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정남친이 대머리였어요.

ㅇㅇ2018.07.04
조회233,213

2년 사귀고 프로포즈 받은 남친이 있어요.

 

전 이성을 볼때 인물 몹시 중요하게 봅니다.

 

정말 다른게 다 괜찮은 사람이라도 인물이 못나면 마음이 가질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낳을 2세가 인물로 고민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남친은 정말 키도 크고 (183cm,78kg)

 

얼굴도 누가봐도 훤칠하고 잘생겼다고 생각해요.

 

뭐 직업은 그냥 중소기업 다니고 수입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제가 더 벌면 되니 괘념치 않았어요.

 

무조건 인물을 중시하는 제 성향은 남친도 알고있었고요.

 

1주일전 프로포즈하고 한참을 우물쭈물 머뭇거리던 남친이 본인이 대머리임을 고백하더라구요.

 

보여달라고 해도 보여주진 않아서 상태는 못봤는데...

 

대충 애기해보니 그냥 헤어스타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 아니고..

 

이미 상당히 진행된... 누가봐도 타코야키 연상되는 수준인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여행가서도 절때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진 모습을 본적이 없고 가끔 앞머리 라인이 어색?한 느낌이 들고 머리가 물에 젖는걸 극도로 꺼리고...

 

모자를 즐겨쓰고 머리쪽으로 손만가면 화들짝 놀라서 정색하던 남친 모습등등이 떠올라서

 

이제야 모든게 다 들어 맞는 느낌이네요..

 

왜그랬었는지...

 

솔직히 2년동안 속은 느낌이에요..

 

아뇨..속았어요..정말 감쪽같이...

 

철저하게 배신감도 들고요.

 

진작 애기 안하고 2년이나 지나서 프로포즈하면서 고백하는게 너무 괘씸해서

 

지금껏 쌓아왔던 신뢰랑 사랑도 무너져 내리는 느낌입니다.

 

한..6-1년쯤 됐을때 자연스레 고백했으면... 이런 배신감은 안느꼈을거에요.

 

그냥 사귀다가 자연스럽게 결혼하는것도 생각해봤을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2년이나 사귀고 프로포즈하면서 같이 고백하는건 진짜 너무 하지 않나요?

 

대머리는 유전인데 태어날 제아이에게 대머리 유전자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헤어지고 싶은데...

 

그래도 그사람이 조금 덜 상처받게 헤어지고 싶어요.

 

정말 모진말을 해서 저에게 정이 떨어지게해 확끊어내는게 나을지..

 

아님 결혼은 좀 미루고 싶다 거절한후 서서히 정을 떼는게 맞는지 잘모르겠어요.

 

전자는 깔끔하게 당장 끝내고 밀당할 필요도 없지만 요즘 워낙 왜 안만나줘 범죄랑

 

멀쩡하던 사람도 돌변해서 보복하는 기사들을 많이 보니 조금 무섭긴해요.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안그럴거라 믿고 진행을 할까 망설여 지고..

 

후자는 좀 공을 들이면 부드럽게 헤어질수도는 있겠지만...한두달 정도 아주 힘든 시간이 될수도 있겠죠..

 

대머리때문에 이런생각을 하고있는 제가 진짜 나쁘게 생각되 죄책감도 느끼지만..

 

죄책감때문에 결혼을 진행할수는 없을것 같아요..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그냥 남친이 그나마 덜 상처받게 끊어내는법 조언좀 부탁드려요

 

 

 

 

 

 

댓글 318

오래 전

Best배나온건 용서할수있는데 대머리는 용서못해

ㅇㅇ오래 전

Best난 여자고 대머리도 아니지만 댓글들 보니 상처... 진짜 대머리 남자들은 ㅈㄴ 스트레스받겠다 ㄹㅇ 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들.....

ㅂㅅ오래 전

Best이건 사기임.. 인간적으로 결혼생각 갖고 만날 때는 미리 대머리 나 성형 밝히고 만나야함. 내 자식 외모와 자존감이 달린 문제니까. 도대체 타코야끼를 누가 만나줌.. 유전자 씨를 말려버려야함

ㅇㅇ오래 전

Best장동건 원빈이어도 대머리면 ㅃㅇ야...

