아기가 아빠한테 안가려고 해서 오롯이 육아는 또 제담당이 되네요..

최땡땡2018.07.02
조회1,566

안녕하세요

경기도 살고 있고

34살 맞벌이 중입니다.

저는 9시 출근 6시 퇴근 (칼퇴가능) / 주5일제고

남편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 8시쯤 퇴근해서 집에 오면 8시 30분? 더늦을때도 있습니다.

토요일날 나갈때도 있구요 (주말은 조금 일찍 퇴근해요 집에오면 오후 6시쯤 됩니다.) 

 

17개월 남자 아기가 있습니다.

맞벌이하는 관계로 어린이집 행이구요 ~ !

아 정말 정말 헬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 육아는 거의 전적으로 제 담당이 됐고

뭐 잔잔한 집안일까지 하면 ㅠ 아우 암튼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분들은 알꺼에요

정말 저도 체력적으로 지쳐요

진짜 에너지가 차고 넘치고

요구사항도 많고 ㅠ 암튼

각설하고 한 일주일전부터 아기가 아빠를 거부합니다. ㅡㅡ

이것때문에 오늘 한바탕 신랑한테 퍼부었는데요

 

자고 일어나서 새벽에 깼을때도 아빠가 가면 저리 가라고 손사래를 치고 막

엎어져서는 베게를 막 치면서 울고 ;;

요새 핑크퐁에 빠졌는데

남편이 이렇게 저렇게 좋아하는 채널 보여주려고 리모콘을 가지고 있는데

엉엉 울길래 갔더니 남편한테 리모콘뺏어서 저를 줍니다; (저보고 틀어라는거죠)

 

사실 아빠가 평일날엔 거의 못보고 하다 보니

낯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남편도 당황해하고 저도 좀 속상하더라구요

 

그.런.데. 그핑계를 대면서 ㅡㅡ

주말에도 육아를 안합니다.

아기가 엄마만 좋아하는데 어쩌냐고 하며

아기가 울어도 안가고 ,

나도 너 싫다 하며 무슨 37살 아기같이 똑같이 밉게 굽니다.

주 5일동안 제가 목욕시키고 했으면 하루 해줄만도 한데

이걸 핑계삼아 엄마찾는데 어떡해 하며

또 육아뒷전

쿨쿨 잠자는 남편보니까

울화가 치밀어 올라요

 

나는 평일날 얼마나 피곤하겠나 싶어서 혼자 이리 저리

배려해주고 너무너무 피곤한데도 집안일까지 꾸역꾸역 하는데

주말에 남편이 있으면 같이 육아하면서 좀 위로도 받고 싶고

또 좀 의지도 하고 싶어요 .

아기까지 저래버리니 진짜 저번주말엔 울고싶더라구요

그핑계로 손놓고 있는 남편도 밉고 아기한테도 짜증부리게 되고

 

저같은 상황 가지신분 있으실까요?

아니면 .. 이럴땐 어떻게 해결하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8

nnnn오래 전

저랑 똑같아요 심지어 저는 신랑이 토요일도!!! 출근을해요 저희애기도 뭐만 하면 엄마 엄마 엄마 똑같아요 일요일 하루 봐주면서 여태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욕 딱 2번 씻겨줬구요 ... 설거지면 밥 이런거 일체 하나도 해주지도 않아요 왜 갈이 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몸이 힘든일을 해서 힘들어서 그러나보다 이해하고 혼자 다하면서 살다가도 가끔은 화가나고 열받고 남편 자는 모습 보기도 싫어요 근데 그냥 살아요 .. 애기때문에요 힘들어도 내새끼 어디다 버릴수도없고 살다보니 살아지더라구요 저는 신랑한테 매일 얘기해요 육아는 같이 하는거라고 .. 조금도 나아지는게 없답니다~~ 힘내세요 두돌지나면 조금 더 편해진데요 가끔 연차도 써서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그렇게 즐겁게 지내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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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저희애도그랬어요 저희신랑도그랬구요 전전업이라도 신랑혼많이냈어요 아들이랑그렇게지내다가는 나중에왕따당할거라고 그때가서후회하지말고 지금더노력하라고 ㅋㅋ지금도절더 사랑하는아들이지만 많이좋아졌어요 그리고 서로 애정표현많이 시켜주세요 그러니깐좀더나아지더라구요 말이든몸이든 다많이많이시키세요

상남자오래 전

이게..애들하고 놀아주는 시간이 많아야 확실하다. 밑에 쓴 글들이 남편 입장에서는 좀 빡칠 수 있는데...가장 빠르다. 여담이지만.... 아들의 경우 변신로봇만지기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아빠랑 친해짐.

ㅇㅇ오래 전

쿨하게 한 끼 포기하시고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 전부 아빠 손에 쥐어주시고 아기가 방심했을 때 바람같이 사라지세요. 쏠쏠히 써먹고 있습니다. 아기가 아빠 껌딱지로 거듭납니다.

ㅇㅇ오래 전

저는 아가가 아빠한테 안가도 싫어하고 울어도 그냥 맡겼요....주말에는 저도 숨통좀 트게 아기 남편한테 맡기구 그냥 외출....제가 집에있음 역시 아기는 제가보게 되더라고요~지금 16개월인데 아빠엄마랑 같이있음 저한테만 오지만 아빠랑 둘이만 있으면 혼자놀던 아빠한테 앵기던 잘놀고요~물론 제맘에 딱들게 남편이 아기를 케어해주진 않지만....그꼴못봐서 내가하면 계속 그럴수밖에 없더라고요....그냥 아가가 이런 엄마 아빠 만난게 운명?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놔야해요 ㅋㅋㅋ 집안일은 홈마스터나 대리주부같은 가사도우무 일주일에 한번씩 부르시면 좀 나아요~

ㄹㄹ오래 전

아기가 엄마만 좋아하니까 엄마는 육아만한다고하시고, 남편한테는 모든 집안일 다 하라고 하세요.

육아가힘드네오래 전

아가들이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저는 아들냄 둘 키우고 있는데.... 일단은 아빠랑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엄마..엄마....아이고... 집안 살림은..끝이 없구요.....아빠에게 아가들이 안가려고 하니.....살림을 아빠가 도와줘야죠...도와주는 개념보다는 분담해야죠.....엄마도 일하잖아요....여자들의 체력은 바닥이 안나는줄 아는 남편들이 더 밉습니다....저는 그래서..남편에게 살림의 일부분을 맡겨버려요... 알겠지 생각하면 모르더라구요..그래서....남편이 해야할일을.....가르쳐 줍니다...그렇게라도 분담해야죠....이렇게 했다간...롱런은.....꿈도 꿀수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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