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낮에도 영하 10도를 강타하는 날 학원을 마친 저녁때쯤. 딸아이의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누가 강아지를 박스안에 넣어놓고 버렸다는 것 그날은 일단 가까운 친구집에 데려다놓고 친구부모님과 상의했는 데 이 밤만 지나고 유기견센터에 데려다 준다고 했답니다 유기견 센터에 가서 입양이 되지않으면 안락사당한다고 걱정이더 라구요 그 집도 키울여견이 안되었던거겠지요 일단은 날이 추워서 너무 아기라 걱정이 되어서 신랑 눈치를 봤습 니다 저희 신랑은 짐승은 집에서 키우는거 아니라고 아이들 어렸을때 아는집 강아지를 잠깐 봐준다고 데려왔을때 자기는 본가에 가 있 겠다고 강아지 보내면 연락하라고 싸우고 나간 전적도 있었습니 다 여름엔 몸보신이란 이유로 보신탕도 먹었구요 ㅠㅠ 눈치를 보며 너무 애기라 유기견 센터 가서도 얼어죽을꺼 같다고 이 맹추위만 지나가면 보내자고 어떻냐고 물어보니 잘때 낑낑거 려서 잠 못자게 하지만 않게 하라고 딸 방에 가둬놓고 나오지않게 하라고 약간의 무언의 승락을 하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참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자다가 조금만 소리가 나도 깨서 밤새 잠을 못들고 강아지 침.. 똥. 오줌 생각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일단은 데려와서 딸아이의 방에 넣어놓고 집에 안쓰는 리빙박스 에 급히 집을 만들어주고 사료와 배변패드를 사고 급히 이것저것 준비하였죠 다행히 아이들이 방학때라 집에 있어서 식구들이 같 이 돌볼수있었어요 일단 예방접종도 하고 조심조심 키우고 있는데 어느날 나갔다오 니 강아지와 신랑이 손가락 장난을 치고 있더라구요 강아지 이름을 밀가루뭉치와 비슷하다 해서 가루로 정하고 생활 하는데 어느날 신랑 입에서 가루야 아빠가 해줄께 라는 말이 나 왔고 그 아이는 저희의 셋째 아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가루는 저희를 진짜 엄마 아빠 누나 형. 이라고 생각하 고 사는거같아요 말썽부려서 엄마나 아빠한테 혼나는 때는 고개 숙이고 기죽어 있 고 누나가 머라고 할때는 대들기도 하고 엄마 아빠 뒤에 숨기도 하고 저희한테 누나나 형을 고자질? 할때도 있답니다 이제 대학생이 된 형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은 자다가 큰 소 리로 반겨줘서 형이 저절로 금주하게 만드는 기술도 있구요 ^^ 가루는 하루에 산책을 3번 이상 합니다 비가 오는날에도 잠깐 소강 상태가 되면 그 틈을 이용해서 나가서 오줌도 싸고 똥도 싸지 요 가루는 집에서 배변을 하지않아요 지가 급하면 현관문앞에 앉아 우리를 쳐다보거나 우리가 바쁠때는 와서 낑낑거리면서 현관문 앞으로 데리러 옵니다 집에서 배변하라고 배변판을 온 집에 깔아나도 집에서 볼일을 안봐요 ㅠㅠ 저희집 쓰레기봉투엔 가루 똥봉투가 가득이지요 이제 저희는 소망합니다 가루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그냥 일상이 행복하게...살기를 50이 다된 엄마 아빠가 집안에 어질러 놓은 가루 장난감 치워도 하루에 몇번씩 나가자고 졸라도 그냥 건강하게 행복하게 우리와 같이 하자고... 막 우리집에 처음온달 추워하길래 덮어줬더니 인형모드로 주무시네요 가루 첫 산책이예요 잠들어도 내 공은 놓칠순없어... 꽃밭에서 장난식으로 여기올라가봐 사진찍게 했더니 진짜 턱 올라가서 깜짝 놀라며 사진찍었어요 천재견인가봐요 ㅎㅎ 얼굴내밀고 사진찍는곳 뒤에서 딸이 끙끙대며 안고있어요 ㅠㅠ 쇼파는 내것일세...청소안한 지저분한 탁자가 맘에 걸리네요 ㅠㅠ 형아가 인형뽑기에서 뽑아온 시바견 물고 뜯고 흔들고 마운팅까지해요 시바견아 미안해 바닷가에서 감성과 허세를.... 삽결살 먹을때 가루껀 따로 해서 쌈싸먹어~~ 상추는 퉤 뱉고 고기먼저 먹고 상추는 나중에 따로 먹어요 가루야 꽃향기 맡아봐했더니 꽃잎을 앙 하고 먹었어요 힙합견입니다 쇼미더사료라도 나가야하나 ㅎㅎ 간식주세요 하고 애교 떨고있어요 추가... 대박이네요~~메인까지 올라가다니... 가루가 저희에게 와주어서 가루가 행복한것보다 저희 가족이 더 행복해하고 살아요 저희 가루가 사회성이 없어서 가족외엔 다른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짖어요 우리아들 이쁜 여친만 좋아해요 ㅋㅋ 가루도 남자라 이쁜건 아나봐요 그래서 인지 신랑은 가루가 더. 