ㄴㄱ오래 전

Best남자가 대머리인 경우에는 정력이 없고 좈이 작다고 하네요. 자기 머리뿌리도 못지키는 사람이 좈뿌리를 지킬리가. 댓글에 대머리 남자라고 뽕알뽕알대는 남성분들 많으니 무시하고 헤어지세요. 부부관계에서 __ 많이 중요하고, 남자 외모 많이 중요해요.

ㅇㅇ오래 전

좋은이별이 어디있노

ㅇㅇ오래 전

내 남친은 유치원 어릴때부터 M자 이마라(이마가 넓음) 스트레스 엄청 받던데 다들 대머리에 엄청 가혹하구나 스트레스 받을만 하다ㅠㅠ

ㅇㅇ오래 전

니가 그릇이 그거밖에 안 된다고 고백하고 헤어져달라 해라. 2년 사귀었는데 그거 하나로 이 상태가 되나? 충격 같은 거야 받겠지만 어처구니가 없네. 꼭 헤어져. 후에 이 남자 머리도 나고 진짜 괜찮은 여자랑 결혼할 거다.

사랑오래 전

저 기혼 여자인데, 개인선택을 존중하지만 대머리 되고 싶어서 됐나요? 정말 슬프네요. 제 아들이라 생각하면 너무 마음아프네요 ㅠ 남성분도 프로포즈 전에 솔직히 말이라도 했으면 아마 덜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ㅠ 저희 남편도 탈모때문에 관리받고 엄청 신경쓰고 그러는데 전 남편이 대머리어도 사랑합니다. 연애중이었다면 더 보듬어줬을거같아요. 외모가 다는 아니라는걸 살면서 많이 느끼거든요(그렇다고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니에요) ㅠㅠ

ㅇㅇ오래 전

지들도 결혼할여자가 프로포즈받고 대머리인거 밝히면 빡칠거면서 왜 여자들은 안받아준다고 미쳐날뛰는거냐;

오래 전

네이트판에는 첫댓글을 다네요. 댓글들 보고 굉장히 충격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제일 생각 남는 말은 2세에 유전자 물려주지 말고 짜지라는 말. ㅠㅠ 이댓글보고 초식남 하려고 맘먹었습니다. 슬프네요. 머리숱 없는건 선택이 아니고 유전인 것을 이렇게 까지 비난하시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탈모유전은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골고루 물려받은 것이란 점입니다. 남자만의 잘못이 아니란 점입니다. 잘못이라는 단어도 이상하지만 여기댓글엔 잘못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네요.ㅠ 이런 점이 슬퍼요. 왜 이게 잘못이 되고 죄가 되어야만 하는지... 이게 왜 죄인가요. 그럼 인종차별도 이거와 같은 맥락 아닌가요? 선택과 노력에는 상관없는 피부색이 백인들 입장에서는 노랗고 검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 그리고 좀 오바일수 있겠지만 2차대전때 주장했던 열등민족은 없어져야한다. 이런주장과 뭐가 차이가 있나요?? 글쓴이님의 본문과 별개로 댓글들이 너무 충격적이네요...막말로 님들은 여기서 이런 댓글 달았었다고 밝히고 결혼할 거에요?? 자신만 아니면 상관없다는것. 웃으며 비난하는것 이런거 어디서 많이 보던것 아닌가요?? 대머리가 싫은것 다 자신의 마음이고 그런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머리숱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을 벌레보듯이 하는 지금의 문화가 너무 무섭네요.

팩폭기오래 전

ㅋㅋㅋ 상처받지않게라고말은하지만 이미 여자한테 가늠할수없는충격을줬고멘붕상태 남자는잃을게없고 여자만 잃었는데 남자가차어도 1개도안아쉬울듯

ㅁㅁ오래 전

머리 숱 없으면 그냥 밀고 살아도 안되는감...... 내주변엔 그런사람있는데 흉하지 않던데....아니면 뭐 돈들여서 머리 심거나..........

ㅇㅇ오래 전

여기가 대머리정모하는 곳인가요? 반갑습니다. 타코약기들이여

오래 전

원빈 탈모 합성짤이랑 똑같이 생긴 남자 사귀거나 결혼할수 있다 추반 이목구비는 원빈이랑 똑같은데 탈모 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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