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난임부부 앞에서 시누의 막말..

글쓴이2018.07.09
조회85,452

추가글)

많은분들의 위로와 저를 대신한 욕들 감사합니다.

입양얘기 많으셨는데, 그부분 고려 안해본거 아니지만...
솔직하게 피안방울 안섞인 남의자식 잘 키울자신은 없네요.
집이 아주 잘살아 경제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냉정하게 현실을 봐서 입양은 답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게 아니고,
사랑하는 우리남편과 저를 닮은 우리 아이를 원한거니까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시댁도 친정도 다 말씀드려
충분히 공감하신 부분이라 그렇게 저희끼리 얘길 했습니다.

그리고, 온가족들이 아주 정확하게 이 모든 상황을 압니다.
그래서 시댁에서 어쩌면 저한테 큰소리 못치시고,
최대한 제 비위 맞춰주시려 해주시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그러기엔 남편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많은분들이 제 이 하소연 들어주시고,
마치 본인일처럼 공감해주시고 저대신 화내주시니
진짜 이것만으로도 많은 위안과 응원이됩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저희부부 난임부부 입니다.
정확하게는 그냥 불임부부 입니다.
남편이 아예 비폐쇄성으로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이라,
고환채취술에서도 정자가 나오지 않아
시험관 조차도 불가능한 아주 완벽한 불임부부 입니다.
반면에 저는 아주 건강해서 언제든 아이 낳을 수 있구요.

시댁이며 친정이며 이사실은 다 아는터라
위로이신지 아닌지 처음엔 많이 우시다가
요즘은 애 안낳고 사는게 트렌드 아니냐며 차라리 그돈으로
너네 하고싶었던거 다 즐기면서 살라하시고,
저희 부부또한 이상황을 직면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니 솔직히 자주,
주변에서 자식얘기를 한다던지 그러면 씁슬은하죠.
아니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무튼 각설하고, 이런 상황에서 남편에게 딱 하나있는 누나인
우리 시누가 요즘 저희한테 자꾸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합니다.

(조카이름)♡♡아 삼촌한테 이거 사달라고 해~
하면서 뭐 장난감이나 이런거 사달라 하는건 그냥 기본이고
아니 남매니 그럴수 있다 치는데,
그러면 저희남편이 웃으면서 왜 그걸 우리한테 얘기하냐 하면
나중에 다 니 돈 우리 ♡♡이한테 오는거 아니냐며
말을 하시는데 진짜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차피 너네는 금전적 여유있지 않냐며,
♡♡이를 너네 자식이라 생각하고 같이 키우면
서로 상부상조하고, 나중에 우리 죽으면 ♡♡이가
장례라도 다 치뤄줄거 아니냐는데 그때마다 비수를 꽂네요.

첨엔 저희부부다 그냥 누나 장난이겠거니 하다가
한번은 진짜 진지하게 이 얘기를 서로 해본적도 있습니다.

남편도 몇번들으니 화가 제법 쌓였던지,
이번에도 또 시누가 그렇게 말하니 냅다 소리를 질르더라구요.

남편 : 야!!!! 정도껏 해라. 그거 우리 상처야.
나야 내잘못이고 내가족이 그러니 그냥 듣고 넘긴다 쳐도
내아내는 그 얘기 들으면 내가 이사람 입장이어도 피가 치솓아.
그리고 우리돈 ♡♡이 줄 생각 없어.

시댁식구들 다있는데 남편이 딱 저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전 왜 눈물이 흐르던지...

우리 시부모님은 제 눈치보고, 남편은 조용히 짐싸더니 가자며...

집가는 차안에서 아무말 못하고 전 밖보고, 남편은 운전하는데
조용히 남편히 미안하다며 자기때매...

그래도 시댁에서도 전화와서 본인들이 딸교육 못시켰다
상처를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다며 말해주시고 다들
남편의 행동이 맞는거라 해주시는데
시누 얼굴을 다시볼 자신은 없네요.

이와중에 우리 남편 가방하나 좋은거 사오더니
최대한 저 맘 풀어주려 노력하고,
남편이라도 사람다운 사람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냥 넋두리라도 하소연이라도 해봣습니다.

댓글 54

ㅇㅇ오래 전

Best조카가 무슨 장례식? 지부모 장례식도 챙길지 안챙길지 모르는데 무슨.

