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한것같아 찜찜해서 돈냈더니 남편이 거품무네요..

ㅇㅇ2018.07.11
조회150,491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막 되가는 신혼부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금요일날 점심에 편의점에서 치킨(닭다리) 단품과 컵라면을 먹었습니다.거기 아저씨가 인간적으로 친절하셔서 좀 멀어도 그쪽으로 다녀요한적하기도하고 매장도 넓어서 언제가도 앉아서 뭘 먹을수가 있거든요..그래서 요즘들어 회사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데..금요일날 치킨1800원 컵라면 1500원을 먹고 현금이 없어 카드결제했는데오후쯤 늦게 1800원만 결제된걸 알았어요,집하고 반대쪽이라 월요일 점심시간에 가서 결제하면 되겠다 생각했어요결재가 안되었다고 생각하니 괜히 찜찜하고, 절도로 CCTV 사진 인쇄되서 편의점 앞에 붙어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구요 근데 월요일은 사정으로 가지못하고 화요일! 점심시간에 들러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매대에 가져다 놓고 얘기했어요 금요일날 치킨하고 컵라면 먹었는데 저녁에 카드내역 확인해보니 치킨밖에 결제가 안되어있다 오늘 그컵라면하고 지금 가져온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결제해달라고 얘기했어요아저씨는 요새 이런사람 없다며 연신 고맙다고 했어요..그깟 1500원.. 그냥 드린것도 아니고제가 먹은 제품 금액을 결제한건대도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참 묘하더라구요..근데 그때 제가 남편하고 통화중(이어폰꼽고)이였는데 남편이 버럭 화를내면 짜증내더라구요,뭐하러 그렇게 까지 하냐구요 그냥 땡잡았다 생각하고 말면되지 괜한 오지랖부리냐고그렇게 오지랖부릴돈있으면 자기 뭐 하나라도 더 사주라네요..그리고 그때 결재 안한건 그사람 잘못이지 왜 이제와서 돈을 내냐구 답답하대요그래서 그때 아저씨가 치킨 담아주고계셨고 컵라면은 내가 손에 들고있다가 내려놨는데 못보신거같다, 내 잘못도 있는거 아니냐했더니아,니맘대로 해 쓸대없는짓하고 한가한가보다고 짜증내면서 바쁘다고 끊으래요 ㅋㅋㅋㅋㅋ네 어떻게 생각하면 그 아저씨는 생각도 못하는걸 저혼자 찔려서 다시가서 낸건데남이 보기에는 바보같을수있죠..근데 그깟 1500원에.. 심장이 떨리고 싶지않았어요1500만원도 아니고..저는 그 금액을 결제함으로써 마음이 너무 평온해졌어요그렇다고 제가 절대 손해본것도 아니구요, 그돈 내러간 덕분에 가는길에 길에서 5천원을 주웠어요 ㅎㅎ그래두 마지막엔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ㅠㅠ ㅎㅎ


댓글 127

ㅇㅇ오래 전

Best옛날에 우리 학교 아랫쪽에 있던 구판장 할아버지는 셈을 할 줄 몰랐어요 그래서 우리가 돈을 주면 거스름돈 대신 동전통을 쓱 내밀었어요 원래 할머니가 돈관리 하시는데 가끔 비우시는 날이 있었거든요 착한애들은 할아버지 이게 500원이에요 과자봉다리에 똑같은 500원 그림 있죠?? 하면서 동전이랑 소비자가격이랑 보여주면서 돈 내고 웬만하면 거스름돈 안 생기게 딱 맞춰서 내고 그랬는데 좀.. 몇몇 애들은 천원내고 오백원짜리 세개 거스름돈이라고 빼오고 그랬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가 어디 모자른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 알려드려도 웃고만 있고 나중에 또 할아버지 저 손이 없어요 500원 찾아주세요 하면 백원짜리 세 개 쓱 주고 두 개 더 달라하면 오백원짜리 두 개 주고.. 암튼 할아버지 셈 할 줄 모른다고 그런식으로 속여먹던 애들 보며 쟤들하고 놀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 했었는데.. 그 애들 중 하나가 자라서 님 남편이 되었나봐요

솔직한세상오래 전

그 남자 남편으로 선택한게 님 ---------- http://pann.nate.com/talk/342579845

에스프레소오래 전

잘했네.... 이게 기본 아닌가요?

어이없네오래 전

쓰니 상당히 이중적 ㅋㅋ 결론 1500원은 증거가 잇으니 잡힐거 같이서 돈 내고 길에서 주운 5000원은 증거가 없으니 낼름인가 뭔 논리야 얼핏 보면 엄청 정직한거 처럼 적어놧는데 남편이랑 다를바가 없는데 ㅎ

오래 전

예전에 동네에 큰 마트가서 엄청 많이샀음 계산하고 박스에 포장하고 있는데 내손에 불고기 산 봉지가 들려져 있는거임 아이 하원시간 신경쓴다고 그걸 손에 들고 있는줄도 모르고 계산대에 안올린거였음 포장대가 밖을 나가는 문앞이라 그대로 나가도 모르지만 다시가서 계산했음 계산원분이 죄송한 얘기지만 와서 물어볼려고 했다며 스스로 다시 와주셔서 고맙다고 하셨음~그 마트가 좀 큰마트라 사람들도 엄청 많이 다녀서 내가 다시가도 모를줄 알았는데 계산원 분들이 다 나를 기억하고 착한새댁 왔네~하면서 항상 반겨주시고 우리 애들도 다 알아보심~그때 내가 그냥 가버렸다면 난 그 마트 다시 못다녔을듯ㅎ 비양심적으로 살면 다 자기가 대가를 받게되있음

mr오래 전

전 4만5천원정도 카드결제 안된거 알고 그담날 바로 가서 말씀드리고 결제 다시 했는데.. 1500원도 저래 지랄하는데 ...난 쳐맞았겠닼.ㅋㅋㅋ 쓰니님 잘하셨어요. 안그러셨으면 아마 계속 찜찜하고 스트레스 받으셨을거에요.

ㄴㅇㄹ오래 전

지능이 낮을수록 양심이 결여된다는 연구결과가 생각나네요

ㅎㅎ오래 전

ㅋㅋㅋ 양심없는놈 이럼서 끊지 ㅋㅋ 근데 보면 양심머리없는 사람은인간관계에서도 그게 나타나더라고

ㅎㅎ오래 전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 겁니다...제 남편 이었음 정말 ..

오래 전

남편 오지랖이라는 단어를 대단히 잘못 알고 있음 ㅋㅋㅋㅋㅋ

오래 전

자영업자입니다.얼마전 알바 실수로 손님이 7만원정도 결제해야되는걸 4만원정도 결제하게되서 다음날 번호로(회원가입되있음) 전화하고 전화안받아 문자까지 남겼는데 연락도 없었습니다.그런데 1500원이라도 주인입장에서 그렇게까지 와서 해주면 너무 고맙죠..남편분은..참 ...양심적으로 삽시당. 우리손님도 남편분생각처럼 땡잡았다 생각했나봅니다. 어디 3만원먹고 얼마나 잘살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