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16개월아기랑 시댁식구들여행이요..

혼자있고싶다2018.07.07
조회14,772
안녕하세요.
16개월 아기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애기가 예민해 자주깨는 편이라 틈틈히 쓰는글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오타있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일단 저희부부얘기를하자면 임신7개월때부터 신랑이 거리가 거의 끝과끝으로 발령이나서 주말부부하게되었어요.
11개월쯤되면 다시올거다했지만 계속 딜레이되어서 결국 15개월되서야 주말부부청산했네요.
친정이 가까이있긴했지만 다일하시고 엄마도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저녁쯤에야 잠깐들러 교대로밥만먹고 해야하는일할동안 잠깐 애기 봐주시다 가고했어요.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죠.. 처음해보는 육아에 애기가 너무 예민한편이라 우울증오려다가도 엄마오면 그잠깐 한두시간 아무생각없이 지나가고 또 혼자육아하고..
손목에 물이차고 염증이차서 나중에는 설거지도 거의못해서 그냥 저는 밥도거의안먹었던거같아요. 애기꺼는 설거지할게나오지만 저는 안먹음 안나오니까요..
애기가 정말까다로웠어요.. 조리원에서도 울음소리1등이었고 밥먹고있는데도 방송으로 ㅇㅇ산모님 애기가 너무운다고 와서조금만안아달랬거든요.. 새벽에도 수유안한다해도 애기가깨서 울면 달래지지도않고 다른애기들 다울려버리니 수유콜오더라구요..
신랑이 주말부부라 도우미이모 불렀는데 이모도 퀭해지셔서 연장못했어요..
띠하는것도 싫고 무조건 팔로 어깨위로세워서?안아야 안우는통에 어깨도 허리도망가졌고..
하루종일 진짜 기저귀갈때빼고는 안고있었던적도있어요.
모유수유했는데 입짧은아기라 5분먹고 30분뒤에찾고해서 주변에 수유실있는곳은 마트뿐이라 조리원언니들 수유하고 카페에서 한두시간 수다떨때 한번도가보질못했어요.
정말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내아기라서 버티고 또 버텼어요..
8개월때쯤에야 택시타고 마트나 조리원언니들 집정도 가고.. 울음소리가 너무크니 어디가서도 울면 저는 바로 집에오고.
한번은 집에서 낮잠자주길래 밥통째열고 반찬보이는거 하나 뚜껑열고 입에 와구와구 넣고있는데 울더라고요
근데 배는너무고프고 나도살아야겠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애한테 엄마갈게!만 연방외치면서 손으로 떨어진거 입에쑤셔넣는데 순간 눈물이..
이런게 인간인가.. 비참하고..
너무 정신없어서인지 산후우울증은 오지도못했어요
애기가 하루에 많으면 토도 연속 5번 6번 안할때가없어서 젖먹이고 이불갈고 옷갈아입히고 내옷갈아입고 그와중에안으라울고..
죄송해요 얘기가 너무길었죠..
좀크니 확실히 덜하긴하더라구요
잠도 그래도 좀 잘자주고..
근데 낯도심하게가려서 자주보는 저희엄마가 주는 밥도 안먹어요. 다 제가 해줘야해요
낯선사람이 오면 더심해져서 저는 누가온다그러면 오지말랬어요 너무너무힘드니까. 어차피 누가와도 못도와줘요.
이런애기를 데리고 시댁식구. 그것도 큰집작은집까지해서 가족여행가는데 이번에는 우리도
참석하는거생각해보재요.
요즘제가 육아우울증인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해요. 설거지하다보면 그릇다깨고싶고 소리지르고싶고. 근데 애기한테는 정말 티안내고 육아해요.
애기재우고 울어라도보고싶은데 이젠 울음도안나오더라고요.. 답답한느낌..
요즘표정도안좋으니 눈치보긴하는데 워낙 눈치없는 사람이라 의사나 주변사람이 우울증인거같다 하지않는이상 절대모를거고.
