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많이 먹는다고 욕 먹었어요

ㅇㅇ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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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여학생입니다. 오늘 시험이 끝나고 저 포함 친구 5명이서 일산 웨스턴돔에 있는 생고기 무한리필 집을 갔는데 진짜 황당하고 짜증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처음에 주신 고기는 당연히 다 먹고 더 주문하려 벨을 눌렀는데 벨이 작동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직접 주방에 가서 고기 좀 더 달라고 했더니 왜 주방까지 와서 달라고 하냐고 앉아서 벨을 누르라고. 벨이 왜 있냐고 하시는 겁니다. 근데 벨은 고장났을 뿐더러 아주머니 두 분이서 하셔서 홀에는 아무도 없었고 주방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설명했더니 알겠다고 가있으라고 하네요.
고기를 더 갖다주시고 그것도 다 먹고 또 달라고 이번에는 옆테이블 벨을 눌렀습니다. 계속 눌러도 오지 않으셨어요. 이번에는 좀 짜증나는 마음으로 가서 고기 좀 더 달라고 했더니 글쎄, 여학생들이 무슨 그렇게 많이 먹냐고 돼지 한 마리는 먹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저희 아직 두 판밖에 안 먹었다고 그랬는데 아주 징하다고 그러시고 제가 들고 있는 고기 접시를 뺏으시면서 들고 가시더라고요. 근데 진짜 장난으로 하시는 그런 말투랑 표정이 아니셨거든요. 엄청 화가 나셔서 말씀하시는데 저는 대체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나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고 있는 중에 옆옆 테이블에서 고깃집 아주머니 두 분이서 마늘을 까고 계셨는데 막 들으라는 듯이 요즘 애들 뭐, 쳐먹는다, 짐승새끼들이다. 이런 소리가 계속 들리고 저는 뒤돌아서 몰랐는데 저희 밥 다 먹을 때까지 노려봤다고 하시네요. 나중에는 물 달라기도 뭐해서 저희가 가지고 오는데도 물도 많이 쳐먹는다 그러시고. 아니 저희가 무슨 압도적으로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설령 그렇게 먹었다 해도 무한리필 집이라고 써있고 그렇게 파는 이상 뭐라 할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무한리필 집을 하시지 말던가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진짜 속상해하시더라고요. 괜히 제가 죄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