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바뀐 주변 상황에 대학생활이 적응하기 힘들어요.

whooooo2018.07.11
조회309
이번년도부터 새롭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학교에서 저의 이미지는 조금 나대고(?) 가벼울 수 있는 이미지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도 다 받아주는 친구들이니 나름 재밌게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저에겐 주변사람들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말 못할 큰 고민이 있어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때 한번, 중학교때 한번 따돌림들 당했어요. 뚱뚱해서 그런것도 있고 앓고있는 지병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라 어렸을때 아이들에게 물어뜯기기 참 좋은 사람이였죠. 그래도 몇몇 아이들에 의한 따돌림인지라 TV에 나오는 심한 왕따 같은 느낌은 아니였지만요. 하지만 그 기억은 계속 남아 저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자존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정말 마음을 먹고 죽도록 운동만 하면서 살을 뺐어요. 가족들도 그렇고 고등학교 친구들도 그렇고 정말 사람됬다고 말하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못났고 자존감이 생기질 않아요...

그래도 대학 와서는 정말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안하던 짓을 해요. 앞에 나서고, 먼저 말 걸고, 인사하고 말이죠. 근데 한학기 끝난 지금 여태 해왔던 것들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이렇게 살아온 제가 이성이랑 말을 얼마나 해봤겠어요. 잘해보려고, 친해지려고 했을뿐인데 정도를 몰라서, 끊어야될 선을 몰라서 저는 가벼운 사람이 되버렸고 다시 물어뜯기기 좋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동성 친구들은 조용한 아이, 잘 노는 사람들 구분 할것 없이 정말 두루두루 친해서 여태 겪었던 학교 생활중에 가장 재밌게 지내고 있는데 여자사람들은 너무 구분하기가 힘들어요.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그냥 친구가 되고싶어서 다가오는건지...그래서 말을 걸어도 되는건지 참 모르겠더라구요. 차라리 옛날처럼 저한테 관심도 없고 말도 안걸었을 때가 편했는지도 모르겠어요...

2학기 때는 그냥 가만히 있고 모르는 사람한테는 먼저 말걸지도 않는 저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만약 그렇게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이 저를 떠나갈까봐 너무 무서워요. 기껏 사귄 친구들인데...

고등학교 친구들이 대부분 이미 사회인이라 대학생활을 어떻게 물어볼 때가 없어서 판에 있는 분들께 한번 상담해보고자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