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 결혼생활 계속해야되나요

힘든세상2018.07.04
조회2,088
안녕하세요, 결혼 1년 9개월차 여자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 둘이 만나서 살아가는게 쉽지가 않네요.

저는 나이 차이 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어요.
처음 오빠를 알게되고, 연애할때는
매일 "나 너무 행복해, 고마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죠.

정말 매일이 꿈같았어요.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눈 감을때까지 제 곁엔 오빠로 가득찼죠.

너무 좋았고, 제가 먼저 꼭 우린 결혼하자고.
얼른하고싶다고..

연애도 남들보다 더 많이 해봤지만,
아 정말 이 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찰나 아기가 찾아왔고,
저흰 생각보다 일찍 결혼하게 되었죠.

모든게 다 행복했어요. 나이차이도 가정환경도
아이와 사랑으로 커버하고 그렇게 결혼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결혼 준비중, 정말 예민해졌고
많이 다투었어요. 그러던중 유산을 하게되었죠.



그때가되니 서로의 단점들이 보이기시작하고
서로의 막말 폭언 정말 힘들었네요.

그래도.. 사랑했기에 결혼했어요.

남들은 이혼보다 파혼이라고 했지만
저는 이 남자랑 결혼하고 후회해보고싶었어요.

미친듯이 싸워도 결혼해서 잘사는사람도 있다는 그말을 믿고 싶었어요.




그런데 결혼하니..
오빠는 연애할때와 너무 다른 모습이였어요.

슬슬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어했던거죠.
같이 살다보니 연락도 귀찮아했고..


8시30분출근8시퇴근인데
매일야근으로 밤늦게까지 매일 혼자 있어야했어요.


전 저만보던 그사람이 너무 좋았던건데..
매일 외로워했어요.

오빠따라 타지역에 오고,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날수록

전 우울증에걸려 오빠를 더 집착하려고했죠
오빠는 그 못난 제 모습에 점점 멀어져갔어요.


전 그저 매일 매시간 연락되고싶어했지만
오빠는 그런것들로 매번싸우다보니 의무감에 , 싸우기 싫어서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죠

그러니 전 그런 태도로 만족이 되지않으니
더 화를 내게 되고...



사랑 받는다는걸 느끼고 싶었을 뿐인데

항상 말이 모질게나갔어요.
그 순간을 오빠는 무시하기시작했고
무시하면 전 더 악으로 화내고 소리질렀어요



악순환이 반복되고

또 생긴아이도, 보냈어요
무서웠어요 저는
지금도 외로운데 아이가생겨서 아이가생기면 더외로울것같았어요.


전 그냥 결혼은
같이 밥먹고, 오늘 있던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이들고
주말엔 영화도보고, 외식도 하며 지낼수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과 연애는 많이 다르네요.

항상 내곁에 나만을 지켜주는 사람이 생길거라 생각해서 택한 결혼인데 저에게2년이란 세월은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오빠를 사랑하지않는것도아니고,
오빠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도아닌데..

이결혼생활이 자신이 없어요.
헤어져야할까요?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결혼한것같아요.
전 집에 있는 강아지처럼 신랑만 바라보며
신랑이랑만 놀고싶고, 함께하고싶은데

오빤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인가봐요.



자존심도 많이 상하네요.
전 항상 오빠가 1순위인데, 그는 그렇지 않아서..


앞으로 같이 산다면 50년은살텐데
그 시간이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