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한달만에 헤어지는 남자 잡을 수 있을까요?

후유후유2018.07.12
조회1,099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 글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음 일단 썸 합쳐서 사귄지는 한달 좀 넘습니다.
직장에서 만났고 둘 다 이십대 후반입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만나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헤어지려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이 사람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환승이별같은 식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먼저 저에게 다가왔고 처음 느낀 감정은 이 사람은 마음먹은건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란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절대 마음을 다 주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시작했어요. 제가 상처 받는게 너무 두렵고 그 마음이 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예요..사귀면서 지금까지 만나왔던 누구보다 너무 잘해주고 모든 걸 저에게 다 쏟아 부어줬던 사람이고 외모적으로도 너무 제 이상형과 같아서 저도 점점 빠지고 제 마음을 다 주게 된 것 같아요 어느 사이에...
근데 저도 연애가 처음이 아니고 여러번 있고 상처 받기도 하고 상처 주기도 했기에 마음을 줘버렸다는 느낌을 주기 싫었습니다. 자존심인지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그냥 항상 매력있는 여자 새로운 여자이고 싶었던 욕심인데 며칠 전부터 단답형에 가까운 카톡과 만나려는 걸 피하더라구요
싸우거나 무슨일이 있었던게 아니라 저도 당황스러운 느낌을 굉장히 받은 상태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답답하다 서운하다라는 감정을 카톡으로 드러냈고 답답해서 전화를 했더니 어떤말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었다는 답변을 주더라구요.. 제가 벽을 치고 있는 부분을 느껴 항상 눈치보고 나름대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느끼고 있고 일부러 했던 행동이기에 정말 미안했다 하지만 앞으로 변할 자신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알아가고 싶은 마음도 많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많다.. 라고.. 제가 여러가지 말을 붙이며 정말 많이 붙잡았어요. 그러나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처음처럼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고 지금까지 너무 급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 그냥 지인사이로 알아가서 그게 좋아지는 감정이면 충분히 다시 만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 일하면서, 사석에서 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알아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런 걸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요? 친구와 친구 남자친구는 원래 이 남자는 이런 유형이거나 다시 천천히 알아가보자는 개소리고 핑계고 또 제가 벽을 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처 받아서 이미 마음이 떠났다 등등 한달만에 이런 감정을 느낀거면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잊으라는 식으로 이야길 해요. 저도 이성적으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해지고 할 것을 알지만 받았던 사랑이 커서 도저히 감정 조절이 힘드네요. 저는 그 한달사이에 받은 사랑을 잊지 못하겠고 앞으로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와 이 분 둘다 서로 전에 있던 연애는 잘 알지 못합니다. 터놓고 이야기 한 적도 없고.. 한달 사겨서 추억도 많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