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편지

112018.07.03
조회261
​잠도 못드는줄알았는데 어떻게 골아떨어져서 두시간은 자고 일어났네 니가 한 모든 말들.  우리 사이에 필요한 시간, 믿음들. 눈 뜨자마자 너 생각이 나면서 뭔가 조금은 이해하겠더라. '난 일주일정도 였으니 너도 한명 일주일 정도 만나봐라, 한달안엔 연락하자..서로 공평해야 되지 않느냐'  진짜 웃길만하다. 그때 내 이별통보엔 그런시간들은 없었는데 니가 받아들이는건 그냥 이별이었는데 이해한다고 이해되는게 아니라 이렇게 직접 겪어봐야 나도 니 상처들을 조금은 알게되는거 같네 난 몇일이 됐든 다른여자 만나놓고 너한텐 시간가지다가 다음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하고못생긴 두더쥐같이 생긴넘이 너무 이기적이다. 분명 지금도 그 생각이 맞아. 임소정에 다음 남자는 나였으면 좋겠다는 변함이 없어. 좋아하는데 다른남자 만나란말이 어떻게 나와..근데 이 말이 엄청 이기적인 말이란건 알게됐어 생각할수록 후회와 미안함이 너무 커진다. 내가 기다린단거엔 분명 후회랑 미안함이 들어가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이젠 너무 늦어버렸지만 임소정을 너무 사랑해서야 내가 널 너무 사랑한단말이 믿길때까지 기다릴게 변하지않고 앞으로 혼자 쓰는 편지가 많아 질거같아. 이렇게라도 하면 뭔가 우리 이야기하는거 같아서 끝내기가 싫다ㅎ 편지도 써주기로 했고 꽃도 선물해주기로 했는데 1년 넘게 사귀면서 그걸 못하고 지금 편지를 쓰고있네 진짜 나 엄청 못났다ㅋ 이런 우울한 편지는 혼자 끄적일게. 우리사이에 필요한 시간이 지나서 지쳐있던 마음이 좀 나아지고 믿음이란게 생겨날때쯤 다시 돌아와 그 시간이 짧았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욕심이겠지?ㅎ 그때 쓰는 편지는 우리 서로 좋아하는마음만 가득한 행복한 편지였음 좋겠다. 다행히 태풍이 돌아가네요 비오고 바람부는거 엄청 싫어하는 임소정씨 다행이죠? 출근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