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안녕

안녕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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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수없이 많은 이별을 하고 다시 만남을 반복하면서
단 한번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고
니가 없으면 안되는 날이 많아졌고 욕심이 생겨서
널 힘들게 했는지도 몰라
너의 사랑이 너무 좋아서 널 좋아하는 내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 니곁에 있고 싶었는데
벌써 2년이 넘었구나 우리가 남이 된지
첨엔 왜 버리냐면서 소리쳤지만 두달뒤 정신차리고 보니 내 몸이 만싱창이더라구
기침으로 인해 갈비뼈 두대가 나가고 몰골이 말이 아니였지
그때 생각했어 아 내가 했던 사랑은 딱 여기까지 구나
이젠 너를 보내야 하는구나
너를 힘껏 잡았던 그때의 나는 어리고 이뻣지만
지금 너를 잡고 있는 나는 그 어린 여자의 비하면 늙고 초라해보이뿐이구나
사랑한다며 입 맞추던 니 입술은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겠지
나를 안아주던 그 품은 더이상 내 품이 아니라
그여자의 것이겠구나
사랑스럽다며 반달이 되도록 접던 그 눈은 다른 사람을 담으며 사랑스럽다 생각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정리하니 편하더라
함께 지낸 시간 4년 그동안 너한테 사랑받았고
사랑받았으니 이걸로 끝내야지 더 추해지기전에
이미 추해질때로 추해졌지만 그래도 멈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


2년이 지난 지금 니가 생각나서 끄적여봐
너는 잘지내겠지?
나도 잘지내고 어어

너 참 나빳어 그리고 나도 나빳어
우린 참 많이 나빳어
우리의 사랑이 참 나빳어
만나질 말았어야 했어
끝이 이럴거라면 우린 첨 부터 서로를 알면 안됐어
이제는 희미하게 기억나는 너
늦었지만 안녕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