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울면서 기도한 아내 후기입니다..

ㅇㅇ2018.07.13
조회138,812
후기라고 하기엔 더 큰 폭풍을 가지고 온것같아 착잡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내는 교회 절대 포기못한다는 거고.. 절 실망시킨건 미안하답니다.. 그리고 교회 한달만 나와주면 그 다음부터 아무말 안하겠다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조금 더 자세하게적겠습니다


새벽에 제가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달려나온 아내 붙잡고 대체 왜이러냐고 소리질렀습니다. 결혼후 그렇게 큰소리로 아내에게 화낸건 처음이라 사실 지금도 좀 그게 마음에 걸립니다.. 놀라면서 혹시 아까 기도하는거 들었냐고 되묻더라고요. 그러면서 그게 뭐 어때서 이렇게 갑자기 새벽에 집을 나가버리냐고, 그냥 자기한테 말하면 되지 않냐며 화를 내는데 울컥해서 속사포로 말을 뱉어냈습니다..
왜 자꾸 싫다는데 싫은 사람 부담을 주냐고, 교회는 교회고 나는 난데 왜 남편인 날 못 존중해주냐고, 밤에 울면서 기도하는거 소름돋는다고, 왜 나보다 교회를 우선시하냐고... 듣더니 아내가 예상과 다르게 차분해서 놀랐습니다.
절대 부담주려고한거 아니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고 사과먼저 하길래 처음엔 제가 너무 크게 일을 벌린건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린건 아닌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해서 더 행복해지고싶어서 그런거니까 오해하지마라, 하나님은 그런당신도 사랑한다고 이 소리가 미친거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발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마라고, 하나님 이야기한다고 자기 미쳤다고 부르지마라면서 이해하기 힘든거 아는데 자기 한번 믿고 교회 한달만이라도 와주면 안되겠냡니다.. 

싫다고 제발 싫다 하니까 한달만 나와주면 그다음부터 아무말도 안한다고 하길래 싫지만 일단은 생각해본다고 했습니다.... 아침되서 전 출근했고 아내는 저 출근한뒤에 집사님(?) 만난것 같습니다 항상 만나러 다니고 저도 예전에 뵀던 분이라 그동안 걱정안했었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마음이 무거운지요.. 
도대체 어떻게 아내 설득해야합니까....
종교만 빼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거가지고 이혼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기가 무섭습니다 그냥 교회 한달만 나가는게 나을까요.. 정말 이 사람 바뀔 수 없는건가요..

댓글 234

소심한소시민오래 전

Best참 나. 답답해서 남깁니다. 어디서 욕먹을까봐 교회 다닌다는 말은 해도 독실하다는 말은 안하는 사람인데요. 저 하나님 믿고, 성경 열성적으로 공부했으니 여기서 좀 욕먹더라도 글 써도 되겠죠. 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하나님은 인격을 존중하셔서, 비인격적으로 전도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알아서 상대방이 내 종교에 관심을 가질테고, 그게 진짜 전도 아닐까요. 그리고 정말 부인이 전도를 할 생각이었으면 결혼 전에 매듭을 지었어야지요. 교회 다니기로 하던지 말기로 하던지. 그리고 부인이 무슨 종교에 열성적인가요? 그랬으면 신실한 남자랑 결혼했겠죠. 님 조건이 좋고, 이만한 남자 없겠다, 결혼 한 다음에 압박주면 되니까 결혼 전에는 일단 참자 이런 계산 한 것 같은데요? 교회 다닐 생각이 없으시다면 한달만 다니라고 하는 말 믿고 가지 마세요. 야쿠르트 아주머니도 한 달만 먹어보라고 시작하십니다.

자자오래 전

Best한달만 생각하고 가죠. 가는순간 드디어 왔네. 잘왔네. 하면서 계속 다닐것처럼 이야기해요. 교회사람 전부다~~요. 그럼서 이제 둘이 같이오니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해봐라 하면서 직책하나 강재로 안깁니다. 애들좋아하면 아동부, 청소년부, 성년부, 성가부, 악단등 수업이 많은 부서중 하나에 경험삼아~이런것도 있다~~고 알려주는거라며 강제시키구요 한달지나면 안나오면 하던일은 어쩌냐~~난리나죠. 그리고 집으로 교인들 출동합니다. 못오면 우리가 갈께~~하면서 시시때때로 집에 와서 기도하고 먹고 돈받고(목사라도 같이옴 수고비줌) 교인들 모임장소되요. 그한달 안하는게 스트레스 안받는길입니다. 예배2시간? 과연 그럴까요~~

ㅇㅇ오래 전

Best교회 가시는거 추천해요. 가시면 일말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정 뗄 수 있을꺼예요. 이대로 이혼하면 한달 가볼껄 그랬나 미련 남겠지만 다녀오면.. 탈출하는 기분으로 이혼 가능할껍니다. 만에하나 교회의 모습이 정상적이라면 1달 후에 님은 해방되고 아내는 덜 걱정되겠죠.

