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4년차 여자친구가 있지만 외롭네요...

ㅇㅇ2018.07.18
조회3,486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다가 글을 올려 보네요

연애를 4년가까이 하고 있긴 하지만 요즘들어 사랑받는 느낌이전혀 없네요

연애중이지만 외롭다는 말...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나이는 둘다 20대 중후반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연락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저를 더 좋아하게 되서 만났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가볍게 생각을 하고 만났는데 만나다 보니 사람이 괜찮아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저희 둘다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여러번 헤어졌다가 만나고... 동거도 같이 했다가 결국 끝나게 되었다가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서 다시 뜨거운 사랑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일적인 부분으로 잠시 지방으로 내려가 있었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날까 말까 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 점점 소홀해 지다가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왔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는 말에 알겠다고 했지만 이미 지쳐있는 상태라 헤어질 각오를 하고 있었죠.

며칠후 서울로 완전히 올라 와서 만났습니다.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전 헤어질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보는 순간 웃음부터 나오고 차마 입밖으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질 않더군요.

서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속마음을 다 얘기 했습니다.

서운했던점 바라는점을요... 여자친구는 제 얘기를 듣더니 본인은 중간은 하지 못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최소한의 연애를 할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를 아직까진 사랑한다고 하니 최소한의 연애로 저를 만날테니 자유롭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된거 같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이전에는 저희는 항상 주말엔 같이 붙어 지냈고 평일에도 틈틈히 시간날때 만나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0순위 였던거죠 이때는 불만은 있었지만 참 행복했었습니다.

굳이 특별한 별다른 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거 자체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제가 불만이 였던건 이렇게 계속 만나돼 가끔가다가 한단에 한번정도는 친구들과도 만나고 싶다.

이게 제 불만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친구들과의 연이 어진 끊어 졌다 싶이 만나지 못했습니다.

연애 초반엔 그러지 않았습니다. 자유롭게 만나고 친구들과도 같이 만났습니다.

하지만...제가 잘못한게 있었고 그 잘못한게 친구들의 책임도 있기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잘못한건 오래전일입니다. 잘못을 싹싹 빌었고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잘못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현재까지 그런 일은 전혀 1도 없었습니다. 2년넘게 지났네요...)

시간이 점점 지나자 여자친구도 자연스럽게 친구들 만날라면 만나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막상 만난다고하면 화를 내고 싫어합니다... 여자들 정말 어렵습니다ㅠㅠ

싸우기 싫고 화내면 풀어줘야 해서 애초에 친구들 만난다는 얘기를 안했구요...

지방에서 싸우다가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난...지방 내려 와있는 동안 친구들, 가족 다 안보고 너만 만났는데 넌 어떻게 이런거 하나 이해못해주냐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지방에 있기에 만날수 있는 시간이 거이 없고 그거에 서운해 했습니다. 지방에 내려가는거 자체를 좋아하지않았죠.)

지방에 제가 좋아서 내려간것도 아니고 정말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내려가 있었는데 그걸 이해 못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이래서 싸우게 됐던겁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을 얘기하자면 지방에서 서울로 다시 올라와 얘기를 하고 아직 사랑하니 계속 만나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많이 사랑하니깐 받아 드린것이지요.

여자친구는 최소한의 연애를 하겠다 선포 했구요 그만큼 저에겐 자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남자들이 보면 좋겠네 자유가 많으니 친구들 만나고 싶은만큼 만나 이러겠지만

아닙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연락도 안됩니다. 하루에 카톡 10개하면 많이 한것이구요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 정말 짧게 하고 만남도 일주일에 한번 만나 같이 저녁먹고 헤어집니다.

만나는 동안 스킨쉽이라곤 손잡는것뿐 속이 타들어 갑니다.

물론 스킨쉽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을 하나도 못느낍니다. 예전에 연애 하던거에 비하면 전 행복하다는걸 느끼지 못합니다.

자기전에는 카톡으로 잘자라고 하면서 이모티콘을 하트 이런걸 보내는데

전혀 와닿지 않네요...

저를 왜 만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전엔 제가 0순위 였지만 지금은 완전 순위 밖입니다. 친구들한테 밀려 직장 동료들한테 밀려

일주일에 한번만나는것 조차 못할때가 있습니다.

다시 만나고 전 예전과 같이 연락도 꼬박 꼬박 잘하고 애정표현도 더 많이 하려고 하는데

이건뭐 답장이 와야 카톡을 꼬박 꼬박하죠 기본 2~3시간에 한개씩 옵니다.

물론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때는 이해하죠 친구들 만나거나 회식 자리에가면 거이 잠수입니다.

어디서 만나는지 무엇하는지 뭘먹는지 조차 모릅니다.

회식자리나 친구와의 약속이 끝나고나면 연락이 옵니다.

그것도 집에 도착해서 씻고나서요.

만나서는 제가 스킨쉽도 하고 애정표현도 하면 갑자기 왜그러냐면서  무안하게 만듭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 되길래 화가나서 따지듯이 얘기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다시 만나기로 했을때 본인은 모 아니면 도 다.

난 말처럼 도를 하고있는데 왜 그러냐 이럽니다.

그래도 전 아직 까진 헤어지고 싶지 않기에 다시 얘기를 합니다.

연락만큼은 잘해 줬으면좋겠다. 일할때 연락 안되는건 이해한다. 다만 퇴근하고 나서는 잘해줬으면 좋겠다 얘기를 했구요 현재 좀 나아 지긴 했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혼자 심각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만나서 다시 얘기를 하려했지만

서로 약속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터진날은 저를 만나기로 했던 날인데 직장상사가 직원들에게 할말이 있다며 남아 있으라고해서 못만나겠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 그럼 난 집에 가겠다 했습니다. 퇴근하고 한두시간 지났나

밥먹으러 왔다고 하더군요 밥을 30분 만에 먹고 지들끼리 놀러 갔다는겁니다.

와...전 심각한데 말이죠 그래서 카톡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여자친구야 이렇게 우리 만나는게 맞는거 같냐 행복하냐??

난 아닌것 같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외롭다.

이런식으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만나진 못했지만 전화라도 한통화 해서 그런거 아니다... 이래주길 바랬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변은 나 회사 사람들하고 놀고 있으니깐 다음에 얘기해

그리고 그런거 아니니깐 걱정말고 자랍니다...

이것도 바로 온 답장도 아니고 30분에 한개...이런식으로 말이죠

음.... 아무리 최소한의 사랑을 한다고 해도 남자친구가 정말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데

회사 동료들과 노는게 더 중요한가 봅니다...

전 어찌 해야 할까요ㅠㅠㅠ

글주변이 없어서 뒤죽박죽이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