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톱 기르는 남편..ㅠ

새끼손가락2018.07.12
조회4,560

안녕하세요 정말정말 고민이 있어서 방탈이지만 여기 여러분께 질문드려요

 

제목처럼 연애할 때도 남편은 유독 새끼 손톱이 길었어요

 

막 혐오스럽게 긴건 아닌데 다른 손톱보다 2배 정도 긴??

 

연애 때 왜 새끼손톱만 기르냐고 자를 때 같이 자르라고 했더니

 

자기는 다른 손톱보다 새끼 손톱이 작아서 짧게 자르면 살로 파고든다고 했어요

 

남편이 다른 사람보다 손톱이 작기는해요 뭐라그러지 개구리 손이라고 해야되나ㅠㅠ

 

하여튼 결혼하고 나서 이 손톱의 진짜 용도를 알게 되었어요

 

둥글게 자르는게 아니라 약간 뾰족하게 잘라서

 

1. 밥먹고 나서 이에 낀거 빼기

ㅡ 이건 저도 몰랐는데 다 먹고 쯔압쯔압 거리다가 화장실 가서 빼고 와요

밥먹고 그릇치우면서 슬쩍 화장실 봤는데 열린 틈 사이로 빼고 있는 모습을 봐버림..ㅠㅠ

 

2. 머리 간지러울 때 긁기

ㅡ 머리는 잘 감아요 딱히 머리 긁을 일 없을 거 같은데 습관인지 ...

긁을 때 새끼 손톱으로 긁어요 ㅠ 엄청 시원하게 벅벅..

 

3. 강아지 긁어줄 때

ㅡ 리트리버 한 마리 키우고 있어요 저는 그냥 부드럽게 쓰담쓰담 하는데

남편이 강아지 목걸이 부분 긁어줘야 안간지러워 한다고 긁어주는데 새끼 손톱으로..ㅠ

이렇게 긁어줘야 시원해한다고 ㅠ

그 이후로 강아지 빗어주라고 빗 사놨는데 나 없을 땐 손으로 긁어줄지도 모름..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돈데 이 외에도 그냥 용도가 엄청 많아요

때끼고 그런건 없는데..ㅠ 제가 너무 비위상해서 그 손톱좀 잘라버리라고 내가 해준다고

아니면 투명 메니큐어 발라준다고 해도 이제 손톱까지 참견하냐며 내가 말했지 않냐고

이거 짧게 자르면 나중에 수술해야된다고 메니큐어도 여자가 바르는건데 왜 날 바르냐 해요

 

임신도 안했는데 자꾸 손톱 볼때마다 헛구역질 하고 저 만지려고 할 때마다 괜히

더러워서 피하게 되고 강아지 가운데 두고 자게 되고 ㅠㅠ

신혼 초에 잘 때 몰래 자를려고 했는데 잠귀는 또 귀신같이 밝아서 그것도 실패했어요ㅠㅠ

죄송해요 더럽죠 ㅠ 제가 써놓고도 더럽네요 ㅠ 식사 하신분들 죄송합니다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