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멍청한 애가 또 있을까

2018.07.16
조회119

 

학교 졸업하고 4,5년만에 만난 친구가 있는데 올만에 놀기로 하고 약속잡음.

친한친구는 아니었고 건너 건너 인사만했던 친구였음...

많이 길어요

시간많으신 분들만 보세요ㅎ

 

 

오전 9:30까지 서울 xx영화관에서 만나기로해서

집이 서울이 아니라 일찍 나와서 버스타고 가는데 막혀서
그 친구한테 카톡으로 중간중간 많이막힌다고 톡넣어주고
9시되가는데도막혀서 좀늦을거같다고 카톡에남겼는데
계속읽씹하길래 아침에 준비할거 많으니까 준비하느라고 그런가하고 그러려니하고 말았음.

 

아슬아슬하게 시간맞춰서 도착했는데 도착하기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금방갈거라고

쬠만 기다려달라고 사정사정해가면서 톡날리고 비오고 있었는데 뛰어감

 

갔더니 휑하니 아무도 없음

얘가 어디 앉아있나 싶어서 갔더니 없고

화장실에 갔나 싶어서 갔더니 없어서

어? 아직 도착안했나? 싶어서 전화를 걸었음

신호음만 가고 전화를 안받길래 3,4번 전화걸고 끊고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걸어보자 했는데 받음

 

어디야?

 

-어~ 아직 전철이 안와서 못가고 있어~

 

하는데 집에서 10분거리라며 ..하는 말이 올라왔지만 참고

 

어 천천히 와 그럼 내가 표랑 팝콘사고 있을게  하고 끊음

 

영화시작시간이 10시라서 얼른 표 구매하고 팝콘도 사고 영화보는 층으로 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림

10시가 넘어가는데 안옴

전화를 걸음

안받음

계속 걸음

받음

 

어디야

-나 거의 도착했어

 

알았어 빨리와

-응

 

끊음

10시 13분이 넘어가는데 안옴

다시 전화를 걸려는 찰나에  oo아 안녕 하면서 옴

표정밝음

기분 나쁘게 아 왜 이렇게 늦게 왔어 하기가 그랬음

 

어 안녕 빨리 들어가자 영화 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야

해서 영화보고 나옴

 

뭐 점심먹고

 

원래 가려던곳이 오픈시간이 3시부터라 해서 (3시부터 하는 곳은 안감)

중간에 텀이 많이 길었음

오락실? 게임존에 감

 

나는 사격,운전,좀비죽이고 이런 과격하면서 신나는 게임이 하고싶었는데

그 친구는 인형뽑기,사탕뽑기,... 농구겜 요런 얌전한 것만 찾아댔음

그 친구한테 계속 맞추어주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따로 놀지라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하자해서 사격도하고 운전하는것도 하고 좀비죽이는겜도하고 혼자서 막 놀고있는데

옆에 보니까 똥씹은 표정으로 서있음

 

어 미안 이거 같이할래? 했더니 싫다고 함

어 그럼 우리 둘이 같이하는겜 할래? 했더니 싫다고

이것도 저것도 싫다고 해서 이거 같이 해보자 하고 어르고 달램

같이함

공격하는 게임이었는데 옆에서 조종도 안하고 뭐하나 싶었는데

내쪽만 되고 그 친구쪽은 게임이 안되었음

뭐지 2p 라더니 왜 안되지 ? 내자리에 앉아서 할래? 했더니

싫어 걍 여기 앉아있을게 하면서 찝찝하게 끝냄

 

기분풀어주려고 아이스크림 사서 먹음

노래방 갈래? 싫다고함

멀티방 갈래? 싫다고함

pc방 갈래? 싫다고함

만화카페 갈래? 싫다고함

 

뭘해도 싫다고 함

그래서 집에갈래?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함

마지막으로 애견카페갈래? 하니까 좋다고함

애견카페가서 멍멍쓰 흐뭇하게 보고

 

sns에 뜨는 맛집을 찾아감

오픈시작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있음

포기하자 딴데가자 했는데 여기까지와서 안먹고 가는게 말이 되냐며

짜증을 냄

 

