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정도 만나고

2242018.07.16
조회376
겨울 봄 여름 같이 반년을 보내고
안맞는 점도 참 많았지만
여행을 참 좋아했던 우리

같이 캠핑도 시작하고
매일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오빠랑 같이 먹는거면 정말 다 맛있었다

혼자 지방에서 올라와서
오빠가 소개해준 오빠동네에 집을 얻어서
추억도 많이 쌓였고
내가 오빠에게 많이 의지했나보다

근데 헤어지고 이렇게 혼자 밥을 먹으니
뭐든 맛이없다
불면증이 다시 생겨 잠도 매일 설쳐서 일할때 너무 힘들어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거같아

다시 만나도 또똑같을거라는 오빠의 말에
돌아와달라고 말도 못했어
나도 그럴거같았거든

근데 오빠를 잊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같다
오빠를 알아온 4년이란 시간과 추억들
다른 남자를 만나도 이렇게 순수 할 수 있을까
두려워

오빠도 나처럼 힘들까..
나는 그냥 한낱 스쳐가는 여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