자식같고 이쁜가봐요 오로지 아빠바라기만해서요 아빠랑 같은 직장동료분들이 가루를 이뻐해도 절대절대 가지않고 아빠한테만 폭풍애교에 사랑뚝뚝 눈빛을 발사하거든요 아빠 퇴근후 양발벗기는건 가루 몫이예요 생각없이 그냥 벗었다간 가루가 시무룩해요. 아빠 발끝에서 아빠 발 물지않으려고 조심조심 양발 끝만 빼고 (살짝 아빠가 뒷꿈치에서 쉽게 빠지라고 도와줘요) 다 벗겨내면 올올올 하면서 의기양양해요 어떤사람이 안이뻐하겠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좀 살집이 있어요 ㅋㅋ ㅠㅠ 아침 저녁으로 가루를 산책시키다보니 특별한 운동없이 5키로정도가 빠지더라고요 ㅎㅎ 우리 가루가 집에 온뒤 가족이 더 웃음이 많아지고 힘든일이 있어도 가루보며 위로받아요 가루가 저희 도움을 받은게 아니라 저희 가족이 가루로 인해 더 행복하답니다 고딩딸이 학교에서도 가루생각에 집에서도 가루랑 노느랴 못하는 공부 더 못해진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우리셋째아들 가루 많이 축복해주세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라고 그리고 좋은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참...그리고 가루는 믹스견이예요 스피츠같이 하얗고 목털도 많구요 웰시같이 다리도 짧고 몸도 길어요 시골백구같이 순둥순둥 얼굴도 있구요 그래서 더 건강하고 똑똑?한거같아요9237
추운겨울날 얼어가던 강아지 한마리...
그날은 일단 가까운 친구집에 데려다놓고 친구부모님과 상의했는
데 이 밤만 지나고 유기견센터에 데려다 준다고 했답니다
유기견 센터에 가서 입양이 되지않으면 안락사당한다고 걱정이더
라구요
그 집도 키울여견이 안되었던거겠지요
일단은 날이 추워서 너무 아기라 걱정이 되어서 신랑 눈치를 봤습
니다
저희 신랑은 짐승은 집에서 키우는거 아니라고 아이들 어렸을때
아는집 강아지를 잠깐 봐준다고 데려왔을때 자기는 본가에 가 있
겠다고 강아지 보내면 연락하라고 싸우고 나간 전적도 있었습니
다
여름엔 몸보신이란 이유로 보신탕도 먹었구요 ㅠㅠ
눈치를 보며 너무 애기라 유기견 센터 가서도 얼어죽을꺼 같다고
이 맹추위만 지나가면 보내자고 어떻냐고 물어보니 잘때 낑낑거
려서 잠 못자게 하지만 않게 하라고 딸 방에 가둬놓고 나오지않게
하라고 약간의 무언의 승락을 하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참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자다가 조금만 소리가 나도 깨서
밤새 잠을 못들고 강아지 침.. 똥. 오줌 생각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일단은 데려와서 딸아이의 방에 넣어놓고 집에 안쓰는 리빙박스
에 급히 집을 만들어주고 사료와 배변패드를 사고 급히 이것저것
준비하였죠 다행히 아이들이 방학때라 집에 있어서 식구들이 같
이 돌볼수있었어요
일단 예방접종도 하고 조심조심 키우고 있는데 어느날 나갔다오
니 강아지와 신랑이 손가락 장난을 치고 있더라구요
강아지 이름을 밀가루뭉치와 비슷하다 해서 가루로 정하고 생활
하는데 어느날 신랑 입에서 가루야 아빠가 해줄께 라는 말이 나
왔고 그 아이는 저희의 셋째 아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가루는 저희를 진짜 엄마 아빠 누나 형. 이라고 생각하
고 사는거같아요
말썽부려서 엄마나 아빠한테 혼나는 때는 고개 숙이고 기죽어 있
고 누나가 머라고 할때는 대들기도 하고 엄마 아빠 뒤에 숨기도
하고 저희한테 누나나 형을 고자질? 할때도 있답니다
이제 대학생이 된 형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은 자다가 큰 소
리로 반겨줘서 형이 저절로 금주하게 만드는 기술도 있구요 ^^
가루는 하루에 산책을 3번 이상 합니다 비가 오는날에도 잠깐 소강 상태가 되면 그 틈을 이용해서 나가서 오줌도 싸고 똥도 싸지
요
가루는 집에서 배변을 하지않아요 지가 급하면 현관문앞에 앉아
우리를 쳐다보거나 우리가 바쁠때는 와서 낑낑거리면서 현관문
앞으로 데리러 옵니다
집에서 배변하라고 배변판을 온 집에 깔아나도 집에서 볼일을
안봐요 ㅠㅠ 저희집 쓰레기봉투엔 가루 똥봉투가 가득이지요
이제 저희는 소망합니다
가루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그냥 일상이 행복하게...살기를
50이 다된 엄마 아빠가 집안에 어질러 놓은 가루 장난감 치워도
하루에 몇번씩 나가자고 졸라도 그냥 건강하게 행복하게 우리와
같이 하자고...
