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있는데 다른 여자에게 설레요

ㅇㅇ2018.07.11
조회17,907
제목 그대로에요 
미친거 같습니다.. 다른 여자에게 설렜습니다.
3년째 연애중인데요
사람마다 권태기가 오는 시기가 다르지만대부분 1년?쯤에 오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권태기가 없다가3년째 연애중인 요즘 좀 ..권태기란게 느껴집니다.
여친이 무슨 말만 하면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있더라구요사랑스러운건 그대론데 뭔가 ...애증의 관계(?) 사랑스럽다가도 자꾸 똑같은 이유로 부딪히니 밉다해야되나....
문젠 여친도 전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저만 만나면 피곤해하고 하품하는게 일상이죠여친은 저보다 더 먼저 권태기를 맞이했고 여친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다보니 저도 어느순간부터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요즘 제가 즐겨하는 치킨 먹는 게임이 하나있는데 총게임이라 서로 말하면서 브리핑하다가 친해진여자분이 한분 계세요.
엄청 잘해주시고 협동해서 하는 모드로 플레이를 하는데먼저 나가죽어도 괜찮다 잘했다 계속 칭찬해주고 그러니 원래는 비교하면 안되지만 자꾸 요즘 나랑 같이 있어도 하루종일 피곤해하는 여친과 비교가 되고얼굴도 모르는 그분에게 설레기까지 하더군요.
그 분과 게임하고 있으면 여자친구가 생각 안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면 마음 한켠이 씁쓸해서 한참을 울었어요
그 분의 모습이 여친의 연애 초기 모습 같았거든요..
저는 매번 설레는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자꾸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여친 때문에요즘은 여친보다 이 여자분과 대화를 더 많이 하는거 같아요
이 분과 친해져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여자분께서 약간 제게 호감이 있어보이는 말들을 조금씩 하시길래 분위기가 좀 이상해서
오늘 그 분에게 여친이 있다는걸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여자분은 약간 씁쓸해하는듯이 ‘아 여친 있으시구나~’하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숨긴적도 없었고 그낭 말할 기회가 없었을뿐이었거든요. 
썸 타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저 사실 여친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도 웃겨서 ‘내일은 여친이랑 영화 보러 가요~’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얘기했습니다.
말하고나니 잠깐이라도 흔들린 제가 한심했어요....
전 같진 않지만 아직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헤어질 생각도 없는데여친도 변하고 저도 권태기가 찾아오니이런 게임따위에서 대리 설렘같은걸 느끼고 있네요
저도 이런 제자신이 너무 싫은데3년만에 찾아온 권태기 극복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