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장모님이 집을 사라고 강요하십니다

노루웨이2018.07.05
조회118,829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조언대로 아까 장모님이 식사하러 오셨기에
와이프와 장모님께 정 집 원하면 맞벌이를 해서 모으는것이 답이다고 했더니 대번에 장모님이
에잇 못난놈!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처자식을 밖으로 돌리나 그래! 하시며 혼을 내십니다.
그리하고 가시고선 화가 안가라앉으셨는지 다시한번 문자로 못난사위때문에 내 딸 고생이라고 보내셨습니다.
하...
와이프는 입 꾹 다물고 한마디도 안하고있고요...
답이 안나오는군요..
어찌 헤쳐가야할지...



결혼한 지 약 10여년 되나 아직 무주택자입니다.
비록 외벌이여서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으나, 와이프가 집에서 알뜰살뜰 전업을 잘 해주어 늘 뿌듯하고 만족합니다.
다만 아직 집을 구입하지 못한 것이 흠인데...
며칠전 장모님이 식사중 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친가에 비용을 지원받아 집을 구매하는 것은 어떠냐고 하네요..
순간 당황스럽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며칠 전 처제네 집이 처제 남편 친가 도움으로 집을 넓혀 구매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네요
저희 부모님이나 장인어른 댁이나 경제적으로 집 한 채 정도 밖에 없으십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 집이 강남권에 있어 더 비쌉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이 젊어서부터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셨기에, 그 집을 팔아 조그마한 상가주택이라도 구입해서 여생을 좀 더 편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물론 장인어른 댁은 그 정도 여유도 없으시기에 장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요.
사실 몇년전 전세값이 갑자기 상승해서, 그 당시 이사를 맞이했던 우리가 비용문제로 경황이 없을 때도 장모님은 당당하게 나에게 사위 뭐하나고 친가쪽에서 지원받아 전세값을 충당하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너무나 화가 났지만, 앞에서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물론 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일지라도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좀 아니다 싶었고, 그날 밤 와이프와 다툼이 있었습니다.엄마말이 틀린것이 없다는것입니다.
몇 년전에도 저에게 장모님이 부모님께 지원받아 집을 사라고 했었으나, 적당히 넘어갔고 그 날 와이프에게 ‘나는 내 부모님께 더 이상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먼저 해준다면 고맙게 받겠지만, 내 집을 사기 위해 당신 집을 팔아 보태주세요 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반대하는 와이프와
작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또 동일한 상황이 있었기에.
내가 서운한 점은.
<왜 장모님은 그런 이야기를 당당하게 나에게 이야기 할까> 라는 점입니다.
물론 장모님께서는 아이들도 크니까 당신의 귀한 딸과 손자들이 머물 집 한채 보금자리라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벌이는 서울에서 집을 살 정도로 크지 않고,
또 장모님 경제적 상황에서도 도울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기에, 최선의 방법을 말씀하신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또 앞으로도 저에게 그런 말씀 하시면 좋게 잘 넘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을 이후에도 또 할 것이 분명한데....
과연 이런 일이 다른 가정에서도 쉽게 일어나는 일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악플은 삼가 주시구요...
주변에 비슷한 일들이 있는지, 혹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