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갈 때 화장하면 안되는건가요?

ㅇㅁ2018.07.20
조회221,087

안녕하세요. 지혜로운 조언을 얻고자 방탈한 점 양해부탁드려요..

 

30대 초반 여자이고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연상입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암 진단을 받으셨고, 결국 투병끝에 돌아가셨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당연히 조문을 가게 되었고 집에 있다가 연락을 받은터라

 

최대한 예의를 갖춰 옷도 입었고, 화장도 단정히 하고 갔습니다.

 

화려한 화장을 한 것이 아니고 그냥 기본 베이스에 아이라인, 마스카라, 색깔이 진하지 않은 립스틱 정도 바르고 갔습니다. (악세사리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조의금을 내고 들어갔고, 남자친구 표정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가족과 인사를 나눈 사이도 아니어서

 

어깨 토닥토닥 하고 테이블에 앉아 몇시간 남자친구를 보고만 있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장례가 끝난 후,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추스린듯 하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는 도중 남자친구가

 

내가 장례식 와달라고 전화했을때 나는 바로 와줄거라 생각했는데, 화장도 하고 다 꾸미고 온 모습에 좀 실망했어. 바로 달려와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히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내가 좀 이상한걸 바랬지?

 

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고, 걱정되고 심장도 막 뛰고 한번도 뵙지 못하신 분이지만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던 모습에 눈물 꾹꾹 참으며 준비하고 갔던건데..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나요?

 

그러면.. 부스스한 모습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듣자마자 뛰쳐나가야 하는건가요?

 

남자친구한텐 인생에서 큰 일을 겪은거고 그걸 계속 변명(?) 하기엔

이야기가 이상하게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구나 근데 그런거 아니었다 그냥 그런식으로 넘어갔는데 1분? 남짓 얘기한건데도

 

그 순간부터 내내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많이 실망시킬 수 있는 일인가요?

 

너무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더 남자친구한테 묻고싶진 않은데

그냥 궁금해서요.

제가 많이 모자랐던 부분인지..

댓글 243

그색기도참오래 전

Best지애미 상치르면서 여친 화장이나 신경쓰다니 그색기도 참 답없는 인간일세..

ㅋㅋ오래 전

Best남자색기야 말로 님 화장한거 살펴볼 여유가 있을 정도로 안 슬펐나봐요

ㅇㅇ오래 전

Best음..그냥 빨리 와주길 바랬던거 아닐까요?..그냥 빨리와서 옆에 있어주길 바랬던것 같아요..허겁지겁 달려올거란..막연한 믿음?그런 마음이 였을것 같아요..반대로 생각해보면 조금은 그마음을 이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본인이 그런 힘든일이 있을때 남친이 헤어 스타일 만지고 온모습을 본다면 그냥 그런거 안해도 되니까..조금더 빨리 와주지..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이런마음? 아닐까요?..그냥 님한테 심적인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Best아이라인에 마스카라까지는 화장할건 다 하고 간것 아닌가 립스틱색만 연한걸한거지.. 입장바꿔서 결혼은 안했지만 남친이 엄마 장례식장에 머리에 왁스바르고 오면 좀 서운한마음 들듯한데

ㅡㅡ오래 전

추·반아이라인에 마스카라 ...면 쉐딩 이랑 쉐도우도 했을것같은데...연한색상으로 메이크업한거지 풀메 아닌가요? 양보해 쉐딩 안했데도 풀메급인데... 보통...풀메이크업상태로 장례식에 오는분은...저는 못봤어요..

오래 전

과한건지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 tv에 여자연예인들이 문상가는거 보세요. 아이라인에 마스카라 한 사람 있는지. 거의 맨얼굴임.

눈깜땡깜오래 전

앞으로도 저 정신나간놈 계속 사귈건가요?

ㅜㅜ오래 전

베이스만하시지..

