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직장녀예요.
제가 여기에 글을 써보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ㅠ
그래도 뭐라도 이야길 들을 수 있는곳이 여기라 생각해서
글 올려봐요!
그 친구와는 같은 대학 동기예요. 전 대학을 나와
지금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 친구는 재대해서 복학 준비 하고 있구요.
학교 다닐 때 그 친구는 성격상 아싸를 자처하는 아이였어요. 혼자가 편하다라나 뭐라나...
전 늘 친구들이 옆에 있었던지라 혼자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냥 못 넘어가고 먼저 말을 걸거나 했어요. 괜한 오지랖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ㅎ..
저도 몰랐는데 그 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혼자 집갈 때나 혼자 있을땐 제가 늘 옆에와서 같이 가거나 챙겨줬다고 하네요
(전 정작 기억에 없었네요 ㅋㅋ..)
쨌든.. 저희는 조별과제를 하며 친해졌어요.
어느새 집 방향이 비슷해 같이 가는 날도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됐죠.
뭐 전 이때까진 솔직히 다른 친구를 눈여겨보고 있었어서 그 친구는 단순히 친구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이 더 크구요.
시간은 흘러 그 친구는 군대를 갔고 전 사회로 뛰어들었죠. 중간중간 그 친구가 전화를 했어서 사이가 서먹해지거나 하진 않았네요
별다른 일 없이 그 친구는 제대를 했고 톡에 아주 티를 팍팍내더군요. 전 평소에 심심하면 친구들 프사 구경했던지라 바로 그 친구 제대 소식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반가운 맘에 제대했냐 물었고 그렇게 저흰 다시 대화를 이어갔어요.
저흰 생일도 같고 심지어 그 친구 이름이 저희 친척오빠와 이름도 같아요 ㅋㅋ 알고보니 연애관도 비슷했고 여러모로 같은 구석이 정말 많았죠.
전 저와 비슷한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대화를 더 자주 걸었던 것 같아요. 남사친은 평소에 연락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제가 먼저 안하면 연락이 안와요 ㅋㅋ 근데 막상 대화하면 잘 받아주구요 한번 전화하면 1시간은 기본이네요.
그러다 이 친구가 뭔가 나한테 맘이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령,
제가 사무실에서 점심을 혼자 먹었어야 할 때가 있었어요. 전 막내라 상근이었고 언니들은 비교적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워서 출근을 안하거나 늦게 나오셨거든요.
그래서
"나 오늘 밥 혼자 먹어 ㅠ ㅠ"
했더니
"그럼 내가 지금 택시타고 갈까?"
하는 거예요. 사무실에서 그 친구 집까지 택시로 약 2만원 넘게 나오는 거리예요. 제가 너 멀다고 돈 많이 나오고 됐다고 하니
"그럼 담에 밥 또 혼자 먹으면 꼭 말해 내가 바로 달려갈테니까"
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이때의 전 고마운 맘이 더 컸던거 같아요 누군가 날 걱정해준다는건 고마운 일인거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
제가 일에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였어요. 일하면서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번 했었으니까요. 물론 일 벌이기 전에 제가 정신 차려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그때가 우울 주기여서 정말 우울했고 그 친구한테 우울하단 말을 정말 많이 했어요. 동시에 참을 수 없는 화도 밀려와서 정말 어쩔줄 몰랐었죠. 제가 막 열내고 있으니 그 친구 하는 말이,
"화 나는거 있음 나한테 쏟아 내가 다 받아줄게"
라고 하더라구요. 이때 뭔가 응? 싶었죠. 이게 뭔가 싶기도 했어요.
세번 째,
제가 놀이공원에 너~무 가고 싶어서 틈만나면 놀이공원 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근데 전 그 친구와 갈 생각은 없었었거든요 ㅋㅋ(사실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가고싶다고 뿌리고 다녔어요 어느 한곳은 얻어 걸리겠지 하는 맘으로^^) 근데 어느새 그 친군 저와 갈 생각하고 날짜를 잡고 있더군요..
여기서 뭔가 있다고 생각한 전 그를 떠보기로 했죠. 솔직히 궁금하잖아요 ㅋㅋㅋ !!
그때 그 친구가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성적 맘이 없었기 때문에 받아보라고 적극 응원했죠. 잘 될 수 있을거라고. 근데 싫다고 자신감 없어 하더라구요. 이에 저는
"너 여친 만들고 싶다며!! 할수있어!! 아 근데 너 만약 여친 생기면 이렇게 대화도 못하겠다 ㅜ"
했더니,
"괜찮아 그럴 일 없어. 난 지금 너랑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재밌고 끊을 생각도 없어"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프사를 바꿔보기로 했어요.
제가 평소에 프사를 제 얼굴로 안하고 다녀요.
