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산이 다가와서 직장을 그만두었구 현모양처의 꿈을 키울예정이요
출산후에 시댁이 주시는 비용으로(오백생각하시는듯): 산후조리원에 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이 아깝고부담스러웠던 찰나에 전업주부인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준다기에 그돈을 조금이라도 저금하고 친정에서 3주정도 엄마에게 산후조리를 받기로 했어요.
그런데 자꾸 엄마가 2주정도는 산후조리원에 갔다와라, 아니면 도우미도 쓰자 너 시댁 잘 살고 너남편이 돈잘버는데 왜그래 등등 말을 하시더라구요.- -;;
저는 산후조리원 가격도 부담스럽고 산후조리원비 아끼고 엄마용돈도 떳떳히 드리려고 엄마한테 부탁한건데 자꾸 이런소릴... 일단 산후조리원은 안가겠다고 강경하게 말했어요
이제 출산이 얼마 안남았는데 엄마가 전화가 오더니
"친구들이 그러는데 애봐주는 사람한테 돈을 많이 줘야 애가 잘된다더라" 이러시면서
산후조리 해주는 값으로 돈을 많이 달래요..
제가 "얼마 줘야되는데요?" 이러니
"오육백은 줘야지" 이래요..
헐..
(저희엄마가 자주 하는 말이
"매달 내 친구들이 사위가 용돈 많이 안주더냐고 물어본다"
"사위 돈 잘버는데 용돈 많이달라고 그러라더라" 이래요--
저희 부모님이 잘사시지는 못해서 시댁엔 10 친정엔 50 드려요 이정도믄 꽤 많이드린다고 생각.. 그런데 저랑남편 결혼할때 시댁에서 오천도움이 다였고 둘이 모은돈으로 시작했어요)
제가 순간 너무 화가나서
"오육백쓰기 싫어서 산후조리원도 마다한건데.. 오육백을 달라고??
용돈 포함해서 삼백만원은 어떻게 줄수 있겠지만.. 무슨 오육백이야 오빠가 준다고 해도 내가 주지말라고 할꺼야 " 라고 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말이 심했나 싶지만., 그순간에는 화가 확 나더라구요 ㅜ)
저희부모님은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닌데 엄마 친구들은 거의 잘살아요,,
엄마가 허영심이 많아서 그런친구만 시귄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사는 친구얘기를 달고살아요 .. 사위비교 맨날 하시면서 우울해하고 --
사실 저는 부모님에게 그닥 좋은감정은 없습니다..
제가 마음이 독하지 못해서 인연도 못끊고 용돈도 계속 드리고 이러고 있네요(나이차이 많이나는 남동생 둘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여 따로 동생들 챙기고있는 상황..)
휴.. 어릴때 생각하면 참 억울하고 씁쓸합니다 - -..
어쨌든.. 엄마가 저에게 몇백을 달라고 하는게 맞는말인가요?? 제가 이걸 남편에게 말해서 엄마에게 줘야하나요? 산후조리해주는거 힘든건 알지만 자꾸 저러니 짜증나네요..
오육백줄돈이면 산후조리원에 갔지.. ㅡㅡ 솔직히 한 삼백만원은 원래 줄 생각이었는데... 내가 엄마한테 어릴때 상처받은거 알면서도 왜 섭섭한 저런소릴 하는건지 답답하네요
어찌해야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