그래 알았어 기다려서 먹고 가자 함

가게가 많이 작았는데 테이블이 4개였음

(오래 익혀먹는 음식이었음)

우리 앞까지만 들어가고 우린 또 기다림

거의 1시간 반정도 기다림 (4시반 부터 6시 조금 넘어서)

 

기다리는동안 얘 버리고 걍 집갈까 싶었는데 참음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부채와 선풍기가 없으면 참을수가 없는 거임

선풍기를 그 친구한테 주고 부채를 내가 가짐

 

그러고 부채질하고 있는데

툭툭 치면서 하는말이

니 선풍기는 소리가 크다느니 바람이 쎄지않다느니 무겁다느니 하면서  비아냥?거림

옆사람거 보면서 저런 선풍기가 좋다면서 저런거 사라고 이건 시원하지가 않네 뭐네

하면서 핀잔?을 줌

그러면서 선풍기는 지가 꼭 쥐고 있어요 나는 더워죽겠는데 ..쐬지도않을거면서..

 

암튼 시간이 흘러 우리차례가 됨

배부르게 먹고 나옴

 

그 친구가 말하길 이번 휴가때 바다를 가는데 튜브가 없다고 필요해서 사야한다고 함

(근처 큰마트로 감)

그래 알았어 같이 가자 해서 감

단시간내에 사고 집에 빨리 가고싶었기 때문에

후다닥 사고 가려 했는데 안보임

 

그럼 나 신발만 사고 가자

하길래 그래 신발사 기다려줄게 함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고르고 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밑바닥에 붙어있는

커다란 스티커-물놀이용품 5층

 

oo아 물놀이용품 5층에 있대 가보자

-뭐?

-아 그걸 왜 이제 말해 신발 샀는데 내 돈 어쩔거야

-아 이걸 환불해야 하나 튜브는 사야하는데 아 어쩌지

-아니 그걸 왜 지금 봐가지고 신발사기전에 잘 보고 말해주던가

 

아 그럼 어쩌라고

지금 어이없고 화내야할 사람은 나 아닌가?

기껏 오늘내내 맞춰주고 배려해주고 했는데 돌아오는건 짜증뿐

지금이라도 헤어져야하나 싶은데 참음

 

쥔쫘ㅈ븉신아뉨뉘까 집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때그때말안한거 후회중

아까일을 늘어지고빨수도없고 ..

 

암튼

어차피 이미 산거고, 일할때 신을거라며. 그럼 한번갔다오는 휴가보다는 내일당장 신을

신발이 먼저아닐까? 라고 말하면서 어르고 달랬음

 

-아 그래도 환불은 해야할거같은데....... 알았어 그럼 우리 5층에 가보자

해서 갔음

 

뭐 꼼꼼히 보는것같더니

-안사고 담에 산다고 함

알았다함

 

그러고 헤어지는데

내가 유별나서 그런가 친구랑 만나고 헤어질때 아쉬워서

꼭 안아주고 잘가 담에 또 놀자 도착하면 톡해

하면서 서로 서로 뒤돌아보면서 잘가라고 얘기해주고 헤어지는데

 

이 친구는 친하지 않아서 그런가 ?

갈게 하고 가버림

한번이라도 뒤돌아보면서 너도 잘가! 할줄알았는데 뒤한번안돌아보고

가버림 그러고나서

집에 도착잘했다는 말 없음

 

그렇게 늦은 시간 아니었지만 여자 혼자 돌아가는 길은 위험하다 생각하니까

도착했으면 도착했다 아니면 아니다 문자 한번 남겨주는게 어렵나 라는 생각도 듬

 

뭐 나도 잘 도착했다는 문자 안보냈으니까 피차일반이겠지만 ...

 

그 이튿날

톡이 와서 보니

oo아 나 담주 목요일에 쉬는데 그때 시간되면 놀자

 

 

.

.

걍읽씹함

 

하.. 인간관계 참 부질없다고 느낌

걍 옆에있어주는 친구한테나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끝임..

 

계속 생각나서 어디 풀어볼데 없을까 해서 쓰게 됬는데

면전에 대고 바로바로 말할걸

한숨만 나오게 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