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난 친구들사이에서 망상많이읽고 또 많이하는걸로 조카유명한 망상러임 ㅋㅋㅋ19는아닌데 좀많이 보라고 19로함 미안행,,, 방금 계룡선녀전 보다가 삘받아서 살 좀 붙여서 써봄 1234중에 골라줘
너는 선인임 선인은 인간과 신의 경계에 서 있는 존재고, 인간을 혐오하는 신을 잘 모셔 인간에게 도움이 되게 해야 하며 신을 숭배하는 인간의 곁에도 가끔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신을 화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그래서 신계, 선계, 인간계를 항상 오가야만 하는 불쌍한 신세인데 거기다가 신, 선인, 인간 모두가 너를 사랑해 버림
1. 선인 1가끔 신계로 갈 때 긴장하는 너를 항상 따스하게 달래주는 일동무야.보통 선인은 자신의 과거사를 알 수 없지만, 이 선인은 신의 은총을 받아 특별히 과거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과거를 기억한 후로 충격을 받아 며칠 간 두문불출하더니만 그 후로 능글맞던 전과는 달리 유난히 너를 챙기고 티나게 바라보는 모습이 뭔가 이상해서 너도 은근히 신경이 쓰여."참치선인,""참치선인!" "이제야 돌아보십니까. 한참 불렀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이 비녀, 판녀선인의 비녀가 아닙니까." 그러고는 낡디 낡은 너의 나무 비녀를 한참 손에 쥐고 바라봐. "제 비녀가 맞습니다. 헌데 어찌..." "귀하신 판녀선인께서 어찌 이런 낡은 비녀를 쓰십니까." "살펴주신 것은 감사하오나 요즘 일이 바빠 이런 자질구레한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허나..." "참치선인, 제 비녀는 괜히 신경쓰지 마시지요. 일이 있어 부른 것입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러고도 몇 번을 더 비녀를 바라보던 선인 1.어느 날 일어나 보니 너의 머리맡에 한 옥비녀가 놓여져 있어. 요즘 유행하는 비취로 장식한 것이라 신계에서도 잘 없다는 귀한 비녀인데... 선인끼리 모인 자리에서도 네 비녀 얘기가 나왔어. "아니 판녀선인의 저 비녀, 옥비녀가 아닙니까. 거기다 비취 장식은... 용왕 부인께서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판녀선인 어떻게 저 비녀를..." "말하기 민망하지만 제가 구한 것이 아닙니다. 일어나보니 제 머리맡에 있길래..."그러다 선인 1과 너는 눈이 마주쳤어. 근데 선인 1의 눈빛이 이상해.눈을 마주치자마자 바로 피해 버려.너는 짐작하지만 뜻이 있겠다 싶어 모른 척 해버려.그리고 며칠 뒤 너는 또 인간계로 파견이 나. " 또 인간계로 가는 겁니까." "예 이번에 신제께서 노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가지 않았으면 하는데..." "세상의 순리가 어디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한낱 미물에 불과하니 어서 다녀와야지요. 걱정 마십시오." "그래도 판녀선인, 이번에는 정말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조선의 새 왕이 아주 미친 자라 합니다. 이번엔 궁으로 들어가신다면서요. 혹여나 다치면 어쩝니까. 가지 마세요." 항상 과묵하고 강직했던 선인 1의 이런 단호한 태도에 너는 당황하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말해. "참치선인. 지난 번 비녀 건도 그렇고, 이렇게 말리시는 것도 그렇고. 저에게는 모두 과분한 관심일 뿐입니다. 참치선인이야말로 과거사를 알게 되셔서 고생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몸조리나 하고 오세요." 과거사 얘기가 나오자 선인 1의 표정이 흔들려. "판녀선인. 제 과거사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약속해 주십시오. 전생의 연인을 생각하여 꼭 몸 조심히 돌아와 주십시오. 선계로 돌아오시고 나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2. 선인 2(이건 여자니까 거부감 들면 내리기!)선인 2는 너와 선인 1과 함께 일을 수행했던 오래된 일동무야. 벗이자 선계의 일에 있어서는 라이벌이기도 하지. 선인 2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지만 차갑고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어서 감정을 잘 알 수 없었어. 그래도 너에게는 항상 모든 것을 털어놓았지. 하지만 몇백년을 벗으로 지냈는데도 그녀의 정인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의아하던 너야. 게다가 요즘 너를 계속 피하고 있어서 너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어. "존예선인, 존예선인! 어딜 그렇게 가는 겁니까 정말..." "...아... 판녀선인이였습니까.기척도 없이 웬일이십니까." "왜긴 왭니까. 선인과 나 벗으로 지낸 지 벌써 300년 가깝습니다. 헌데 어찌 요즘 저를 그리 피하시는지요." "아, 그것이..." 당황하는 선인 2를 보고 너는 삐친 듯이 하소연해. "요즘 일도 많고 힘듭니다. 존예선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가여운 동무 좀 도와주시지요! 연인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연인도 없고... 뭐, 존예선인이 있으니 난 상관 없습니다." "......"선인 2는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하더니 급한 일이 있다며 서둘러 너를 떠났어. 다시 덩그러니 남겨진 너는 속상한 마음 뿐이야. 그날 저녁, 선인 2가 널 찾아왔어. 선머슴같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멋을 내어 꾸몄어.
