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일하고 매달 20만원 이모주는 엄마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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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로 안해 본일 없는 우리 엄마.

예전에 큰이모께서 공장에서 일하시다가
엄마에게 일자리 소개시켜 줬어요
같은 회사는 아니예요.

6년 동안 12시간씩 서서
자동차 부품쪽으로 2교대 야간 일했어요

1년전 관절이 아파 수술할 정도로 부었는데도
일하셨어요 계속 한의원 다니고 해서 다행이도 괜찮아졌어요

최근에 반대편 무릎이 안좋아 다시 병원 다니시는 중이이예요

엄마 몸이 안좋아지시니 그동안 엄마 스트레스
받으셔서 얘기 안했지만 오늘 한소리 했습니다.

큰이모한테 매달 20만원씩 주지 말라고.

3년전부터 매달 큰이모에게 엄마가 20만원씩 주는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할머니와 큰이모 두분이서 대화중
큰이모께서저희 엄마 얘기가 나오자
엄마 일하는 얘기 듣기 싫다고 짜증 내는걸
할머니께 엄마가 전해 듣고 난후부터
큰이모한테 20만원씩 줬답니다.

엄마 말로는 큰이모 돈도 없으시고 눈이 안좋아
일을 못구하신다고 이모 덕분에 좋은 직장들어가서
꿈같이 평생 벌어보지 못한 돈버니 소개시켜준
이모에게 고맙고 또 아파 일 못하는 이모 불쌍해서 여유있는 자신이 주는게 도리고
마음 편하다며 회사 그만둘때까지는 계속 주겠다네요.

전 그게 정말 싫어요.

큰이모 홀어머니지만,
서른 넘은 아들 두명이나 있고
큰아들은 결혼하고 맞벌이 딩크족으로 살고
작은아들은 미혼으로 직장 잘다니고 있습니다.

엄마 말로는 큰이모는 눈 한쪽이 거의 안보이셔서
오랫동안 일을 못한다고 하네요
나이도 50대 후반이라 일 구하기도 힘들고.
엄마는 무릎이 아프고 부어도 12시간 일하는데..

매달 엄마가 20만원씩 주는게 최근에 거부감이 더든
이유는

85세 되신 할머니께서 혼자 사시는 집
일주일에 한번 가서 청소해주고
반찬해주는 조건으로 일주일에 5만원 한달 20만원
돌라고 할머니께 말씀했는데 할머니가 거절하니
그때부터 할머니 집에 오지않고 연락도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5분거리에 할머니 명의 집에 공짜로 사는데도 말이죠.

엄마가 한번씩 들려 반찬 가져다 드리고하고 있습니다.

일도 안하시면서 시간이 있는데도
큰이모 본인의 엄마인 할머니께 매정한 이모도 너무한것 같고
엄마에게 매달 20만원씩 받으며 편히 있는것 같은
이모도 마음에 안들어요

지난 3년동안 20만원씩 매달 큰이모에게
엄마가 주며 충분히 회사소개해준거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고 은혜를 갚았다 생각해요

자식도있는 이모에게 엄마가 계속 20만원씩 줘야하나요?
엄마한테 아무리 말해도 착하고 마음 약한 엄마는
그래야 마음 편하고 이모한테 어릴때 숙제 같은
도움 많이 받았다며 주고싶다하네요
너무 속상해요 님들은 어찌 생각하세요?

전 그돈을 엄마 노후를 위해 한푼이라도 모으시거나
할머니께 드렸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할머니 용돈 드리지만요.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저 또한 노력해요
미래를 위해 일 열심히 하구요..
그저 엄마의 어깨가 무거운것 같아 딸로서
마음이 아파 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