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사이에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성분들이 많이 쓴다고해서 사실 욕먹을각오하고 썼는데 생각치못하게 저한테 조언도 많이해주셔서 놀랐네요..
심각한줄 몰랐는데 아이까지 거론되니 걱정이 앞섭니다. 이혼의 문제라곤 생각도못했고요..
평소엔 너무나 착실하고 사랑스러운데 종교때문에 와장창 깨진기분이라 비참합니다.
교회자체는 사이비나 이단은 아닌걸로 아는데 .. 너무 갑갑합니다. 일단 오늘 아내랑 이야기를 해야할것같습니다.. 전화랑 문자가 엄청 왔더군요
이야기하고 후기올리도록 해볼게요
결혼한지 3년된 30대후반 남자입니다.밖에 나와서 피씨방에서 갑갑한 마음으로 쓰는중이라 두서없을수도 있습니다.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다일단 저는 무교입니다.부모님은 절에 아주가끔가시지만 거의 무교라고 할 수 있고요아내는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결혼전부터 교회를 다녔고 요즘엔 교회에서 봉사한다고 평일에도 교회를 몇번 가는 그런사람입니다.연애할때에도 함께 교회가자며 몇번이나 물었고 그냥 거절하고 넘어갔으려니 했는데 결혼하고나서도 가끔씩 혼자 교회가기 외롭다며, 그냥 일주일에 한번 같이 가주기만 하면 안되냐고 해서 한번 갔다가 시간낭비인것같아 가지 않았습니다.근데 아까 흐느끼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옆방에서 아내가 울면서 기도하는걸 들었는데 정이 확 떨어집니다.. 주님주님 하면서 밤중에 저러니까 소름마저 끼칠거같습니다.제가 기독교를 믿을 수 있게 해달라며 훌쩍이며 기도하는데 왜 자꾸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지않는건지 굳이 이렇게하면서까지 사람에게 부담주려고하는건지 짜증이 납니다. 종교에 별로 관심도 없고 맞벌이라 와이프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없는데 주말에 교회까지 나가니까 답답해 죽을거같습니다.함께 시간을 보내자고하면 같이 교회를 가잡니다. 저보다 교회가 우선인걸까요? 정떨어지는 제가 너무한건가요?지금 기도하는거 보자마자 그냥 답답해서 집을 나와버렸는데 전화도 안오고.. 제가 나간줄도 모르고 기도하나봅니다...진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