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자궁경부암 이라네요..잠못드는 밤 입니다...

무한긍정2018.07.05
조회110,680

오늘하루도 복잡한 생각과 심난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몇번씩이나 네이트 들어와서 댓글들 정독하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진심어린 현실적인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 글을쓸때 경험자가 있으면 조언을 받고싶었어요
근데 댓글들 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매개체가 누구냐에 초점이 너무 맞춰진것 같아요. 제가 댓글에 단 대댓글도 보균자가 누구였을까란 반문을 하고 있더군요...

댓글에 어떤분 말처럼 제가 모르고 있진 않습니다..다만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여기서 더 상처받으면 나 견딜수 있을까란 두려움 이랄까요? 현실부정...? 뭐 그런마음 인것 같습니다..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경부암 0기인데 왜 자궁적출부터 하느냐..자궁적출술을 권한 의사가 이상하다..라고 하셨는데, 의사샘은 자궁적출술을 하자고 권하지 않으셨어요. 치료방법은 두가지 라고 하셨고
첫번짼 원추절제술 시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하는것
두번짼 혹시모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자궁적출술
선택은 제게 하라며 두가지방법을 제시해주셨어요

듣고나서 문득 든 생각이
유방암이 발병되지도 않았는데 유방을 절제하고
자궁암이 발병되지도 않았는데 자궁적출술을 한
안젤리나 졸리가 떠올랐어요.

의사샘한테 원추절제시술 후 재발률과 자궁적출 시 재발률도 여쭤보고 시술 시,또는 시술 후 발생할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설명듣고 자궁적출을 하겠다는 제 결정을 말씀드린겁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전 그랬어요. 내게는 세상 제일 예쁜 아이두 둘이나 낳았고, 더이상의 아이계획은 원래 없었기에 둘째출산 후 바로 루프시술도 했구요. 그러므로 나한테 더이상 자궁이란 장기는 필요없다 라고 생각했고..필요없는 장기에 치료 후 재발이란 위험을 감수하며 불안하게 갖고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않나.
라는 생각에 제 선택은 자궁적출술 이었어요.

또 하나, 남편 역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댓글을 보고
고민하다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오늘.
쌤은 남편이 세포검사를 하고 예방백신을 맞는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세포검사에서 나오지도 않는다구요
16번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믿기싫지만 성접촉시 발병하는것도 맞다고 하셨구요.

다만. 제가 좀 특이한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이형증에서 경부암 진단까지 비정상적으로 빠른 진행이라구요
아마도 굉장히 고약한놈이 면역력 전혀없는 제 몸속에서
자기를 먹여살리라며 불필요한 혈관들을 마구 신생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든다 하셨어요. 조직검사 시 살짝 조직을 떼어내고 비정상적인 하혈을 보시고 그런생각을 하셨다고..

궁금한것들은 이글로 인해 많이 해소가 되었어요!
알지 않아도 될것들도 알아버려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구요
ㅎㅎ걱정해주시고 질타해주신 마음들 새겨들었습니다!

내일부턴 복잡하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가두지않고
면역력에 좋은것들 찾아서 맛없어도 마구마구 먹고 해야겠어요! 건강이 최고인것 같아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기쁨충만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봅니다^^

※ 댓글에 ㅇㅇ닉네임으로 대댓글까지 달며 열변을 토하시는분! 이형증에서 암까지의 진행은 5년~15년 이라고 합니다.님 말씀처럼 잠복기에 있다 발병을 했을경우 그동안의 경부암 검진에서 비정형세포 의심할만한 결과가 한번정도는 있었어야 했다는게 선생님 말씀이예요. 한두해 검진을 한게 아니기에..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신게 맞는것 같고
님이 잘못알고 계신거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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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경우 있으셨던분 계실까요?
둘째아이 낳은지 얼마안된 서른중반 엄마예요.
경부암검사 1년에 1번 해마다 받았었고 16년6월 까진
이상없이 깨끗했습니다. 17년 9월 둘째아이 임신중
검사했을때 비정형세포 보인다고 하셨고, 추후에
다시 검사하자고 했었습니다.