막 우리집에 처음온달 추워하길래 덮어줬더니 인형모드로 주무시네요
가루 첫 산책이예요
잠들어도 내 공은 놓칠순없어...
꽃밭에서 장난식으로 여기올라가봐 사진찍게 했더니 진짜 턱 올라가서 깜짝 놀라며 사진찍었어요 천재견인가봐요 ㅎㅎ
얼굴내밀고 사진찍는곳 뒤에서 딸이 끙끙대며 안고있어요 ㅠㅠ
쇼파는 내것일세...청소안한 지저분한 탁자가 맘에 걸리네요 ㅠㅠ
형아가 인형뽑기에서 뽑아온 시바견 물고 뜯고 흔들고 마운팅까지해요 시바견아 미안해
바닷가에서 감성과 허세를....
삽결살 먹을때 가루껀 따로 해서 쌈싸먹어~~ 상추는 퉤 뱉고 고기먼저 먹고 상추는 나중에 따로 먹어요
가루야 꽃향기 맡아봐했더니 꽃잎을 앙 하고 먹었어요
힙합견입니다 쇼미더사료라도 나가야하나 ㅎㅎ
간식주세요 하고 애교 떨고있어요
추가...
대박이네요~~메인까지 올라가다니...
가루가 저희에게 와주어서 가루가 행복한것보다 저희 가족이 더
행복해하고 살아요
저희 가루가 사회성이 없어서 가족외엔 다른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짖어요
우리아들 이쁜 여친만 좋아해요 ㅋㅋ 가루도 남자라 이쁜건 아나봐요
그래서 인지 신랑은 가루가 더. 자식같고 이쁜가봐요 오로지 아빠바라기만해서요 아빠랑 같은 직장동료분들이 가루를 이뻐해도 절대절대 가지않고 아빠한테만 폭풍애교에 사랑뚝뚝 눈빛을 발사하거든요
아빠 퇴근후 양발벗기는건 가루 몫이예요 생각없이 그냥 벗었다간 가루가 시무룩해요. 아빠 발끝에서 아빠 발 물지않으려고 조심조심 양발 끝만 빼고 (살짝 아빠가 뒷꿈치에서 쉽게 빠지라고 도와줘요) 다 벗겨내면 올올올 하면서 의기양양해요
어떤사람이 안이뻐하겠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좀 살집이 있어요 ㅋㅋ ㅠㅠ
아침 저녁으로 가루를 산책시키다보니 특별한 운동없이 5키로정도가 빠지더라고요 ㅎㅎ
우리 가루가 집에 온뒤 가족이 더 웃음이 많아지고 힘든일이 있어도 가루보며 위로받아요
가루가 저희 도움을 받은게 아니라 저희 가족이 가루로 인해 더 행복하답니다
고딩딸이 학교에서도 가루생각에 집에서도 가루랑 노느랴 못하는 공부 더 못해진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우리셋째아들 가루 많이 축복해주세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라고
그리고 좋은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참...그리고 가루는 믹스견이예요 스피츠같이 하얗고 목털도 많구요 웰시같이 다리도 짧고 몸도 길어요 시골백구같이 순둥순둥 얼굴도 있구요 그래서 더 건강하고 똑똑?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