아직도 집에서 밥서서먹어요. 앉으면 다리붙잡고울어서.
티비틀어줘도 옆에있어줘야봐요.
미칠거같아요.
오로지 저예요.엄마만찾아요
근데 그런애기를데리고 여행?
제가 싫다고하니까 가족끼리가는 정말얼마없는 가족여행인데 생각좀해보래요.
제가그래서 연애할때도 일년에 한번씩은가시는데 뭘 몇번없냐하니까 자기결혼하기전쯤부터 있었던거래요
너무화가나는걸 참고 어머님아버님멀어서 몇번 참석안하시는거 내가 다아는데.했더니 계속 가족이래요.
니한테나가족이지. 니혼자가라는 말이 목구녕까지 차올랐지만 요즘내기분엉망넘어서 최악인데 싸우고싶지않아 그냥 둘이서도 갈생각없는데 뭘가냐고 안간다했어요
근데도 일단생각은 해보라네요.
어이없는게 시댁식구들 어머님아버님빼고 큰집작은집은 다 같은지역에살아요그것도 가까이.
여행아니어도 자기들끼리 볼수있구요.
저희랑은 거리가멀어서 애기돌잔치때나 오셔서 애기보셨어요. 저는 정말 해외도 가기싫고 그냥 제일간절한게 혼자2시간이라도 있어보고싶어요. 친정집에도 안가요 오히려저보고만안으라해서 너무힘들어서요.
혹시나 시댁이라 안간다, 해외면갔을거다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적어요.
나중에 뭐라고얘기할까요
또박또박얘기해주고싶어요.
참고로 주말부부일때 많이도와줬어요.
근데 점점 애기가 새벽에울어도 자기는 자고있고..
특히 주말부부끝나고나서는 평일에 퇴근하고 애기안자고있음 30분?길면한시간 놀아주는게 자기는 못했던걸 해주는거라 엄청크다고생각하는지 전체적으로는 예전보다 더 안도와주는게 보여서 제가 요즘 더 짜증나있었어요.
눈치많이없어요. 근데 욱하는성격이라
반박못하게 벙찌게 조목조목 따져주고싶어요
저에게 지혜를주세요..
예전같았음 큰소리내면 싸워서라도 니가틀렸다 결판내겠지만 정말 너무지쳐서 싸우고싶지도
이런 말같지도않은걸로 겨우붙잡고있는 감정 소비하고싶지않아요.너무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추가))많은댓글들 조언 걱정 감사합니다..
요며칠 밤새 정신과,우울증 검색했다 지웠다만하네요..
애기가 예민해서 식당같은곳은 잘 못가고 조리원언니들집이나 애기랑갈수있는 개인카페에 삼십분정도가거나 마트가서 걷게해주거나 등.. 나름 밖을많이 보여주려하고는있어요. 근데 신랑이나 어머님이나 다른사람이랑가면 구지 싫다는애를 데려가려해서 울려요.. 글에도 썼지만 안달래져요. 그럼식당사람들 다쳐다보고 한두분이야 이해하셔도 요즘은 애기데리고 나가면 더조심하게되는게있어서 제가그럼 바로다시안으면 집에서만키워서그렇다.돌쯤되면 다 괜찮던데 우리애는왜이러냐.
그러시고 이미 화가난아이는 더 저한테서 떨어지지않아 저는 그때부터는 그냥 밥도못먹고 더힘들어져요.
집에도 차라리 아무도오지마라한거는 저런식으로 안도와주는것보다 못한상황을 자꾸만들고는 결국달래고 수습은 제몫이기때문이예요..
어제 물러서나싶더니 오늘역시나 은근슬쩍말꺼내길래
절대싫다 우리 셋이라도 엄두가안나는데 무슨 큰집작은집까지여행이냐.
왔다갔다실랑이하다 그럼 단톡초대할테니 보기만하래요. 하아..
정말 욕이 목끝까지차오르고 정신병있는사람처럼 순간 얘를 미친듯이밟고 때리는상상을하다 정신줄 겨우붙잡고. 싫다고 제발일만들지말자.자기가보고 얘기할건하고 커트할건해라니까 궁시렁궁시렁 가족인데 단톡정도도 안들어오려한다고.
걍 무시했어요. 더했다간 나도모르게 발이라도 날아갈거같아서. 이성을잃고 패버릴까봐.
결혼이란걸했으니 또 우리나라정서상 우리둘만보고 살순없겠지만 양가부모님말고 내가 시댁큰집작은집단톡까지 들어가야하고 말도안되는 휴가에 가니마니 감정소비해야하나요?
시댁이라그냥싫다하는거처럼 보이나봐요
미치겠어요
자기는 상사들사이에끼는거 정말싫어하면서
왜 이건생각못하는거지? 저렇게비유하면 또 생판남인 상사랑 가족이랑비교한다고 거기에꽂혀서 뭐라하겠죠
약간 완전체끼가 있거든요. 말안통하는
정말 말로 한방먹이고싶어요.

