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녀를 잊어야겠지요(부제: 어리석은 나)

얄루얄루하네2018.07.06
조회2,998
안녕하세요

최근에 이별을 하고 혼자 가슴 아파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저는 얼마전 또다른 방법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물론 사귄날은 한 달이지만 약 두 달간 썸을 타고 제가 원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이 보시기에는 뭐야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슬퍼해?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에게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그녀는 저와 같은 직장 동료였고 제가 입사 후 첫 눈에 반한 그녀였습니다.

웃는게 예쁘고 행동 하나 하나가 완벽한 여자였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관심을 표현 한다는 것은 그 누군가 봐도 위험하고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전 그러한 모든 것을 생각하지않고
남들 몰래 몰래 그녀에게 표현했습니다.
물질적이던 카톡이던

그녀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따로 만남을 약속 받았으며실제로 밖에서 따로 만났습니다.

그렇게 약 두 달간 썸이 아닌 썸을 탔고
끝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 수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연애를 하는데 있어 완전히 금방 빠지는 스타일입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 할 정도로 빠집니다.
완전 한 여자 만 바라보며 연애를 하는 성격입니다.
그 누군가 다가와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그렇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즐기던 중
갑자기 저는 남모를 촉이 왔었습니다.

퇴근 후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내 들려오는 목소리는
'고객님께서 통화중이오니......'

평소보다 통화시간이 길었고 이후 저와 통화를 하면서
친한언니, 친구랑 통화를 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친한 언니와 맥주를 한 잔 하겠다며 밖을 나선 후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가고 있다고 저에게 전화로 말을 했었고

평소처럼 대화를 하다 갑자기 헤어지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전 잠결에 놀라서 무슨 일이냐며 다그쳤지만
그녀는 저와 연애가 힘들다면 헤어자고 했습니다.

저는 일단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다음날 정신이 똑바로 차린 후 그녀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그 날 저녁 만나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그녀에게서 돌아오는 답변은 '헤어지자....' 였습니다.

왜냐고 물으니 전남친이 자꾸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저와 썸을 타기 시작할 때 쯤은 전남친과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 후 저와 연락하게되었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해를 하려했지만 그녀와 썸을 타고 연애를 하면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나는 쉽게 연애를 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생각을 할 것이다.

그녀도 자신도 그렇다며 저와 같은 생각을 내비췄었고
심지어 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기와 만나는 것에 부담이 되지 않냐며 물었던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날 제 곁을 떠났고
전남친 곁으로 갔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전남친의 연락을 받고 답장을 했고 시간을 내 전남친과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연애를 다시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그녀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메신저로.....

이해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지난 3개월간 저는 뭐였으며 또한 어떤 생각으로 만났었는지
그리고 왜 날 이용하면서까지 이랬는지....

저한테는 그저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떠났습니다.

전남친을 만나서 편안하고 행복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가 않죠
엄청 힘이 듭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잊으려고 하지만

해맑게 웃으며 지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많이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그녀를 잊고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저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이제는 그 누구에게 마음을 쉽사리 주기가 참 어렵습니다....

고맙습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셔서...
힘내고 내일을 위해 힘차게 일어나겠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