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우리집에 온다고 떠보는 시어머니

글쓴이2018.07.10
조회58,342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결혼한지 이제 막 1년 된 여자에요 아이없고 시댁과 40분 거리에 살아요

40분 거리라고는 하지만 시댁이 약간 고립된 곳이라 저희집까지 한번에 오는 버스도 없고

지하철도 없어서 저희집에 오려면 운전해서 오거나 버스를 몇번 갈아타고 내려서 걸어와야해요

 

아버님이 자영업 하셔서 시간이 자유로우세요 근데 어머님이 아들네 가자~~ 해도

아버님은 애들 불편하게 뭐하러 가, 정 가고 싶음 버스 타고 가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그럼 나만 내려주고 가 오는 길은 아들한테 태워달라고 할테니까" 해도 꿈쩍도 안하셨다고..

(어머님이 아버님 치사하게 차도 안태워준다고 남편한테 하소연 했다고 함)

이런 이유로 결혼 초 집들이 때 빼고 시댁에서 온 일은 없어요

 

몇 달 전 아버님 가게에 직원이 늘어서 어머님이 가게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에요 이제 취미 즐기고 살아야지~~ 하시는데

저번달에 갑자기 밥을 사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좋은일 있으세요? 했더니

운전면허를 따셨다는거에요 아버님 차가 두 대에요 한 대는 일반 승용차 한 대는 가게용 승합차?

그래서 요즘 아버님이 승합차 타고 다니시고 어머님이 아버님 승용차 타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 이후로 자꾸 만날때마다 "아 이제 운전 면허 땄으니 너희집 자유롭게

놀러갈 수 있겠다~" , "면허도 땄으니 반찬 가져다 주러 자주 가야겠다~" 이런 말을

하시는데 저는 대꾸 안하거든요? 아님 저희 알아서 잘 먹어요 괜찮아요 하고 마는데

뭔가 떠보는 것처럼 자꾸 물어보시네요

1년 동안 시댁과 문제가 없었는데 어머님이 차 끌고 다니시면서 자꾸 갈등이 생겨요

저번주 주말에는 남편 출근하고 집에 혼자 편하게 누워있는데 갑자기 벨 누르셔서

깜짝 놀랐어요 ㅠㅠ

 

아 3시간 거리로 이사가고 싶네요

완전 정색하고 오시지 말라고 해야하나요ㅠㅠ????

자꾸 빙빙 돌려서 오고싶다고 표현하시는데 짜증나 죽겠어요 ㅠ

 

 

댓글 보고 추가해요 이 글이 뭐라고 톡선까지 갔네요ㅜㅜ 감사합니다

 

1) 저희 맞벌이에요 ㅠ 신랑이 토요일까지 출근해서 그날 일갔다고 쓴거에요ㅠ

 

2) 아직 결혼 초기라 그런지 경조사도 많고 시도때도 없이 부르세요

    보통 고정적으로 한 달에 시댁 한두번, 친정 한번 정도 가요

    이 고정적인거 빼고 그냥 저녁 먹자, 누구 생일이니까 와라, 제사니까 와라

    이런 자잘한거까지 합치면 한 달에 시댁에 두세번은 더 가는거 같아요ㅠ

    지금까지는 초기니까 어쩔 수 없다 싶어서 가긴하는데 이제 면허따고 집에까지 계속 오시면

    거의 일주일에 2,3번은 만나는건데 저도 시부모님을 좋아하지만 저도 주말에는

    쉬고싶어요ㅜㅜ 남편이랑 둘이 어디 놀러가본지도 까마득해요 ㅠ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3) 그리고 말없이 오셨던 날도 저 저녁에 약속있던 날이었는데 오셔서 그냥 계~속 앉아서

    티비보시다가 남편 오면 같이 집에서 저녁 먹고 갈테니 너는 약속 가봐라 하셔서

    좀 곤란했어요ㅠ (그날 집에 밑반찬도 별로 없었고 저 나가면 살림살이 보실까봐요ㅠ)

    그날도 냉장고 열어보시고는 반찬 없다고 반찬 해줘야겠다고 막 그러셨거든요 ㅠ

    (저희는 보통 밑반찬은 김치 하나에 메인 요리 놓고 먹어요ㅠ 그래서 냉장고 텅..)

    시댁에서 다같이 오시는건 괜찮은데 어머님만 오셔서 집에 계시면 부담스러워요 ㅠㅠ

댓글 29

28오래 전

Best시댁은 진짜 왜그럴까요 ㅋㅋ 친정은 아무말 안하시는데 저희시댁도 시어머니가 방남으니까 방하나 달라고 신혼집서 살겠다고 떠보시는데ㅋㅋㅋ 전 대놓고 말했어요 안된다고요 오시라고 괜찮다고 말하면 혹시나 나중에 먼일있을때 그땐 그렇게 말했으면서 왜 말바꾸냐고 할까봐 서운해하셔도 그냥 안된다고함ㅋㅋㅋ