ㅇㅇ오래 전

Best고자 옆에서 못도망가게 시부모들이 쓴이 편 많이 들어주네 ㅋㅋㅋ 하긴 누가 완전 고자인거 알고 그 남자랑 살겠냐

ㅇㅈ오래 전

Best시부모도 분명 그 정신나간 의견에 동의하고 있었을껄..한두번이 아닌가본데 제정신 박힌 부모면 등짝 후려치고 아들이 엎기전에 당신들이 엎었어야됨.

ㅇㅇ오래 전

Best담에 또 개소리 하면 입양하기로 했다고 해요. 죽어도 ㅇㅇ이한테 돈 물려줄 일 없으니 그렇게 아시라고 해여. 남편 탓에 애 안 생기는건데 님이 사람이 좋아서 입양으로 끝내는거지 님이 조금만 이기적이었어도 난 새 시집 가면 된다고 하면 시누 얼굴 볼만할듯

오래 전

Best그래도 남편이 정상이라 다행이네요ㅡㅡ 오랫동안 불임부부엿는데 시누가 아니라 저는 남편이 저ㅈㄹ함..죽으면 재산 다 조카 주자고..난 내가힘들게 번돈 피한방울안섞인 조카못준다 내가 다쓰고 죽을거라고 ㅈㄹ함. 진짜 짜증

ㅡㅡ오래 전

씨없는수박거둬줫으면 감사합니다 넙쭉엎드려서 빌빌대도모자랄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일로 시가에서찍소리도못하게 하세요 남편도마찬가지고요 ㅋ지아들하자잇는거가지고 참나 ㅋㅋㅋ

ii오래 전

고자인 오빠하고 이혼안하고 살아주는것만해도 얼만데ㅋㅋㅋㅋㅋㅋ 미친녀ㄴ이 천지분간도 못하고 입방정이네 왕래하지마세요 시댁에서 눈치보실 입장도 아닌데요 뭐ㅋㅋㅋ 한번 더 개소리하면 니새끼한테 우리부부 재산을 왜물려주냐고 떡줄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무슨 김칫국을 솥째 들이키냐고 그럴일 절대없으니 꿈깨라고비웃어주세요ㅋㅋㅋ 표정관리안되고 얼굴 똥색 되는거 꼭 보시길ㅋㅋㅋ

오래 전

글쓴 취지가 입양이 아닌데 입양얘기꺼내는 사람들 머지?불임인 부부 당사자들 입양 생각 다 안해봤을까.왜 남의 가정에 훈수야.글쓴분이 추가 하셨지만 보통은 애를 키우고픈거 보다 우리둘사이의 자식을 낳고싶은거거든.함부로 입양얘기안했으면좋겠음.그리고 결혼하면 자식부터 묻는 이놈의 사회분위기도 좀 바꼈으면 좋겠다.그리고 요즘 남자불임 왜케 많은지.에휴..글쓴님 우리 화이팅합시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가의 악역은 남편이 처가의 악역은 아내가 하는게 기본 기본만 해도 가정의 평화 --------- http://pann.nate.com/talk/342579845

kk오래 전

두분 행복하게 사시고 정 아쉬우면 입양생각 해보세요 낳은 자식만 내 자식이 아니고 가슴으로 키운 내작도 진정한 내 자식입니다.

ㄷㄷ오래 전

사회에 환원하고 죽는다고 하세요... 웃기네요 진짜

1오래 전

그럼 시누가 저런 말 할 동안 시부모는 가만히 있었다는 거네.. 남편 빼고 미친 집구석.. 근데 님도 자식 생각 있으면 잘 생각해봐요. 만일 님이 난임이고 남자 쪽 정자 쌩쌩했다면 저 시부모 절대 가만 안 있었을 듯..

ㅇㄴ오래 전

살다살다 저런 싸가지없고 개념없는 년은 처음보네 시누가 거지근성이 아주 하늘을 찌름ㅋㅋ 지가 싸질러낳은걸 왜 동생부부가 키워?ㅋㅋ 지가 알아서 잘키워서 나중에 효도를 받든말든 그건 지 소관이곸 ㅋ두분은 노후준비도 더 잘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세요 글고 저같으면 진심어린 사과를 받기전까진 면상 안볼듯 보면 죽이고 싶어질듯함

ㅇㅇ오래 전

화가 나면 화를 내고 눈물이 나면 울어야죠. 미친사람 마음 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미친 사람입니다. 그래도 시누빼곤 다 정상이네요.

1234오래 전

뜬금 없는 소리지만, 입양은 어떠신가요? 두 분 다 한켠에 아쉬움이 있다면 입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시누랑 거리 두고 (입양아라고 떠벌릴 듯) 아이는 입양아인거 알게 자라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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