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파혼당했어요..

이제잡지않을께2018.07.18
조회1,033

그냥 넋두리 좀 할게요..
전 34살 오빤35..한살차이고
2014.11월말부터 자연스레 연인이되어있었죠..
첨에 오빠가 나쁜남자,여자많은거로 유명해서
대쉬하는거 계속 무시했어요..그러다 한두번 같이
밥먹고 만나다보니 좋아지고 ..
이년 이개월전 올해 결혼하기로하고 아파트전세
얻어서 정식으로 결혼전제로 같이 살게되었어요...
살림살이 하나하나 다 제대로 갖춰서요..
각자 집안행사나 어른들 챙기고
무뚝뚝하고 해본적이 없어서 표현한번 제대로 해주지도않고 절 늘 외롭고 울리기만 했지만 그가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이미 저한텐 제 사람이였거든요..
정말 완전히 100이면 120을 믿었어요..
작년11월에 상견례를하고 4월에 식을 올리기로했는데 오빠일때문에 미루게되었죠..
근데 그랬음 안 되는거였어요..
자신이없다고 그냥 따로 만나는 여자도 있다더군요.
잘못들은줄알았어요..멍하고 눈앞이 새하얘지더라구요..
얼마전 알게된건 오빠와 그 여잔 아홉살차이..
그래도 나한테도 기회를 주고 나 좀 지켜봐 주면
안되겠냐고 갑자기 어떻게 우리가 헤어지냐고
우린 결혼약속도 다 하고
전 살면서 부모님께 남자를 소개시켜준적이 없었어요 긋치만 이 사람은 나와 결혼할 사람
우린 결혼할 사이..집에 첨으로 인사시켜준 사람이었어요.그만큼 전 너무 믿었어요..
정말 처절하게 매달렸습니다
전 안방 오빤 작은방에서 지냈는데
나갔다하면 외박이었어요..
그래도 오빠 나가있으면 전 그냥 그대로 저 하던대로 지냈어요
청소하고 작은방 오빠침대이불정리해주고 빨래해놓고 ..
오빠가 집에선 일부러그런건지 컵라면만 먹고
제가 한 음식은 먹지않아도 쳐다보지도 않아도
냉장고에 음식도 장봐서 해놓고
그냥 계속 전 저대로 지냈어요..
오월말에 헤어지잔 통보받고 약 한달여를
우리의집에서 그렇게 버텼습니다.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취급당하면서
한달여를 그렇게 더 버텼어요..포기할수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오빠 맘이 떠났구나
돌아오지않겠구나..느끼게 된 계기가 생겼고
그날 바로 이삿짐센터에 전화해서 예약했습니다.
화를 내더군요.
니가 강아지들도 두마리나 데리고
어디갈데나 있겠냐
어차피 니가 비빌 언덕은 나다 했는데
제가 괘씸했던건지.. 화를 내더라구요
니 맘대로 하라면서..
그렇게 약 삼주전 전 제 집에서 쫓겨난거 아닌
쫓겨났네요..^^
다른건 다 참고 견뎌봤는데
제 앞에서 다른여자랑 깔깔거리며 통화하는건
더는 못 보겠더라구요..
니가 나가면 어디갈거냐하는데..
그냥 덤덤하게 얘기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앵벌이를하든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든
지금보단 덜 비참할거라고_
그와 그 여잔 지금 잘 만나고있다하더라구요
돌아올수도 그러기엔 우린 너무 멀리 밑바닥까지
와버렸습니다..
일주일전쯤 오빠와 어머니한테도 썅ㄴ소리들으면서까지 정말 갈데까지 갔거든요..
전 그에게 이제 ㅁㅊㄴ으로 낙인찍혀버려서
이젠 다 놓으려합니다..
병원도 가보고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했지만
두달이 되가는데 전 아직 헤어진 그 날 그자리네요..
그 여자아이도 오년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오빨 만난거라던데 둘이 얼마나 좋았음 그럴까요.
가끔 들리는 소식엔 잘 놀러다니고 한다던데..
난 그렇게 맨날 혼자두더니...
전 밖을 나가도 지나가며 온통 우리 함께 갔던곳
지나온 길 온 일상이 다 우리뿐이여서
길바닥에서 주저앉아 몇번이고 울었었네요..
왜 제가 이 곳에 혼자 여기 있는지
아직도 잠 한 숨 제대로 잘수가 없습니다.
첨엔 그와 그여자애가 너무 미웠고 다 죽이고 저도 그냥 죽고 싶을만큼 둘이 싫었지만
이젠 다 결국 모든게 제 탓인걸 알아요..
너무 처절했고 너무 발버둥쳤죠.....
제가 질릴만도 하죠 질색할만도 하죠..
이해해요 다 제 잘못인걸요..
그저 지금은 그가 잘 먹고 안 아프고 잘 자고 잘 지내기만 바래요..무엇보다 아프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빠 미안했어
나 만나면서 오빠도 애쓴거 알아
오빠가 했던말 이제 완전히 이해하고
너무 마음아파..
그때 마지막에 집에서 가지고온 노트속
편지내용은 모두 진심이야.
아프지만말아 지금처럼만 지냈음 좋겠어^_^
안녕 ~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기도
또 그 꽃 한송이로 날 행복하게 웃음짓게 해준
내 남자 내 사람 야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