"판녀선인, 오늘 당황하셨을 겝니다. 하지만 거두절미 하지 않고 말하겠습니다."
"나, 이 존예선인, 판녀선인을 많이 애모하고 있습니다."말문이 막힌 너와 눈을 맞추려 노력하며 선인 2가 말을 이어가. "힘들 때마다 판녀선인에게 위로받았고, 지칠 때마다 그대의 눈을 보면 힘이 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혐오일지 두려움일지 모를 이 감정을 느끼고 있을 그대라도, 나는 그대를 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답신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이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너는 전혀 혐오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놀라서 입이 떨어지지 않아.그런 너를 두고 선인 2는 눈물을 훔치며 뛰어가 버려. 그리고 며칠 뒤. 선인 2의 고백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선인 1의 알 듯 말 듯한 아리송한 말이 신경쓰여. 선인 1의 '전생의 연인'이라는 말을 곱씹으며 정원을 걷고 있는데 선인 2가 나타나. "아까 참치선인의 말,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엿들었습니다." "존예선인... 지난번엔..."
"판녀선인, 괜찮습니다. 대답, 바라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욕심이고 불찰입니다. 참치선인의 마음, 깊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과거사로 그대를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일동무가 되었을 때, 그때부터 판녀선인을 사모한 참치선인입니다." 너는 머리가 복잡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해. "하지만 나도, 이 존예도 그대를 처음부터 애모했습니다. 참치선인뿐만 아니라 나도 그대를 처음부터..." "아닙니다 판녀선인. 제가 섣부른 말을... 인간계, 조심히 다녀오세요. 잘 살피셔서..."
3. 왕너는 생각지도 못했던 두 소중한 벗의 고백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해. 이대로 인간계에 내려가서 잘 일을 수행하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야. 게다가 이번 왕은 신에 대한 숭배심이 조또없는데다가 유흥만 즐기는 폭군이라고 전해들어서 더 걱정이야. 일단 왕의 하나뿐인 스승의 딸로 신분을 정하고 접근해서 잘 구슬려보기로 작전을 짰어. "전하, 판녀아씨께서 문안을 오셨습니다." "들라고 하던지, 말런지." "네가 스승님의 하나뿐인 여식이냐?" "예, 전하." "생각보다 얼굴은 반반한 것이 옳거니... 스승님은 한 구석도 닮지 않았구나." 순간 너는 가슴이 철렁해. "사모(스승의 아내)도 전혀 닮지 않았고... 이 무슨 신묘한 조화인가. 너에겐 다행이로구나. 쨌든,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으니 가락이나 한 곡 해 보거라. 춤도 괜찮다." 예상은 했지만 좀 심한 왕의 요구에 너는 발딱 화가 나서 계획이고 뭐고, 그냥 되는 대로 질러.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옵니다. 폐하. 폐하께서는 유흥과 여자만을 즐기고 계시지만 인간계..아니 조선의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 게 안 보이십니까? 몇 년째 내리 가뭄이 드는 것도 전하께서 신을 챙기지 않으시기 때문이지요. 제 별볼일없는 춤과 노래를 듣기 전에 먼저 나랏일부터 살피시지요" 너는 말하고도 너 스스로 흠칫해."허, 이 계집이...""스승을 닮아 꽤 고집이 있는 아이로구나. 유약한 줄로만 알았는데..." 당장 쫓겨날까봐 걱정했던 너는 한숨 내려놓아. "나랏일 이딴 건 잘 모르겠고... 가뭄이 들었다는 소식은 들었다. 주위에 모두 간신 뿐이니 나랏일을 알 수가 없지... 일단 가 보거라." 너는 좋은 예감이 들어. 폭군 같지만은 않은 왕의 모습에 안심해. 