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잡아주지 않는걸까요

안녕2018.07.16
조회598
저는 두번을 잡아봤습니다
두 번 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구요

그리고 제가 더 힘들었습니다 오빤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매일매일 손편지를 쓸 정도였으니까요

하고싶은말이 너무많아 글을 쓰지 않으면 버틸수가없어 매일 일기처럼 글을 썼었어요

그러다 먼저 전화해서 잡았었죠

두번째는 헤어지자 말하고 바로 후회했어요 10분도 안지나서요 오빠가 상처받았을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에 3시간이 걸리는 오빠네 학교 기숙사까지 찾아갔어요 꽃을 들고

한번도 가본적도 없어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 겨우 만나서 재회했어요

그땐 그렇게 생각했어요. 나도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서 지금 화가났다고 해서 대책없이 헤어지자 말했으니 다시 붙잡는것도 헤어지자 한사람 몫이라고.

오빠한테도 말했었어요 내가 헤어지자 했으니 내가 오는거다 홧김에 헤어지자 하지 않기로 약속해놓고 안지켰으니 자존심 굽히는 것도 내 몫이다 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오빠가 헤어지자 했네요 제가 헤어짐을 유도하듯 “이제 내가 뭐하고 다니던 무슨짓을 하고 다니던 신경쓰지마 싫으면 헤어지자고 오빠 입으로 말해.”
라고 했더니 정말 “우린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 미안해” 라고 오더군요 헤어지자는 말을 절대 안하던 사람이었어요 정말 화가 나도요. 자기는 헤어지자는 말을 안하는 사람이니까 나만 안하면 우리는 헤어질일 없어 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나약하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네요

“그래 홧김에 헤어지자고 막 말하는 사람 아니니까 헤어지는 게 지금보다 행복할거라고 생각했겠지 후회없길바래 바로차단할게 미련없이 끝내”

라고 보내고 바로 매몰차게 모든걸 삭제하고 차단했죠
그리고 울고불고 청승을 떨었어요 모든 이별노래가 제 얘기 같았어요

매일이 오빠의 카톡과 페북과 문자와 사진을 찾아보는게 일과였어요 저는 잘사는 척 놀러다니는 사진도 올리고 행복한척 상메도 올리고 했는데 오빤 아무것도 정말 아무런사진도 안올리더라구요 더 궁금해서 미쳐버리는줄알았어요

결국 5일도 안되서 모든 차단을 풀었어요 혹시나 연락이 올까 기다렸죠 그리고 주말마다 제 회사 앞에 저를 데리러 와주던 사람이었으니 주말을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주말에 회사앞에 와주지 않을까 하고..
차려입고 출근을 했고 화장도 하고 기대하며 퇴근했어요

아무도 없더군요 역시나 없네 하고 웃었지만 정말 힘들어요
그냥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제가 헤어지자고 할땐 제가 다 잡았는데

헤어지자고 본인이 말해놓고 오지도 않는다니 이게 무슨 어이없는 경우죠? 이제는 화가 나는 지경입니다

권태기따위 없었어요 1년정도를 만났지만 정말 서로 사랑했어요 저한테 너무 잘해줬고 싸우면 제앞에서 자기 버리지 말라고 울며 잡아주던 사람이었어요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그랬던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떠나고 오지도 않으니 진짜헤어지려는건가? 라는 생각만 하루종일 듭니다

정말 사소한 일로 싸웠었는데.. 오빠도 정말 내가 질리거나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이상황이 싫어서 이렇게 행동한 내가 미워서 헤어지자 홧김에 말했으니 돌아오는것도 오빠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빤 그렇게 생각 안하는 걸까요.. 헤어진지 10일 정도 됐어요..

정말 오지 않는걸까요? 저만 힘든건 아니겠죠..

저는 하루종일을 울어요 일하다가도 남몰래 울고 집에서도 밖에 무슨 소리만 들리면 오빠가 왔을까 하고 현관문을 열어보기도 해요.....

판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까봐 구구절절 못쓰겠어요.. 그래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