댓글 16

오래 전

Best당신이 시댁여행에서 육아를 전담하겠다고 하면 가겠다. 그러니 당신이 얼마나 애를 잘 보는지 파악해야하니 이번 주말에는 나없이 당신이 애 봐라. 전화로 육아 질문하는건 받아주겠다. 나는 타협의 손길을 내미는 거다. 하고 애 울던말던 남편한테 맡겨놓고 푹~~~~쉬세요

ㅇㅇ오래 전

Best놀러갈때 되니까 내가 니네 가족이냐???힘들때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가??눈 뜬 봉사야??

ㅇㅇ오래 전

남편 진짜 미쳤다. 평소에도 도움 안 되고 지금 이 상황은 더 하네. 반품하고 싶을 듯

테라게임유저오래 전

가족단톡방..ㅈㄴ싫어 안읽거나 대꾸 안하면 뭐라해대겠지. 안그래도 애보느라 육체가 고달픈데.

ㅋㅋㅋ오래 전

이렇게 밑밥 뿌리고ㅡ 여행은 절대 가지마요ㅡㅡ. 편한 자리 아닙니다. 아기 어리면 더 안되는거라고 못 박으시고 남편한테는 있는 그대로 말 좀 해요. 나 너무 힘들다고ㅡ 니가 애 보라고!!! ㅡ. 에효ㅡㅡ남자들은 죽는 소리 안하면 진짜 눈치 없더라구요. 내 남편만해도 조리원에서 허구헌날 콜 들어오는거랑 직접 겪으니 내 편에 서서 이야기할 줄 알고 그랬어요..~.~)..

ㅋㅋㅋ오래 전

이 글 그대로 남편한테 말하던가 링크 거시지...ㅡㅡ..에휴.. 왜 할 말을 못해요. 시댁식구들이 뭐라하든 힘든걸 어찌하냐고 얘 조리원 때부터 이러고 친정부모님도 안달래지는 앤데 어찌하냐ㅡ 달래주시라고 끝까지 버티던가여.ㅡㅡ..맡기고 한두시간 나갔다 와버려요. 애한테 못할 짓이긴한데ㅡ 본인들 하고 싶은 대로 말하니 어째요. 겪어봐야 알지.

ㅇㅇ오래 전

쓰니님 너무 고생하시네요 ㅜㅜ 저도 7개월 아이 키우는데 타지에서 그나마 남편 도움받아도 힘들어서 체하고 난리도 아닌데 에효 ㅜㅜㅜㅠ 아기가 좀 힘들어도 남편이랑 두고 잠시라도 밖에 나가봐요. 아마 엄마하고만 너무 있어서 아기가 점점 엄마하고만 있는거같은데 첨엔 셋이 좀 있다가 아빠하고 애 두고 30분, 한시간 이런식으로 나갔다가 아빠하고 아기가 적어도 2시간 이상 있어도 안울때 여행건 외식이건 생각해본다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건축학개론오래 전

여행가서 아기 보는거 손놔버려요 가서 맛있는거 먹고 하세요 사람이 그리 많은데 여행 며칠가선 봐주셔야죠 신랑이랑 시댁 식구들이 보게하세요 힘든척하시구요 안봐주면 울어버리세요 엉엉말고 아주 흐느끼면서~ 그럼 지들이 계속 봐줘야죠 아기 재울때만 엄마가 봐요~~ 평소에 독박육아 엄마가 얼마나 힘든데요~ㅠ ㅠ

도랏오래 전

ㅈ같은 시댁들아 따로좀 쳐가라

에휴오래 전

솔직히 전 시댁식구들 다편하고 좋지만 여행가면 사실 고생이긴해요 ..... 근데 애가 그리예민한대 ㅠㅠ좀더크면 가자고 해요 그냥 말로라두 남편도 참 고집있네 ...

ㅁㅁ오래 전

하.....이건진짜......미친척하고 주말에 애랑 신랑만 두고 나가세요. 나름 아빠인데 애 죽이지야 않겠죠. 얼마나 힘든지 이건 겪어봐야 압니다.

ㅇㅇ오래 전

같잉가요. 가서 죽어라 울고 불고 하며 까탈스런 아가보면서 좋은 시댁이면 같이 봐주실꺼고 별로면 혼자 보게 내버려두시겠죠. 의외로 아가가 시가사람들한테 잘 갈수도 있어요. 오고가는 길...아가 힘들겠죠. 하지만 애기엄마! 아기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가도 좀 덜 예민해져요. 지금 아가 좀 힘들고 운다고 아기엄마가 100% 책임지려고 하면 아기엄마 미쳐요.(진짜 그런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힘들다구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버리고 아기도 남에게 맡겨보기도 하고 그래요. 에구..토닥토탁..얼마나 힘들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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