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2018.07.19
조회514

헤어지기 직전에 쓴 엽서가 최근에 도착했다는 소식

너의 주소지가 제대로 안되서
제대로 안들어갔으면 최고인데..

만약 제대로 들어갔다면..
그걸 봤을 때 열받았거나 자극받았음 좋겠다..

그당시엔 애정이 서린 편지였는데..

이렇게 늦게 도착할지 모르고,
헤어지고 엽서도착하기 전에
너의 얼굴 볼 기회가 생길지 몰랐어.
볼기회 없을지 알고 쓴건데 본의 아니게 두번 얘기하는 엑스가 되었네..


설레임보다는 편한게 더 큰 연애.
이렇게 연애는 서로에게 득될 것이 없다고
서로 정리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고 두달도 안되서
넌 내가 오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왔다고했어.

그럼 우리는 부탁을 들어줘야하는 사이냐? 아니지? 굳이 와서 불편하다고하는 이유는 뭐야? 것도 두번씩이나? 누가 오래? 안와도 그만이었자나?
너의 그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어.


어쨌거나 다시 만나서 얘기할 때도 오지랖이긴했다. 다이어트도 좀 하고 술도 줄이고.. 음주운전하지마. 승진 꼭하고. 라고 했는데..

난 엽서에 그 얘기 또 쓴 것 같아... 나한테 두번 욕먹었다고 생각하고 독해져. 남자가 승진도 하고 열망있게 살아야지..


사실 엽서가 이렇게 늦게 도착할지 알았으면 안보냈을텐데ㅎㅎ 아쉽네. 쓰지말걸. 이렇게 도착할지 몰랐어.


나는 진짜 니 행동때문에 여전히 미궁속인데
넌 아무렇지않게 술처마시고 놀고있겠지?
마무리 깔끔했다고 자부하면서?

내가 봐서는 깔끔한 마무리는 아닌듯.. 참..

결혼하고싶다고했지? 이번 연애를 끝으로?
평생 결혼 못할 것 같아.
내년이면 너도 30후반이야.정신차려..

열정적인 사랑, 설레이는 사랑 찾기엔 너나 나나 너무 세상에 찌들고 계산적일수 밖에 없어..


나도 이제 추스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