출산 후 산후검사에서 진행한 경부암검사 에서
이형증? 16번 고위험군 소견 보인다며 조직검사 했구요, 편평상피세포암 이라고 대학병원 가보라고 했어요.

오늘 검사결과지를 갖고 제법 큰 암센터가 있는 대학병원을 다녀왔어요. 현재는 자궁경부암 0기는 맞고,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병기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다시 하고 왔습니다. 의사샘 말로는 0기보다 아래로 나오진않을거고 위로나와도 확 올라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하셨어요. 근데

일반적으로 경부암은 아주 더딘속도로 진행이 되는데
이상하리만치 진행속도가 빠른것 같다고 합니다
젊을수록 빠르긴 하지만 비정형세포 발견하고 이형증이 되고
이형증 병기두 1.2.3기가 있는데 경부암 0기까지
1년여의 기간동안 진행이 되어버린게...이거뭐지? 싶어요

주치의샘과 상담 후 더이상의 가족계획도 없고
재발의 불안감을 안고사느니 완치가 빠른 자궁적출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남편도 동의했구요.

다음주 MRI검사하고 그 다음주 수술예약 잡았어요
관심도 신경도 전혀 안썼던 병이라 인터넷에 많이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병이라고들 하네요.

추호도 결혼후에 다른남자 품에 안겨본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여잘 안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짐작가는 발병원인은
오랜기간의 흡연과 작년 임신직후 부터 급격한 면역저하가 아니었나 의심되네요.

부족하고 나쁜엄마지만 큰애임신직후-출산후2년 금연하다 다시 흡연했고 둘째생긴거 모르고 있다 임신사실 안 후 금연하고 유지중 입니다. 임신중 면역력저하로 감기에 중이염에 폐렴에 열달내내 고생했네요..경부암 대부분이 성관계로 인한 발병이 맞긴하지만 10%내외는 저러한 이유들로 발병이 되기도 한데요

주절주절 얘기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초기라고 했는데 자궁적출하면 완치되겠죠..?
자궁경부암 0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같은건 안하나요?
혹은 경우에따라 0기두 항암치료를 하나요?
자궁적출수 입원은 통상 얼마나 하는지?
이런것들을 낮에다녀온 대학병원 주치의한테 질문했었어야 했는데 무슨 말만하면 자꾸 눈물만 나와서 머리가 하얬어요ㅜ

잠도안오고..심난하고...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경험자분들 계시면...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려요..

*** 잘못 살아온거 알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굴 원망하고 탓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내가 그냥 젊다는 이유로 자만하고 건강관리 못해 발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욕은 삼가해주시길...


댓글 91

ㅇㅇ오래 전

Best자궁경부암은 성병입니다. 님이 성관계한 사람이 남편 뿐이라면 남편이 옮긴 겁니다. 흡연은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발병을 촉진시킬 수는 있어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는 없습디다

ㄴㄴ오래 전

Best성관계시만 발병되도 흡연문제는 아니에요ㅡ바이러스가 감염되면 6개월에서 2년간 관계를 하지않아야 그나마 바이러스 비활동으로 되요. 남편이 성매매를했고 나에게 없던 바이러스가 생겼다면 남편이 범인이고..... 2년간 관계를하지않아야 남편도 나도 서로 다시 성생활을 할수있어요. 무시하고 계속한다면 바이러스가 변형되고 암으로 진행될수있는거구요... 이렇게 내남자는 아닐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속관계하다가 암이되는거...

ㅇㅇ오래 전

Best"추호도 결혼후에 다른남자 품에 안겨본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여잘 안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짐작가는 발병원인은 오랜기간의 흡연과 작년 임신직후 부터 급격한 면역저하가 아니었나 의심되네요." 정신병있으세요? 왜이리 답답하세요 여자 스스로 자궁경부함 자체 걸릴 확률은 적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무슨 개소리합니까? 당장 남자 데리고 병원가고 한번 질러야죠 지금 남자는 간보고 있을겁니다. 내가 쎄게 나가도 될까 아님 엎드려 빌까? 하고.. 아이핑계대고 지금 생각자체를 안하려고 하는것같아요. 그게 나중에 쓰니한테 독이 되서 올겁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걸 알아요. 아이들마저 병들게 키울건가요?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오래 전

추·반무지의 끝임 남편이 100% 옮긴 거임.

