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유치원생이에요. 내년에 초등학교가요. 그래서 어느정도 상황을 읽을 수 있어요. 부모님이 싸우시거나 잘못한것같은 상황이 되면 어느정도 눈치가 생겨서 조용히 았는단 말이에요. 동생 놀아주기 귀찮아서 동생이 싫어하는 행동을 좀 했었어요. 남동생이라서 놀아주려면 힘이 많이 딸려요. 막 때리거나 그런 행동이 아니라 좀 사람 귀찮게하는 행동이에요. 막 앉아서 놀고 있으면 귀에 바람불거나 손가락으로 동샹 다리를 살살 간지럽게 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행동을 동생한테 좀 자주해요. 반응이 귀엽고 놀아주면서 하니까 엄청 싫어하지도 않아요. 그러다가 이런 행동을 하면 동생이 아빠나 엄마한테 가서 말을 해요. 누나가 괴롭힌다고 혼내달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누나야, 또 하면 혼난다, 이리와봐 혼나야겠다 등등 이야기를 했고 이 행동이 한 3번정돈가 반복되고 동생이 거실에 나와서 블록 가지고 노는데 그 행동을 하지마래요. 알겠다고 말하고 제가 한번더 했었는데 아빠가 그만하라고 소리쳤어요. 그래서 알겠어, 안할께라고 제가 말했어요. 아빠가 방에 나와서 너 나가 죽어라, 다 너 귀찮아한다면서 방에 들어갔어요. 내가 잘못한건아는데 동생은 무슨 죄냐구요. 진찌 그냥 나한테만 화내면 되지 동생한테 뭐라고 하냐구요. 동생은 분위기가 어색해서 나는 로봇 만들어야지 하는데 눈물 나네요. 지 혼내는건 알아서 조용히 노는데 진짜 와...속으로 아빠 욕도 했었어요. 아직 초딩도 아닌데 본인이 놀아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치는건데 나한테 혼내던가 해야지 왜 엄한 동생한테 그러냐구요. 그러고나서 제가같이 놀아주는데 아빠가 동생부르면서 놀이터가자는데 동생은 해맑게 웃으면서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옷은 제가 갈아입히고 장난감 정리하고 아빠가 데리고 나갔는데 아빠는 사과도 안 하더라구요. 적어도 동생한테는 그런말해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하지. 왜 사과 한마디도 안하냐구요. 그때 아빠 나가고 나서 엄청 울었어요. 아니 그냥 말로 하면되지 욕을 왜 해요.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눈물난다. 그냥 제 푸념이에요. 월래는 아빠도 엄청 저희한테 잘해주는데 가끔 저래요. 막 같이 놀러다니고 장난도 치면서 놀거든요. 가끔 화낼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대답하고 넘기는데 이번에는 좀 심했다고 생각해버려서요. 잘해주다가 저러시니깐 차라리 아예 못해주면 욕하면서 대들거나 싫어할텐데 잘해주면서 그러니깐 너무 싫어할수도 없어요. 방학때마다 놀러가고 같이 사진 찍으러가고 낚시도 하러다니고 그러는데 좀 다혈질인것같아요. 저번에는 아빠가 밥먹는데 넌 맨날 장난만 치냐길래 내가 언제 장난만 쳤어, 나도 진심으로 하는건데 라고 말하니깐 나한테 욕하면서 숫가락 던지고 나간적도 있었어요. 동물원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쇼핑도 같이 하면서 잘 노는데 왜 그러나 싶네요. 그냥 아빠가 동생한테 죽으라고 한게 속상해서 적은거에요. 저 욕해도 되요. 어디가서 아빠 욕 하면 제가 욕 먹는거 아니까요. 근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너무 속상해서 적었어요. 이거 하나 안 적었는데 엄마는 그때 없었고요. 엄마한테는 아직 안 말했어요. 엄마한테 말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을것 같아서요.
아빠가 동생한테 나가 죽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