ㅇㅇ오래 전

Best하나님은 이런 당신도 사랑한다는 말 에서 개 소름 ...하나님이 남한테 싫다는거 강요하고 억지로 시키라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런 정신병자들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침착해요 이미 다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짜 놨거든요 ㅋ 구해줘 못 보셨나요? 상대는 노발대발해도 목사라는 사람은 아주 평온하게 대처하는거 물론 그건 이단 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거에요 무튼 님 부인 진짜 미친 거 같아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데 이거 하나만 문제에요 이럴 게 아니라 저 문제 하나 때문에 너무너무너무너무 갈라스셔야 해요 한달로 절대 안 끝납니다 한 달 동안 온갖 사람들이랑 다 엮을거고 시간 지나면 이래도 안 믿을거냐 이런 소리 할 거에요 ;; ㅇ ㅏ 답답하고 힘드실 거 아는데 앞으로 살 날이 더 많다는거 부터 생각 해 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지금은 님 아내만 교회 같이 가자 한달만 다니자 이러죠? 님은 한달 다녀보고 그래도 아니라고 말하면 아내도 포기하겠지 싶어서 고민하는거죠? 한 달 뒤에 벌어지는 일 미리 말씀드리면 그 집사니 권사니 하는 사람들 몇명이 들어붙어서 아내가 하던 얘기 똑같이 하고 님네 신혼집에서 기도모임 갖고 별 생ㅈㄹ을 다 떨겁니다. 님은 카톡을 탈퇴해야하나 번호를 바꿔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거예요. 이전 글에도 같은 댓글 달았는데요. 비종교인이랑 결혼해서 살면서 사람 자고 있는데 새벽에 통성기도 드릴 정도의 심취한 종교인이면요 지금은 아내때문에 괴로운게 님 혼자지만 시간이 지나면 님 부모님 포함 본가 가족들, 님 자식도 괴로워 질겁니다. 그정도면 애없을때 헤어지고 교회에서 새사람 만나 재혼하라고 보내주세요.

근데오래 전

애는 없어서 다행이네 애 생기기전에 빨리 이혼하세요!

근데오래 전

왜 결혼 전에 종교에 대해서 매듭을 안 짓고 결혼한거죠? 결혼전에 타협한 타협안이 있을거 아니예요? 내가 보기에는 님이 마누라한테 희망고문? 비슷하게 해서 결혼했을거라고 보는데 아닌가요? 저정도 광신도면 분명 결혼전에 개종 시도 했을거같은데? 혹시 님이 딴 소리 하는 중이라 강단있게 대응 못 하는거면 님도 잘못이 있어요 ㅋ분명히 여지 줬죠?ㅋㅋ 남을 내 입맛대로 바꿀수 있다고 생각해요?

ㅇㅇ오래 전

가지마세요. 자꾸 그러면 시가랑 한달만 합가하자고 부인에게 말하세요. 합가랑 교회랑 딜 넣으세요. 여자가 입 싹 다물게 만들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교회에 가는 날 아침이면 시부모님을 집에 데려오세요. 그리고 교회 못가게 막아버리세요. 강요하는 사람은 더한 강요를 받아봐야 이해를 하기 시작하거든요.

솔로는곧멸종오래 전

기독교는 워낙 이단이 많아서 먼저 어느 지역, 어느 종단, 목사는 누군지 알아야 할 거 같습니다. 아울러 전도는 자신의 삶을 보고 옆 사람이 알아서 교회 가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게 좋습니다. 무교보다는 종교인의 삶이 더 낫다 할 수 있습니다. 종교인의 삶이란 매주 1번의 설교를 듣고 내 삶에 실천하는 삶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사가 없으면 친척이 모이기 어렵고 종교가 없으면 노후에 외롭습니다. 젊을 때는 일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일요일은 쉬어야 한다고 아내에게 말해보세요 교회는 65세 이후에 가는 걸로 하십시오.

ㅇㅇㅇ오래 전

님 너무 순진하네요. 교회는 모든 영업, 마케팅 방법의 정점에 서있는 집단입니다. 한 달 딱 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나갈 수 있을 거 같나요? 거기 발 딛는 순간 형제님 되면서 온갖 역할, 책임 다 지우고 한달 째 되면 온갖 설득과 협박, 아쉬운 소리해가면서 님 붙잡을 걸요? 지금보다 더 정신병 걸릴 겁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님이 안믿어서 우는 게 아니라 교회에 다들 부부 동반으로 오는데 자기만 혼자 나가서 비교되어서 우는 겁니다.

ㅇㅁㅇ오래 전

한달동안 교회 나갈테니, 아내에게 당신도 그 후에 한달동안 교회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 받으세요. 아내에게 나와 교회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안됐지만 아내는 교회를 선택할 겁니다. 교회 나가서 목사 만나서 니들이 아내 꼬득여 나까지 교회 나오게 강요한 거냐고 난장판 만들면 빨리 이혼할 수 있겠네요.

ㄱㄴ오래 전

한달이 일년되고 일년이 평생됩니다. 교회는 중독이라 못 헤어나오며 또한 신도들은 물귀신이라 사람들을 끌고 들어가야 천국간다고 세뇌되어 있어 평생 시달릴 겁니다.

oo오래 전

한달에 한번이 매주가 됩니다

으아오래 전

하하하 다단계랑 교회는 수법이 몇십년 몇백년지나도 변하지않네요 그 한달만이라는게 전형적인수법이에요 다단계에서 치약정도는 구매해도 괜찮아~하는거랑 똑같아요 여지를두는거죠 한달이 두달되고 세달되면서 세뇌시키는겁니다 딱짤라내는게 답이에요 여지를 조금도주지마세요 애들지키시고요

ㅇㅇ오래 전

쓰니.. 종교는 답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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