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언어폭력도 고소가 가능한가요? (가스라이팅 관련 문의입니다..)

현유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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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입니다.제가 최근에서야 일부분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는데요.오로지 제 판단이라 제 판단을 계속 의심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의 심리적 지배 프로세스를 아주아주 쉽게 설명해 보자면 1.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당신은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비난한다.2. 피해자가 반박한다.3. 가해자는 더욱 강하게 온갖 근거를 대며 피해자에게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주장한다.4. 피해자는 가해자의 강력한 확신과 태도에 스스로 자기가 나쁜건 아닌지 의심한다.5. 가해자가 너무너무너무 강력하고 극단적으로 당신은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한다.6. 피해자는 이제 자신이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이기적이다' 대신 '무능하다', '멍청하다', '부주의하다', '쓸모없다'….라고 대입해도 된다. 이런 지난한 반복을 거쳐 가해자가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바로 피해자는 스스로 자기가 이기적이고 나쁘다고 생각 하므로 착하게 보일 수 있는 있는 일을 스스로 찾게 되는 것이다. 즉, 가해자가 말하는 착한 사람으로 움직인다. 가해자는 힘들이지 않고 그가 원하는 대로 피해자를 조정한다. 
피해자의 정신은 전쟁 후의 페허라고 해도 과장 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억압을 당했기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힘을 잃고 무기력에 빠진다.)
제 상황에 대입이 딱 되는 말이라 가져왔습니다.
주변에 얘기를 하면 이상한데서 싸운다? 라고 말을 들어서 저까지 이상한 사람이 되는것같아 이야기하기 꺼려집니다.

예를 들면..
맛없는 수박을 사게 되어서 화채를 만들었더니 제입맛에 맞아 권했더니 맛이없다고 너 다먹으라고 하더라구요차라리 맛없는 수박을 그냥 먹는게 낫다고 하면서요그래서 화채는 제가 혼자 간식으로 챙겨먹고있는데 화채오래두면 안되서 틈틈히 먹고있어요 시원하고 달아서 땡기기도 하고요
어제 밥먹고 치우고 혼자또 먹으려고 화채를 꺼내놨더니 그걸보고 너혼자 있을때 먹으라고 화를내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이해가 안갔어요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자긴 이 화채 안먹는다구요 너먹으라고 꺼낸거 아니라 했더니 수박 혼자 잘라먹으면 양이 많으니 같이있을땐 잘라먹고 화채는 너혼자 있을때나 먹으라구요
전 그말을 듣고 또 화가 났지만 평소대로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제가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내용은 "너도 나혼자 먹으려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뭐라하면서 니잘못이다"
들으면서 또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느낀데 제가 같이 먹자하는 경우는 딱 한가지예요밥상 제가 차려주느라 자리에 제가더 늦게앉아 밥을먹게 되잖아요치킨만 시켜도 제가 무 뜯고 콜라 마실 컵챙기고 하면 저놈은 그저 지먹을 치킨뜯고 바로 먹어요그게 싫어서 혼자먹지말라라고 얘기한게 다고 그걸 화내면서 말한적 단한번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내가 언제 너 혼자먹으려 아이스크림 꺼내서 먹는걸로 뭐라한적있느냐,너 혼자 먹으려 하면 득달같이 달려든적이 있으면 말하라, 난 그런적없는데 억지를 부린다"라고 말했더니 끝까지 지말만 하고 수박 안먹겠으면 말라 하고 상을 지쪽으로 끌어서 넌 화채나 먹어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조용한것 같길래 제가 "나한테 할말 없냐" 했더니 "꺼져" 라고 하더라구요내가왜 그런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반박하니 대꾸도 안한적이 있어요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예가 시덥지 않은것같네요.
베란다 공사로 인해 에어컨 물을 대야에 받아 버리는것도 제가 아침에 하는데저거 저러다 한번 쏟지 불안하네 언젠가 사고칠거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이 물 버리면서 단 한번도 나는 쏟은적 없다. 내가 쏟은적이 있어서 그런소리를 들으면 할말이 없겠지만난 쏟은적없고 심지어 니가 버려주는것도 아니면서 시비거는걸로 밖에 안들린다 라고 반박한적도 있어요.
그 이외에도 게임하면서 잘안된다고 욕하고 소리지르거나,같은팀애들이 노답이라고 병신이라고 이런애들하고 같이 한다고 답이없다고 하거나,뭔 티비만 보면 티비속얘기들이 다 틀렸다고 헛소리들한다고 하거나 그런걸 옆에서 강제적으로 듣게 되는것도 제겐 큰 스트레스가 되는것같아요.
제 판단으론 이런 사소한일이 정말 일상속에 뿌리깊게 자리잡은듯 너무 많아요그럴때마다 저는 제가 잘못한게 뭔지 찾기 바빴고 따지려 들면 해결이 안나서제가항상 먼저 사과하고 풀려 했어요.
이걸 최근에야 가스라이팅? 인가 라고 의심하게 된거구요가스라이팅은 가정폭력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하더라구요부모든 자식이든 남편, 아내이든요.
제가 저런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나,제가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제 판단능력이 많이 떨어진것같아 걱정입니다.
제가 네이트 판이나, 그런걸 안하고 잘 안봐서 판에 올릴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