저흰 업무때 카톡을 많이 사용하니까 제 얼굴을 바로 올리기가 좀 뭐하더라구요 ㅎ..괜히 저 혼자 그러는거지만요 ㅋ
쨌든 그 친구 보라고 보란듯이 올리고 대화를 걸었죠. 근데 역시나 제 예상은 맞았어요. 올린지 얼마 안돼서
"너 진짜 많이 예뻐졌다!"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바쁜탓에 ㅜ 아직 그 친구가 제대하고 만난적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연애관을 물어봤어요.
"원래 남자들은 여자를 너무 좋아하면 지켜줄라는 맘이 커? 아니면 그 반대야?"
이때 그 친구가 이리저리 돌려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자긴 모르겠다고. 그 후에 계속 여친 갖고 싶단 뻘소릴 계속하길래,
"그럼 클럽를 가던, 헌팅 술집을 가던 하라니깐?! "
아님 그리 못참겠음 원나잇이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건 말 실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했어요.
그 후에도 계속 감추더니 하나하나 불기 시작하더라구요.
"나 사실 다 해봤어 클럽도 가봤고 헌팅술집도 가봤고 소개팅도 받아봤고 원나잇도 했었어"
라구요. 저도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있던 터라 제가 이 친굴 좋아하면 당연 질투가 났어야했어요. 사귀는것도 아닌데 화가났어야했고 충격받았어야했어요. 근데 아~무 느낌 없더라구요. 오히려 잘했다고 제가 칭찬까지 해줬네요.
그렇게 연애관 얘기까지 새벽까지 이어졌어요.
여기서 궁금한게,
저는 일단 이성적으로 맘이 없단게 확실해진것 같아요. 근데 이 친구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원나잇 소개팅 등 꽤 된 얘기같은데 왜 계속 돌려말했는지, 말투에서 숨기려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어쩌면 이 친구가 제게 계속 뭔가 싸인을 주고 있었던 걸까요? 할 수 있으면 좋은 친구가 되고싶은데 상대가 아니면 안되는 걸까요? 얘 진심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요. 직접 물어보고 싶지만 서먹해질까하는 것도 있고..
전 이런 애매한 관계가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한 사람은 계속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잖아요 ㅠ? 맘 아프게..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만약 물어봤다가 아니었다고 하면 괜히 저만 쪽팔려지는거구 ㅋ., 참.. 복잡하네요.ㅜ ㅜ
남사친 저한테 맘 있는건가요?
제가 여기에 글을 써보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ㅠ
그래도 뭐라도 이야길 들을 수 있는곳이 여기라 생각해서
글 올려봐요!
그 친구와는 같은 대학 동기예요. 전 대학을 나와
지금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 친구는 재대해서 복학 준비 하고 있구요.
학교 다닐 때 그 친구는 성격상 아싸를 자처하는 아이였어요. 혼자가 편하다라나 뭐라나...
전 늘 친구들이 옆에 있었던지라 혼자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냥 못 넘어가고 먼저 말을 걸거나 했어요. 괜한 오지랖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ㅎ..
저도 몰랐는데 그 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혼자 집갈 때나 혼자 있을땐 제가 늘 옆에와서 같이 가거나 챙겨줬다고 하네요
(전 정작 기억에 없었네요 ㅋㅋ..)
쨌든.. 저희는 조별과제를 하며 친해졌어요.
어느새 집 방향이 비슷해 같이 가는 날도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됐죠.
뭐 전 이때까진 솔직히 다른 친구를 눈여겨보고 있었어서 그 친구는 단순히 친구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이 더 크구요.
시간은 흘러 그 친구는 군대를 갔고 전 사회로 뛰어들었죠. 중간중간 그 친구가 전화를 했어서 사이가 서먹해지거나 하진 않았네요
별다른 일 없이 그 친구는 제대를 했고 톡에 아주 티를 팍팍내더군요. 전 평소에 심심하면 친구들 프사 구경했던지라 바로 그 친구 제대 소식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반가운 맘에 제대했냐 물었고 그렇게 저흰 다시 대화를 이어갔어요.
저흰 생일도 같고 심지어 그 친구 이름이 저희 친척오빠와 이름도 같아요 ㅋㅋ 알고보니 연애관도 비슷했고 여러모로 같은 구석이 정말 많았죠.
전 저와 비슷한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대화를 더 자주 걸었던 것 같아요. 남사친은 평소에 연락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제가 먼저 안하면 연락이 안와요 ㅋㅋ 근데 막상 대화하면 잘 받아주구요 한번 전화하면 1시간은 기본이네요.
그러다 이 친구가 뭔가 나한테 맘이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령,
제가 사무실에서 점심을 혼자 먹었어야 할 때가 있었어요. 전 막내라 상근이었고 언니들은 비교적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워서 출근을 안하거나 늦게 나오셨거든요.
