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민폐 아줌마...제대로 겪었네요

하하하호하호하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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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앤트맨 영화를 보는데 옆쪽으로 어린 애 두명과 부모가 앉더군요
둘다 미취학 아동 같았습니다 들어오면서부터 부부가 싸웠는지 티격태격...시끄럽겠다 싶었죠
제 바로 옆엔 여자가 앉고 부부 사이에 애들이 착석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아니나 다를까...애들이 점점 궁금증이 많아지나보더라구요
저 개미는 왜 저렇게 커? 쟤는 누구야? 등등..
그냥 참고 있다가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는 것 같아 옆에 애엄마에게 주의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뭐 이상한 사람 보는 것처럼 절 보더니 일단 애들 조용히 시키더라구요^^;
그리고 애들은 전보단 잠잠해졌는데 이제 옆쪽에서 폰 진동이 울립니다
뭐 그럴 수 있죠 벨소리도 아니고..
그런데 그 전화를 애엄마가 받습니다..
아 진짜 뭐지..?
뭐 상대가 말을 안 하는지 왜 아무 말 안 하고 끊냐고 혼자 궁시렁댑니다...
그리고 몇 초 뒤 다시 진동이 울리고 기어이 통화를 시작합니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와 어이없어 하며 애엄마를 보고 아무 말없이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아 다른 데로 갈게요 X나 예민하시네 전화를 5분을 했나 10분을 했나"
ㅋㅋㅋ...본인이 걍 뭘 잘못했는지를 아예 모르는 거 같았습니다
궁시럼거리며 바리바리 싸들고 떨어진 곳으로 가더군요
남편은 아무말도 못하고..ㅋㅋ

그후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봤습니다
그리고 압권은 영화가 끝나고 쿠키영상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저 앞에 그 가족들 나가는 모습이 보이길래 봤더니
애엄마가 저한테 빠큐를 날립니다..영화관은 아직 깜깜해서 순간 잘못봤나 싶었는데 명백히 빠큐였습니다^^
지고 싶지 않아 저도 양손으로 빠큐를 날려드렸습니다
잘가라고 손도 흔들어줬습니다^^

그저 그런 엄마 품에서 보고 자랄 애들이 가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