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가) 친정 엄마의 당뇨 판정, 남편 반응 이게 정상인가요? (남편이랑 같이 볼 거에요)

002018.07.11
조회97,613

+) 

안녕하세요 친정엄마의 당뇨 판정에 대한 남편 반응으로 글쓴 사람입니다

이 정도로 많이들 공감해주시고 제 입장에서…같이 화 내주시는 분이 많을줄 몰랐어요

저녁에 남편과 같이 댓글 읽어봤어요

평소에도 남편의 건강 생각이 유난이라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이번 기회에 여러 사람한테 욕 좀 먹어보니 이제야 알겠나봐요

생각이 짧았다면서, 장모님 잘 보살피라고 말하긴 하는데 진심으로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남편인데..

여러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친정에 내려가서 친정엄마 옆에서 케어 하려고해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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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친정 엄마가 당뇨 진단을 받으셨어요..

연세도 있으신데.. 걱정도 되고 괜히 죄송스런 마음에 앞으로 더 잘해 드려야겠다 싶어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대뜸 “당신은 괜찮지?” 라고 하더군요

 

제가 충격 받았을까 걱정을 하는 건가 싶어 괜찮다고 앞으로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병원에서 관리만 잘해주면 건강에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 그거 유전 아니냐고 우리 곧 아이도 가져야 하는데

당신 건강엔 문제 없냐고.. 나중에 우리 애기도 유전되면 어떡할거냐 그러더군요..

마치 저희 엄마를 탓하는 느낌에 아픈 사람 걱정은 못해줄 망정 그게 무슨 얘기냐고

서운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뭐 틀린 말 했냐고 하네요

 

그래서 당뇨는 가족력보단 평소 생활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병원에서 그랬다고 했더니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냐며 저보고도 빨리 검사를 받아 보래요

그러면서 당뇨는 합병증 오면 가족 다 고생이고 심하면 실명되고 손발 잘라야 되는 거 아니냐

나는 거기까진 책임 못 진다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아니 제가 뭐 모시고 살자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앞으로 신경 좀 더 써드려야 할 거 같다라고

한건데 뭐 저렇게까지 반응하나 싶었어요

그리고 분명 병원에서 심각한 정도 아니고 앞으로 관리만 잘하시면 된다고 했고

그대로 전해줬는데.. 뭔 합병증이니 손발을 자르니.. 이런 얘기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심지어 당신은 장모님 처럼 되지 말고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해 이러는데

진짜 이 새끼가 미쳤나 싶더라구요

남편이 원래 건강이라면 끔찍하게 챙기긴 했어요.

영양제란 영양제는 다 챙겨먹고 미세먼지 조금이라도 있는 날엔 kf94 적힌 마스크 있죠?

그런 것만 쓰고.. 방사능 터진 뒤엔 해산물도 안 먹는 사람이에요

같이 살면서 남편 유난 때문에 몇 번 스트레스 받기도 했는데 이번 같이 어처구니 없고

화나는 일은 처음이네요

대판 싸우고 지금은 친정 와 있는 상태에요

남편은 그렇게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며 다들 당뇨라는 얘기 들으면 자기처럼 반응할거라고

네이트판에 올려 보라고 해서 올려봐요

내일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남편이랑 같이 댓글 읽어 볼 거에요.
제가 예민한건지, 누가 잘못된건지 의견 부탁드려요

 

댓글 304

오래 전

Best남편이 자기가 정상이라고 했다구요? 완전 XX놈인데요..

00오래 전

Best남편 분이 너무 심하신데요? 저도 당뇨 환자에요 평소에 식단관리 하고 운동 꾸준히 하면 일상생활에 문제없어요. 건강한 아기도 낳았구요. 그렇게 걱정이 많으셔서 위험한 세상은 어떻게 사시는지..ㅎㅎ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강호동도 당뇨라고 밝혔는데 방송활동 엄청 잘하고 있잖아요 당뇨환자라고 다 합병증오고 그런 거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남편인데...ㅋㅋㅋ 네 잘 붙들고 사세요 그런놈은 사회에 풀어두면 안돼요 엄한 여자들이 피해 받잖아요ㅜㅜ~

ㅈㅂ오래 전

무슨 말을 저렇게 하는지 남편 분 정신상태보면 일상생활은 가능한 사람인지 궁금하네요

ㄴㄷㅈ오래 전

제 주변 분도 당뇨 있으신대 평소에 운동하시고 식단관리하시고 하셔서 생활하는 모습보면 건강해 보여요 당뇨도 평소에 잘 관리 해주면 괜찮대요

ㄱㄱ오래 전

공감능력 0퍼센트네요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계속 같이 살죠? 저라면 못 살 듯

오래 전

자기가 정상이라고 말한 건 뭐죠? 정말 모두가 자기 같은 반응을 할꺼라뇨 남편 분 정신부터 치료해야 할듯요

ㅇㅇ오래 전

생각이 짧았다구요? 애초에 저런생각으로 저런식으로 말한것 자체가 이상한거에요ㅎㅎ

ㅈㅍ오래 전

저희 엄마도 당뇨 있으신대 지금까지 합병증 없이 잘 살아오셨어요 관리만 잘해주면 괜찮아요

ㅅㅈ오래 전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아내 분을 아끼는 마음은 하나도 없는듯요 당뇨가 걱정된다 해도 저런 식으로 말했어야 했을까요

오래 전

강호동도 당뇨였어요? 저거보고 처음알았네 강호동같이 건강해보이는 사람도 당뇨인데.. 지금 방송도 여러개 잘하고 있잖아요

ㅁㄴㅁㄴ오래 전

제 남편도 당이있는데 평소에 잘 관리해줘서 일상생활 무리 없이 잘 하고 있어요 만약에 제 남편이 저런 얘기 했으면 전 갈라섰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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