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우리시댁도그랬음....심지어 어머니도 아니고 아버님....성별달랐음...샤워하고 몸말리고 옷입는 나인데 어쩔려고 비번치시고 막무가내로 들어오시는지.....한번은 안방에서 문닫고 몸말리고있는데 베란다에서 사람 실루엣이보임;;;;;;;;;깜놀진짜.......황급히 옷입고......그리고 항상 집에 올라오시기 2분전에 전화주시고 전화못받으면 문열고들어오시는데...남편이 있는시간도아니고 여자혼자있는집에....스트레스 엄청받고있었는데 나한테 실언을 한번해서 정색하면서 남편한테 개 지랄지랄을해서 그뒤로 두달동안 연끊고 살다가 다시 연락하면서 밥먹고하는데 그 이후로는 절대 우리집 근처로 안옴ㅎㅎ아주 속편함

서울오래 전

분위기가 저희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ㅋㅋ 제가 유별난건지...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한달에 두번씩은 오시는데..(꼭말씀하고 오심) 저랑 친하게 지내고싶다고 하시는데...저는그닥이고(막상오시면 크게 불편하진 않음....) 어머님 말씀하나하나 긴장됨 계시고안계시고는 마음의 안정에 크게 좌우함 .. 그냥 수다가 아니라 늘 말씀에 뼈가 있으심..... 아휴 시댁은 불편함 ㅜㅠㅜㅠㅜ 어머니 죄송해여

ㅋㅋ오래 전

맞벌이면 주말 모처럼 쉴때 시어머니 오시라 그러고 집에 남겨두고 피치못할 볼일 있는것처럼 없던 일도 만들어 그냥 나가버리세요. 몇번은 시어머니 황당해하고 잔소리 하시겠지만 시아버지가 저정도면 시어머니 막상 별말 못할거에요. 오히려 일 핑계대면 일하는 애들집에 푼수같이 간다고 구박먹을 거에요. 눈 딱감고 몇번만 저렇게 하세요. 도어락 번호는 마지막까지 꼭 사수하시고 알려졌음 핑계대서라도 바꾸고 절대 알려주지 마시구요. 그리고 쉬는 주말에 자꾸 놀러오거나 불러대면 꼭 시아버지랑 다른 어른들 있는데서 넌씨눈마냥 말씀하세요. 어머니 언제 오실지 모르고 시간 생기면 꼭 오시거나 함께 하시려는 것 같아서 우리는 아직 아무 생각도 없다구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웃으면서 걍 넘기세요.꼭 교묘하게 시모 걸고 넘어지면서요. 아마 다음부터는 시아버지가 알아서 차키 뺏어줄겁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있을때 미리 연락하고 오시라하세요 불쑥오시면 집에 없을수도있고 집안살림 보이기 창피하다고 근데 한달에 양가 2-3회면 지치긴하겠어요 서서히 가는 수를 줄여야할듯해요 내가정 돌봐야죠

이야ㅎㅎ오래 전

친정엄마는 괜찮지?

23남자오래 전

본문이나 댓글들 가관이네요 싫은티내라 정색해라 연락없이온시어머니문열어주지마라 ...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아무리 그래도 어른인데 남 보다 못한사람 대하듯이 ㅋㅋㅋ 소수도 아니고 결시친 여성분들 다수가 비슷한 의견 이네요 결시친 분들도 예비 시어머니 되실분들 인데 자기 미래 며느리가 집 드나드는 일 말고도 의견이 맞지 않아 싫은티 정색 연락무시 하면 속으로 우리 며느리가 이런걸 싫어하구나 고쳐야지! 하시겠어요?

ㅇㅇ오래 전

집에오면 저녁을 간단하게 대접하세요. 김치,,국,,계란후라이,,정도로,,, 올때마다,,매번,,,, 반찬해오면 다른반찬하지마셈,, 고대로 대접하셈... 시모있는자리에서 남편보고 좋겠네,,내가 하는 반찬필요없겠다,,어머니가 이리해주시니, 나이제 아무것도 안할꺼야 ,,,라고 시모가 머라하면 어머니가 이렇게 매번하시는데 제가 할일이 없네요,,,라고 대답,,,ㅋㅋ 그리고 불편하다고 외식마셈,,,집에서 드시삼,,,나가서 먹자해도 건강에 안좋다고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으로 먹자고 고집하셈,, 그리고 거실에 절대 합석하지말길,, 남편을 거실로 쫓아냄... 뜬금없이 올때,,,,,미리 연락도 없이 왠일이세요,,라고 물어보셈,,그리고 멀뚱멀뚱하게 쳐다보셈,,,,남이냥,,ㅋㅋㅋ 대응을 잘해야 덜 피곤해집니다...시부모라해서 굽신굽신하면 더더더 호구잡았다생각합니다..,,

루시퍼오래 전

입이 있으면 말을 하라고. 싫다는 티를 내라고 좀.

차단하세요오래 전

시부모님이 좋던 싫던 자주 오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의 생활이란게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업 주부라면.. 학원 (운동, 어학, 취미 등등)이나 문화센타에 등록하셔서 밖으로 나가세요. 낮에 집에 없는 걸 알아야 함부로 안오죠. 그리고, 집 비밀번호는 절대 알려줘서는 안됩니다. 반찬 두고 간다고 함부로 들어와서 냉장고 정리가 엉망이네 어쩌네 할 지도 모르니까.

장동건오래 전

뭐 이딴 년이 다 있냐 부모가 자식 집에 오지도 말라고? 응? 이런 년은 평생 시집같은거 가지말고 혼자 살았어야 할 년인데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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