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하는 친구

ㅇㅇ2018.07.20
조회626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 자주보는데 글은 처음써보네요

 

 

제고민은 자꾸 제친구가 저를 따라한다는겁니다.

어떤분들은 착각이다.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진지하게 한번들어주세요.

 

 

 

저에게는 학창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 3명이있습니다. 저포함 4명입니다.

학교다닐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된 후 부터 3명중 한명의 친구가 절 따라하는것같아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이예요. 친구가 저를 따라하는걸 눈치챈건 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어떤점에서 그런느낌을 받았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그친구와 저에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옷은 심플하게 악세사리는 화려하게 하는걸 좋아해요. 주로 독특한느낌에

악세사리나 가방 같은걸 좋아하고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이예요.

 

친구는 학창시절부터 조용했어요 얌전하고 차분하고 스타일에 원래 크게관심이없고 정말 수수한?

느낌의 친구였어요.

 

예전부터 저한테 넌 참 성격이 밝아서 좋겠다. 그런모습이 매력인것같다. 부럽다. 그런말을 하긴했는데

성인이 되고 3년전쯤부터 그친구의 스타일이 바뀌더라고요.

평소엔 하지않았던 화려한 귀걸이 목걸이 가방을 하고다녔어요. 그때까진 그냥 취향이 바꼇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렇게 화려한 악세사리를 하고오면 저에게 꼭 와서

 

 "난 요즘 이렇게 화려한게 좋더라 나도 나이를 먹나봐~"

 

 하고 꼭 저에게 와서 물어봐요. 마치 저 보란듯이 그때마다 전 그냥

 

"응 그런가봐"

 

하고 넘어갔는데 다른친구들은 아니고 꼭 저에게 와서 늘 물어보더라고요.

 

 

 

 

두번째로는 제가 처음하는 악세사리나 신발 가방을 하고가면 정말 티날정도로 그 물건만

뚫어지게 쳐다봐요. 예를들어 고양이 모양의 특이한 목걸이를 하고가면 정말 대놓고 한 2분동안 그 목걸이만 바라보면서 빤히 쳐다봐요 전 그냥 모른척하는데 그러고 다음에 만날때 고양이 모양의

물건을 하고와요... 그리고 저희에게 나 요즘엔 이런느낌에 빠졌어~ 이러면서 본인 취향이 그렇다는걸 꼭 말하고 어필해요... 그럼 어느순간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 걔 요즘 고양이에 빠졌자나~ 라는 얘기가 돌면서 그게 그 친구의 스타일이 되죠..

 

 

 

옷같은것도 제가 독특한 넓은카라에 옷이나 점프슈트를 입으면 한번도 그런옷을 입은적이 없는 친구가 몇주뒤엔 꼭  그런옷을 입고 오고요.

 

거기서 더 문제는 이젠 옷을 떠나서 모든걸..따라한다는겁니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메뉴나 음식조합을 들으면 본인이 먹어보고 요즘엔 이게 맛있더라 난 맨날이거만먹어~ 이러면서 친구들에게 얘기해요.

 

 

 

머리스타일도 저에게는 말안하지만 다른친구를 통해서 들어보면 나도 이렇게 머리해볼까?

이런식으로 라고 말하며 저랑 비슷하게 머리스타일을 하고 나타나요.

 

 

 

2년전쯤엔 제가 퇴사하고 미국여행을 다녀왔는데 갑자기 본인도 퇴사한다고 하더니 한번도

말한적없던 미국여행을 갑자기 자기도 가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너두가게?? 라고 보냈더니

미국여행은 모든사람이 가고싶어하지^^ 이러면서 딱 끊는겁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제가 산 이모티콘을 똑같이 샀더라구요.. 이건 뭐 제가 뭐라고 할수있는건 아니지만

약간 친구들사이에서 딱 그이모티콘을 보면 어 그거 00이 이모티콘이네 하는 그런거였는데

자기도 사더니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제가 그이모티콘을 쓸때마다 본인도 그걸 보내더라구요;;

 

 

 

 

솔직히 이게 제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전 솔직히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첨엔 워낙 조용하고 자존감 낮은친구인걸알아서 그러려니 했지만

따라하는걸 넘어서 그걸 자기 스타일인것처럼 주변사람에게 말하고 다니니까 솔직히

내가좋아하는 스타일, 음식 등이 저를 이루고있는 제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모습을 뺏기는 기분이들어요. 그친구를 만난다고하면 또 따라하는건 아닐까 걱정이되고 너무스트레스받고

그친구가 싫어지기도해요.

 

 

이제는 그친구는 완전히 변해버려서 오히려 저한테 지적을해요.  옷이 왜이러냐 화장좀해라

살좀빼라 등등...

 

 

그리고 문제는 이게 본인이 아니면 다른사람은 잘 못느끼는건지 제가 다른친구들에게 말해도

좀그런것같기도하고.. 그러면서 그냥 미지근한 반응이라는겁니다.

제입장에서는 누구에게 말할사람도없고 스트레스만 받네요.. 제 착각일까요.. 제가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