ㅇㅇ오래 전

안타깝지만 성병 맞음.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결과 유방암 발생 가능성 높음 ╋ 가족력 땜에 유방절제술 한거고. 쓰니 상황은 안젤리나 졸리랑 비교할건 아니라고 봄

ㅇㅇ오래 전

18년도 글이었구나. 수술은 잘 받으셨고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오래 전

자궁경부암이 무슨 흡연.. 성병인데...

ㅇㅇ오래 전

궁자는 왜있는걸까 남자한테 달아주지

ㅇㅇ오래 전

자궁경부암이 병의 진행 양상때문에 "암"이라고 이름붙여지긴 했는데 발병원인으로 따져보면 성병입니다. 성관계 한번도 안하잖아요? 절대 걸릴일 없어요. 근데 남편하고만 했는데 깨끗하다 갑자기 걸렸다? 님 남편 어디서 성매매하고온겁니다. 자책 그만하세요.

ㄱㄱ오래 전

작년 2월달에 자궁경부암으로 광범위적출술을 받은 서른중반의 엄마입니다 쓰니님과같이 경부암0기였는데 경부상태가 좋지못해 적출술을하기로했고 재발방지를위해 난소 나팔관 림프절 자궁 자궁경부 모조리 적출했어요..재발률이 높기도 하고 재수술로 두번째 배를열면 유착이 심해져서 다른합병증이 올확률이 높다해서 그렇게 결정했어요 쓰니님은 복강경으로 수술하시겠죠? 수술후 열흘간 입원했었는데 똑같은수술을받은 옆자리분은 일주일만에 퇴원하셨어요 같은수술이라도 똑같은사람이 아닌지라 옆아주머님은 네시간반 만에 전 여덟시간이 걸렸네요 마취시간이 길면길수록 회복이 느려지고 움직이는것도 힘들더군요 서른다섯에 갱년기가 바로 와서 호르몬제먹고있는데..유방암 발병확률이 높은걸로 들었어요 유방촬영하고 이상없음나오고서야 약을먹었고 현제 오른쪽 허벅지는 제손으로만져도 느낌이 달라요 병원에문의해보고 이리저리 뒤져보니 이런분들많고 삼년넘게 마비가 안풀리는경우도 있더라구요..저두 쓰니분처럼 흡연자인데요 담배는 경부암이랑 연관이 없는거 같아요

손율오래 전

그저 눈으로 보고 지나가려다가 몇자 남깁니다. 저와는 반대 상황이시네요.. 전 유방암 2기이고 전이방지를 위해 먹는 약으로 인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있음을 경고받은 상황입니다. 6개월에 한번씩 추적검사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죠. 암에 걸리고 보니 이게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나보다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살아갈까가 더 문제더군요. 0기라니 조기발견하여 정말 다행입니다. 의사분 믿고 잘 치료하고 조심해서 살다보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거에요. 괜찮다고 생각하면 괜찮아 지더라구요. 전 2기여서 항암치료 종류별로 다받고 이제겨우 한숨돌립니다만 자궁 적출이라는 님의 선택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아직 미혼에 출산 경험도 없어 실날같은 미련으로 자궁을 끌어안고 있지만 추적검사에서 약간의 이상이라도 보인다면 전 손을 놓을겁니다. 다시 암으로 인해 그 지독한 항암치료를 받을 자신이 없거든요. 여자라고 가슴을 지키자고 받아낸 수많은 독한약들. 사람으로 견디기 힘든 그 치료를 다시해야한다면 전 여자를 버리고 사람을 택할겁니다. 누구나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다르죠. 주위에 흔들리지 마시고 곁의 가족과 본인을 보세요 누가 이러더라 하는것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믿고 스스로를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자로 또 비슷한 놈과 평생 싸워야하는 전우로 응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글만봐도 결혼전에는 다른남자와 성접촉했다고 나오는데댓글에서 무조건 남편욕하는 빡통년들 뭐임?

왜그럴까증말오래 전

남자들 필수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접종 나라에서 지원해 줬음 좋겠다. 나중에 자중경부암 환자많아져서 생기는 사회적비욤이나 이거나 마찬가지 일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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