그래서
"나 오늘 밥 혼자 먹어 ㅠ ㅠ"
했더니
"그럼 내가 지금 택시타고 갈까?"
하는 거예요. 사무실에서 그 친구 집까지 택시로 약 2만원 넘게 나오는 거리예요. 제가 너 멀다고 돈 많이 나오고 됐다고 하니
"그럼 담에 밥 또 혼자 먹으면 꼭 말해 내가 바로 달려갈테니까"
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이때의 전 고마운 맘이 더 컸던거 같아요 누군가 날 걱정해준다는건 고마운 일인거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
제가 일에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였어요. 일하면서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번 했었으니까요. 물론 일 벌이기 전에 제가 정신 차려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그때가 우울 주기여서 정말 우울했고 그 친구한테 우울하단 말을 정말 많이 했어요. 동시에 참을 수 없는 화도 밀려와서 정말 어쩔줄 몰랐었죠. 제가 막 열내고 있으니 그 친구 하는 말이,
"화 나는거 있음 나한테 쏟아 내가 다 받아줄게"
라고 하더라구요. 이때 뭔가 응? 싶었죠. 이게 뭔가 싶기도 했어요.
세번 째,
제가 놀이공원에 너~무 가고 싶어서 틈만나면 놀이공원 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근데 전 그 친구와 갈 생각은 없었었거든요 ㅋㅋ(사실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가고싶다고 뿌리고 다녔어요 어느 한곳은 얻어 걸리겠지 하는 맘으로^^) 근데 어느새 그 친군 저와 갈 생각하고 날짜를 잡고 있더군요..
여기서 뭔가 있다고 생각한 전 그를 떠보기로 했죠. 솔직히 궁금하잖아요 ㅋㅋㅋ !!
그때 그 친구가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성적 맘이 없었기 때문에 받아보라고 적극 응원했죠. 잘 될 수 있을거라고. 근데 싫다고 자신감 없어 하더라구요. 이에 저는
"너 여친 만들고 싶다며!! 할수있어!! 아 근데 너 만약 여친 생기면 이렇게 대화도 못하겠다 ㅜ"
했더니,
"괜찮아 그럴 일 없어. 난 지금 너랑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재밌고 끊을 생각도 없어"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프사를 바꿔보기로 했어요.
제가 평소에 프사를 제 얼굴로 안하고 다녀요.
저흰 업무때 카톡을 많이 사용하니까 제 얼굴을 바로 올리기가 좀 뭐하더라구요 ㅎ..괜히 저 혼자 그러는거지만요 ㅋ
쨌든 그 친구 보라고 보란듯이 올리고 대화를 걸었죠. 근데 역시나 제 예상은 맞았어요. 올린지 얼마 안돼서
"너 진짜 많이 예뻐졌다!"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바쁜탓에 ㅜ 아직 그 친구가 제대하고 만난적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연애관을 물어봤어요.
"원래 남자들은 여자를 너무 좋아하면 지켜줄라는 맘이 커? 아니면 그 반대야?"
이때 그 친구가 이리저리 돌려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자긴 모르겠다고. 그 후에 계속 여친 갖고 싶단 뻘소릴 계속하길래,
"그럼 클럽를 가던, 헌팅 술집을 가던 하라니깐?! "
아님 그리 못참겠음 원나잇이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건 말 실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했어요.
그 후에도 계속 감추더니 하나하나 불기 시작하더라구요.
"나 사실 다 해봤어 클럽도 가봤고 헌팅술집도 가봤고 소개팅도 받아봤고 원나잇도 했었어"
라구요. 저도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있던 터라 제가 이 친굴 좋아하면 당연 질투가 났어야했어요. 사귀는것도 아닌데 화가났어야했고 충격받았어야했어요. 근데 아~무 느낌 없더라구요. 오히려 잘했다고 제가 칭찬까지 해줬네요.
그렇게 연애관 얘기까지 새벽까지 이어졌어요.
여기서 궁금한게,
저는 일단 이성적으로 맘이 없단게 확실해진것 같아요. 근데 이 친구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원나잇 소개팅 등 꽤 된 얘기같은데 왜 계속 돌려말했는지, 말투에서 숨기려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어쩌면 이 친구가 제게 계속 뭔가 싸인을 주고 있었던 걸까요? 할 수 있으면 좋은 친구가 되고싶은데 상대가 아니면 안되는 걸까요? 얘 진심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요. 직접 물어보고 싶지만 서먹해질까하는 것도 있고..
전 이런 애매한 관계가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한 사람은 계속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잖아요 ㅠ? 맘 아프게..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만약 물어봤다가 아니었다고 하면 괜히 저만 쪽팔려지는거구 ㅋ., 참.. 복잡하네요.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