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해보신 분들, 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요

아메리카노2018.07.18
조회38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헤어진 지 2주 정도 됐어요. 


저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장거리 커플 이었고 사귄지는 150일 정도였어요.
5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지만 서로 추억은 많아요.



갑작스럽게 제가 이별을 문자로 통보받았고, 그 전날 밤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그 다음 날 오전에 헤어지자고 문자로 통보하더라고요.
헤어질 때 꽤나 단호한 모습을 보였어요. 갑작스러운 맘에 붙잡고 한 3,4일을 매달렸어요.
그사람은 이제 차단할거라며, 
지금 당장은 자기 결정이 후회되거나 흔들릴 것 같지만 그냥 지금 이 순간일 뿐일거라고 했어요.
제가 차단만은 하지 말아 달라그랬고.



그 뒤로는 저도 연락하지 않고 있어요.
다행히 술 마시고 연락하는 주사가 없어서 아무리 술 마시고 취해도 연락은 안하는 스스로를 칭찬..



저도 그간 정말 많이 울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제가 잘못한 것들,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땐 옆에 있어서 몰랐던 것들, 그사람이 지칠 수 밖에 없었던 저의 단점이나 행동들이 보였어요.



네, 그래서 어제 정말 크게 울었네요.
왜 그땐 몰랐을까 싶고. 어리석죠,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한달 뒤에, 얼굴 보고 이야기좀 하자고 가볍게 연락 해볼 생각이에요.

물론 저도 그 시간까지 우리 관계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그래도 확신이 든다면요.



만나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저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변할 저의 모습에 대해 찬찬히 얘기해보려고요.
매달리고 그러지 않고 담담하게.
그리고 정말 그때도 단호하다면 이제 저도 정리 할 각오 하고요.




정말 단호하게 뒤돌아 선 사람인데, 다시 만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
다시 만난 적 있으신 분들의 다양한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