며칠 뒤 왕은 사냥에 너를 또 불러내. "사냥을 도와줄 아이가 하나 필요해서 불렀다." 그럴 아이라면 잔뜩인데 왜 날 부른 거야. 너는 왕 주변의 몸종과 궁녀 그리고 후궁들을 쓱 둘러보며 한숨을 내쉬어. 그래도 왕을 잘 구슬리려면 좋은 기회야.생각보다 왕과 말이 잘 통해. 능글거리는 왕의 모습이 싫지만은 않아서 너도 재밌게 이야기를 즐기던 차에, 한 화살이 너에게 날아와.당연히 선인인 너는 화살을 피할 수 있었지만,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제빨리 화살을 쏜 괴한을 쏴 응징해 버려. "괜찮은 것이냐." 다음 날은 왕이 널 찾아와."널 불러서 네가 위험해지는 민폐를 끼치게 했으니 내가 온 것이다. 부담 갖지 말거라." "하지만 전하, 이리 갑작스레 오시면..." "왜, 숨겨둔 약혼자라도 있느냐?" 그 말에 잠시 선인 1과 2를 생각하던 너의 표정을 본 왕이 화들짝 놀라서 물어. "설마, 진짜 약혼자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옵니다. 전하." "흠. 다행이구나. 쨌든, 거두절미 하고, 어제 너를 쏜 자는 내 장인의 지령을 받은 자이다. 장인뿐만 아니라 모든 대신이 내가 폭군이 되길 바라고 있다. 아마 중전과 아들이 하나라도 생기면 곧바로 나도 죽일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를 맘대로 주무르겠지...그래서 내가 관심을 보이는 너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전하. 괜찮습니다. 제가 전하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모아 드리겠습니다." "네가 나의 그 힘이 되어 줄 수는 없겠느냐." 너는 골치가 아파. 이제 떠날 때가 됐으니 다른 선인을 내보내려고 했는데..."전하, 송구하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저 같은 미물보다는 다른 사람을 선택하시는 게..." "싫다." "내 말은, 그렇게 단순한 뜻이 아니다. 너를 정인으로 삼고 싶다는 거다."
4. 신"판녀선인이여. 인간계에서의 일은 잘 해결하고 왔느냐?" "예..."너는 한숨을 내쉬어. 왕의 아리송한 말을 들은 후에는 그를 재빨리 내보내고 곧바로 신계로 올라왔기 때문에 맘이 편치 않아. "그나저나, 요즘 들어 더 예뻐졌구나." "...아... 감사하옵니다." "이번엔 인간계의 왕을 보고 왔다고 했는데, 뭐 설마 후궁질이라도 하고 온 건 아니지?" "..예...?" "아 아니다ㅋ 내가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농담을 좀 잘 해서ㅋ" 너는 혼란스러워. 내가 맘에 든다는 걸까?그리고 그날 밤. 오수가 너의 처소에 나타났어. "어떻느냐.. 나의 모습이." "아니 어쩐 일로..." "사실 내가 낮져밤이 스타일이라서 말이지..." "오늘, 끝까지 가보자꾸나."
ㅎ설레는망상썼는데 조카잘씀(데이터, 스압주의
너는 선인임 선인은 인간과 신의 경계에 서 있는 존재고, 인간을 혐오하는 신을 잘 모셔 인간에게 도움이 되게 해야 하며 신을 숭배하는 인간의 곁에도 가끔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신을 화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그래서 신계, 선계, 인간계를 항상 오가야만 하는 불쌍한 신세인데 거기다가 신, 선인, 인간 모두가 너를 사랑해 버림
1. 선인 1가끔 신계로 갈 때 긴장하는 너를 항상 따스하게 달래주는 일동무야.보통 선인은 자신의 과거사를 알 수 없지만, 이 선인은 신의 은총을 받아 특별히 과거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과거를 기억한 후로 충격을 받아 며칠 간 두문불출하더니만 그 후로 능글맞던 전과는 달리 유난히 너를 챙기고 티나게 바라보는 모습이 뭔가 이상해서 너도 은근히 신경이 쓰여."참치선인,""참치선인!"
"이제야 돌아보십니까. 한참 불렀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이 비녀, 판녀선인의 비녀가 아닙니까."
그러고는 낡디 낡은 너의 나무 비녀를 한참 손에 쥐고 바라봐.
"제 비녀가 맞습니다. 헌데 어찌..."
"귀하신 판녀선인께서 어찌 이런 낡은 비녀를 쓰십니까."
