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지 판단 좀 부탁드려요

서터레스2018.07.04
조회359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마음에 판에서 화력이
가장 센 결시친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조금 길어질거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저는 동네 조그만 의원에서 근무중인 여자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같이 일하는 직원때문인데요.
직원이라고 해봤자 작은 의원이라 저 포함 둘 밖에 없어요.
같이 일하는 분 소개?를 하자면, 저보다 일단 나이가 열두살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일년 뒤에 입사했어요. 나이는 제가 훨씬 어린데 선임이 되어서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병원 시스템이나 인계해야 할건 해야했기에
열심히 가르쳐 드리고 많은 조언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하면 할수록 유도리?라고 해야하나
말귀를 잘 못알아 들으시고 했던말을 자꾸하게 하고,
본인이 말하는것도 횡설수설 하여 다시 되묻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일머리도 없으신거 같았어요.(+원무 일도 저희가 하는데 본인 마감때 늘 시제가 맞지않음)

일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러시겠거니 하고 많이 참고 또
참았어요. 그런데.... 한 3개월 정도 같이 일해보니
정말 고집이 너무 세고, 제가 인계한것들은 싸그리 무시한 채 본인 방식대로만 일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몇번 주의를 드렸어요. 제가 말씀드린대로만
해달라구요.. 근데도 바뀌지 않으셨어요. 점점 내가 낸데
하는 식의.. 몇번 주의를 주니 본인도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막 화를 주체못하실땐 고함을 지르고 욕을하고 무대뽀가 따로 없는겁니다.

나이도 훨씬 많으신데 제가 함부로 뭐라할수는 없기에 실장님께 따로 말씀을 드려서 셋이 삼자대면식으로 대화를 나눠본적도 있어요..

그래도 몇주간 지켜본 결과 개선된 것이 없어서
실장님께서 그분께 그만두는게 어떻겠냐 하며 권고사직을 했는데
본인이 거부했다 합니다(거부하는게 가능한가요?)

이런 이유들로 정말 저는 이 분에게 정이란 정은 다 떨어졌어요. 말씀드린 일들 뿐만아니라 자잘자잘한 일들로
저한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셨는데 정작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거...

그리고 실장님께서 저한테는 사람을 해고하기가 좀 그러니까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말씀만 하신상태이고요

그래서 저도 좀 더 있어보자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아침에 펑 터졌네요.. 병원에 꼭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약품이 있어 냉장고가 따로 있습니다.
근데 왠지 어제부터 냉장고 콘센트 전원이 꺼져있는겁니다.
뭐지?꺼졌나? 하면서 다시 켰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보니
또 꺼져있는거에요.

같이일하는 분한테 물어보니 무조건 자기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장님이 하셨나하고 원장님께 여쭤본다하니 그제서야 자기가 아까 선풍기 쓰고 코드 꽃았는데 전원 끄는게 버릇이 되어 그냥 꺼버렸답니다.

휴.. 말이 되나요?? 제가 냉장고 코드 꽃혀있는 콘센트인거 모르냐 , 전원을 끌때 확인하고 끄는게 맞지않냐, 그럼 처음에 거짓말을 왜 했냐 하니 자기는 저 냉장고 코드가 어떤 콘센트에 꽃힌지 인수인계 받은게 없다. 그래서 몰랐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오히려 저한테 따지는 겁니다.

진짜 핵 발암....냉장보관해야 하는 것들인데 쌤때매 보관이 안되서 약품 상하면 어떡할거냐고 묻자 이 질문엔 대답을
안하고 오로지 난 몰랐다 난 들은게 없다는 아주 뻔뻔한
대답만 하네요..

이제 정말 참는데 한계가 온거 같아요..
친구들은 왜 굴러온돌때매 박힌돌이 빠져야하냐고
저한테 그만두지 말라는데 더 있다간 제가
홧병이 날것 같아요.....

제가 적은 거 이 외에도 정말 무수한 일들이 많지만,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정말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글로만 읽으셔서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시겠지만
그만둘때 두더라도 사이다 들이켜고 그만두고 싶어요..




+ 지금 같이 일한지 5개월이 넘어가는데
제가 본 이 분은 일머리가 없고 융통성도 없으며
무조건 본인이 옳은 행동을 한다, 무슨 실수가 있어서 물어보면 내가 안했다, 난 모른다 등의 뻔뻔함으로 가득 찬 분이고, 환자분들이 계셔도 본인이 기분나쁘면 고함을 있는대로 지르는 말그대로 진짜 내가 낸데 하는 분입니다.

왜 저런직원을 안자르고 계속 월급을 줘가며 쓰냐하는
의문을 가지실수도 있는데요, 그건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저분은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그냥 일년만 채우게 하자는 생각인거 같아요 , 원장님은.

근데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으면서 일해야하는 사람은
저인데 초반에만 걱정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것
같아보이고.. 지금은 그냥 해탈? 하신건지
제가 이러한 애로사항을 말씀을 드려도 별 반응이 없으시네요.

그냥 제가 나가는게 맞는거겠죠?

적다보니 하소연처럼 되어벘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