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지쳐가고 있습니다...

제주삼다수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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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직장인입니다.

사귄지 1년 반정도 되어가는 여자친구(28세)에게 지쳐가고 있습니다.

 

1. 서로 돈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너무 다릅니다.

저는 제가 아파트대출금, 개인적금, 연금보험, 기타 보험 등등으로 월급의 60%를 기타 고정지출(통신비, 아파트관리비, 모임비, 비상금 등등) 10% 나머지 비용으로 데이트 및 제 개인 여비로 쓰면서 돈에 대해서 조금은 절약하고 관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그러지 않은 거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말했던 것들. 어렸을 때부터 부족하지 않게 소비하는 습관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 같고, 이 습관에 대해 조금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18년엔 조금은 변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이 말을 작년에 했었는데 그리고 7개월이 지난 지금. 여자친구의 현 상황은 변한게 없는 거 같습니다... 지금도 여자친구가 적금은 없구요. 여행은 여행대로, 먹고 싶으면 먹고 싶은대로, 옷이 없으면 쇼핑하러, 솔직히 제 눈엔 뭔가 절약한다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생활 패턴입니다.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을 늘리려는 생각도 맞지만, 현재 지출사항들 점검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두려운 게 나중에 결혼하고서도 그런 패턴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인생을 그렇게 소비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에게 전 그저 부족하면 돈 벌어오고 여자친구는 쓰고. 전 지금도 벅찬데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막상 상상을 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원래는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이래서 미혼자들이 많아지는 요즘인거 같습니다.

2. 제가 그녀에게 지쳐간다는게 느껴집니다.
연애초기에는 좋으니깐, 남자의 지갑이 열리고 카드가 긁힙니다. 하지만, 카드값에 매달 시달리고 이를 줄이고 줄이고 원점으로 돌려봐야 또 언젠가 보면 쌓이는 카드값들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지내면서 놀러다니고, 여가시간을 가지고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데이트 비용 내에서 데이트 했던 기간(데이트 카드만들고나서 월단위로)이 얼마나 되는지 손에 꼽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렇게 데이트 비용은 초과되고, 개인 여비가 들어가게 되고, 점점 제가 현실 속에서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자존감은 자존감대로 바닥이고... 그냥 오로지 여자친구만 보고 달려온 1년 반입니다. 물론, 제 능력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 능력 내에서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했지습니다. 하지만, 저희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쳐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자친구는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투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감이 안잡혀서 안좋은 생각들만 듭니다. 정말 힘듭니다...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솔직히 맘 속으로 이미 수십번 헤어졌습니다. 이번 주말에 한번 진실되게 얘기해보려하는데...어떻게 얘기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