"살펴주신 것은 감사하오나 요즘 일이 바빠 이런 자질구레한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허나..."
"참치선인, 제 비녀는 괜히 신경쓰지 마시지요. 일이 있어 부른 것입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러고도 몇 번을 더 비녀를 바라보던 선인 1.어느 날 일어나 보니 너의 머리맡에 한 옥비녀가 놓여져 있어. 요즘 유행하는 비취로 장식한 것이라 신계에서도 잘 없다는 귀한 비녀인데...
선인끼리 모인 자리에서도 네 비녀 얘기가 나왔어.
"아니 판녀선인의 저 비녀, 옥비녀가 아닙니까. 거기다 비취 장식은... 용왕 부인께서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판녀선인 어떻게 저 비녀를..."
"말하기 민망하지만 제가 구한 것이 아닙니다. 일어나보니 제 머리맡에 있길래..."그러다 선인 1과 너는 눈이 마주쳤어. 근데 선인 1의 눈빛이 이상해.
"예 이번에 신제께서 노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가지 않았으면 하는데..."
"세상의 순리가 어디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한낱 미물에 불과하니 어서 다녀와야지요. 걱정 마십시오."
"그래도 판녀선인, 이번에는 정말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조선의 새 왕이 아주 미친 자라 합니다. 이번엔 궁으로 들어가신다면서요. 혹여나 다치면 어쩝니까. 가지 마세요."
항상 과묵하고 강직했던 선인 1의 이런 단호한 태도에 너는 당황하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말해.
"참치선인. 지난 번 비녀 건도 그렇고, 이렇게 말리시는 것도 그렇고. 저에게는 모두 과분한 관심일 뿐입니다. 참치선인이야말로 과거사를 알게 되셔서 고생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몸조리나 하고 오세요."
과거사 얘기가 나오자 선인 1의 표정이 흔들려.
2. 선인 2(이건 여자니까 거부감 들면 내리기!)선인 2는 너와 선인 1과 함께 일을 수행했던 오래된 일동무야. 벗이자 선계의 일에 있어서는 라이벌이기도 하지. 선인 2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지만 차갑고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어서 감정을 잘 알 수 없었어. 그래도 너에게는 항상 모든 것을 털어놓았지. 하지만 몇백년을 벗으로 지냈는데도 그녀의 정인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의아하던 너야. 게다가 요즘 너를 계속 피하고 있어서 너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어.
"존예선인, 존예선인! 어딜 그렇게 가는 겁니까 정말..."
"왜긴 왭니까. 선인과 나 벗으로 지낸 지 벌써 300년 가깝습니다. 헌데 어찌 요즘 저를 그리 피하시는지요."
"아, 그것이..."
당황하는 선인 2를 보고 너는 삐친 듯이 하소연해.
"요즘 일도 많고 힘듭니다. 존예선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가여운 동무 좀 도와주시지요! 연인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연인도 없고... 뭐, 존예선인이 있으니 난 상관 없습니다."
그날 저녁, 선인 2가 널 찾아왔어. 선머슴같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멋을 내어 꾸몄어.
"힘들 때마다 판녀선인에게 위로받았고, 지칠 때마다 그대의 눈을 보면 힘이 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혐오일지 두려움일지 모를 이 감정을 느끼고 있을 그대라도, 나는 그대를 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답신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이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너는 전혀 혐오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놀라서 입이 떨어지지 않아.그런 너를 두고 선인 2는 눈물을 훔치며 뛰어가 버려.
그리고 며칠 뒤. 선인 2의 고백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선인 1의 알 듯 말 듯한 아리송한 말이 신경쓰여. 선인 1의 '전생의 연인'이라는 말을 곱씹으며 정원을 걷고 있는데 선인 2가 나타나.
"존예선인... 지난번엔..."
"판녀선인, 괜찮습니다. 대답, 바라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욕심이고 불찰입니다. 참치선인의 마음, 깊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과거사로 그대를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일동무가 되었을 때, 그때부터 판녀선인을 사모한 참치선인입니다."
너는 머리가 복잡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해.
"아닙니다 판녀선인. 제가 섣부른 말을... 인간계, 조심히 다녀오세요. 잘 살피셔서..."
3. 왕너는 생각지도 못했던 두 소중한 벗의 고백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해. 이대로 인간계에 내려가서 잘 일을 수행하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야. 게다가 이번 왕은 신에 대한 숭배심이 조또없는데다가 유흥만 즐기는 폭군이라고 전해들어서 더 걱정이야. 일단 왕의 하나뿐인 스승의 딸로 신분을 정하고 접근해서 잘 구슬려보기로 작전을 짰어.
"전하, 판녀아씨께서 문안을 오셨습니다."
"들라고 하던지, 말런지."
"네가 스승님의 하나뿐인 여식이냐?"
"예, 전하."
"생각보다 얼굴은 반반한 것이 옳거니... 스승님은 한 구석도 닮지 않았구나."
순간 너는 가슴이 철렁해.
"사모(스승의 아내)도 전혀 닮지 않았고... 이 무슨 신묘한 조화인가. 너에겐 다행이로구나. 쨌든,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으니 가락이나 한 곡 해 보거라. 춤도 괜찮다."
예상은 했지만 좀 심한 왕의 요구에 너는 발딱 화가 나서 계획이고 뭐고, 그냥 되는 대로 질러.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옵니다. 폐하. 폐하께서는 유흥과 여자만을 즐기고 계시지만 인간계..아니 조선의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 게 안 보이십니까? 몇 년째 내리 가뭄이 드는 것도 전하께서 신을 챙기지 않으시기 때문이지요. 제 별볼일없는 춤과 노래를 듣기 전에 먼저 나랏일부터 살피시지요"
너는 말하고도 너 스스로 흠칫해.
당장 쫓겨날까봐 걱정했던 너는 한숨 내려놓아.
"나랏일 이딴 건 잘 모르겠고... 가뭄이 들었다는 소식은 들었다. 주위에 모두 간신 뿐이니 나랏일을 알 수가 없지... 일단 가 보거라."
너는 좋은 예감이 들어. 폭군 같지만은 않은 왕의 모습에 안심해.
며칠 뒤 왕은 사냥에 너를 또 불러내.
"사냥을 도와줄 아이가 하나 필요해서 불렀다."
그럴 아이라면 잔뜩인데 왜 날 부른 거야. 너는 왕 주변의 몸종과 궁녀 그리고 후궁들을 쓱 둘러보며 한숨을 내쉬어. 그래도 왕을 잘 구슬리려면 좋은 기회야.생각보다 왕과 말이 잘 통해. 능글거리는 왕의 모습이 싫지만은 않아서 너도 재밌게 이야기를 즐기던 차에,
한 화살이 너에게 날아와.당연히 선인인 너는 화살을 피할 수 있었지만,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제빨리 화살을 쏜 괴한을 쏴 응징해 버려.
다음 날은 왕이 널 찾아와.
"하지만 전하, 이리 갑작스레 오시면..."
그 말에 잠시 선인 1과 2를 생각하던 너의 표정을 본 왕이 화들짝 놀라서 물어.
"설마, 진짜 약혼자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옵니다. 전하."
"흠. 다행이구나. 쨌든, 거두절미 하고, 어제 너를 쏜 자는 내 장인의 지령을 받은 자이다. 장인뿐만 아니라 모든 대신이 내가 폭군이 되길 바라고 있다. 아마 중전과 아들이 하나라도 생기면 곧바로 나도 죽일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를 맘대로 주무르겠지...그래서 내가 관심을 보이는 너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전하. 괜찮습니다. 제가 전하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모아 드리겠습니다."
"네가 나의 그 힘이 되어 줄 수는 없겠느냐."
너는 골치가 아파. 이제 떠날 때가 됐으니 다른 선인을 내보내려고 했는데..."전하, 송구하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저 같은 미물보다는 다른 사람을 선택하시는 게..."
"싫다."
"내 말은, 그렇게 단순한 뜻이 아니다. 너를 정인으로 삼고 싶다는 거다."
4. 신"판녀선인이여. 인간계에서의 일은 잘 해결하고 왔느냐?"
"예..."너는 한숨을 내쉬어. 왕의 아리송한 말을 들은 후에는 그를 재빨리 내보내고 곧바로 신계로 올라왔기 때문에 맘이 편치 않아.
"그나저나, 요즘 들어 더 예뻐졌구나."
"...아... 감사하옵니다."
"이번엔 인간계의 왕을 보고 왔다고 했는데, 뭐 설마 후궁질이라도 하고 온 건 아니지?"
"..예...?"
너는 혼란스러워. 내가 맘에 든다는 걸까?그리고 그날 밤. 오수가 너의 처소에 나타났어.
"아니 어쩐 일로..."
1234중에 모가 제일조아????나는 감히 4 예상해본다...ㅎㅎ어케끝낼지 모르겠어서 귀한 오수짤로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