오래 전

쓰니님은 한번도 뵙지 못한, 것도 남자친구분의 어머님이시잖아요. 마지막 가시는 길 인사 드리려고 최대한 단정히 신경쓰고 가신것 같은데 그 마음도 이해갑니다 하지만 아주 큰 힘든일을 겪게 되는 남친님은 그저 오롯이 쓰니님에게 기대어 그 시간은 잘 헤쳐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 기다림이 너무 길게 느껴졌나 보네요. 서로 맘상해 말고 진중이 대화를 해서 오해를 푸세요. 설득하려 하지말고 차분히 서로의 마음을 토해내고 받아들이면 지나가는 일이에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그냥 가까운 지인이면 맨발로 오든 메니큐어를 칠하던 뭘하던 솔직히 그냥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임. 조의금만 보내줘도 고마운 마음 들음. 근데 여친은 앞으로 아내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고 가장 가까운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인거잖아. 댓글에 뭐 맨발에 풀메 하고와도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이런글 왜이리 많음? 그건 그냥 보통 지인일때 이야기.. 나도 얼마전에 상 치뤘는데 어떤 분 페디큐어에 맨발에 7-8부 정도 되는 바지 입고 오셔서 좀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여튼 와준것만으로도 고맙긴했었음. 그리고 정신 없다는데 조문객 다 기억함. 와준게 너무 고마워서.. 근데 나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달려와주지 않은건 서운할만한 일이지. 마음 너무 힘들어서 여자친구만 기다리고 있는데 뒤늦게 나타난 여친은 자기 외모 단장하느라 늦게오고.. 뭐 남친 지인들에게 못나보이고 싶지 않았을 마음은 이해안가는거 아닌데 나같으면 그냥 못나보이거나 추해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대충하고 바로 튀어갔을 것 같음. 지인이면 어느정도 화장은 옅게 하고 가지만 남자친구였다면 얘기가 달랐을 듯. 나는 내가 그런 일 있었는데 남친이 바로 안튀어와줘서 서운해있는 와중에 신경쓴다고 조금 늦게오면 좀 서운할 것 같긴 함....

오래 전

여자가 눈치가 없고 댓글들도 눈치 제로네... 화장이 문제가 아님. 남친이 저런 말을 한 이유는 화장을 해서 라기보단 자기가 슬픔을 당했는데 바로 달려와주지 않아서 이게 포인트임. 누가 산발에 대충대충 하고 오길 바랬겠음? 나같으면 슬퍼할 남자친구 생각에 그냥 적당히 옷 챙겨입고 최대한 화장은 가볍고 빠르게 하고 갔을 것 같음... 남친이 화장 이라고 집어서 이야기했지만 글쓴이가 왠지 장례식에 생각보다 늦게 나타난것도 있었을 것 같고 뭔가 나를 진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줬을 것 같은 느낌인데. 아라에 마스카라가 얼마나 걸린다고 그러냐는 댓글들 뭐임... 진짜 사랑을 안해보셨나. 내 부모 아니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 잃으면 나도 마음 같이 아프고 찢어지는게 사랑이지... 우리 아버지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정말 펑펑 우셨음.. 물론 가족이라 글쓴이랑 남친과의 관계랑은 다르지만 여튼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글쓴이도 그닥 남친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애먼데서 포인트 잡아서 얼마 전 상 당한 남자친구 익명사이트에서 욕이나 먹게 글쓰고 있고. 남자는 어느정도 이제 님이랑 결혼은 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임 내가 보기엔 저정도로 말한것도 깨나 돌려서 말한것 같은데... 조부모상도 아니고 부모상인데 얼마나 가슴 찢어지겠음... 댓글들 참 핀트 못잡고 글쓴이도 화장이 문제냐고 묻고 참 답답하네

워메오래 전

저거 미친색히 아녀? 맨발에 눈 퉁퉁부어서 오길 바랬나?

ㅇㄹ오래 전

눈썹 쿠션 립 정도는 이해함..... 근데 마스카라 아이라인은 ....... 여자들은 알지 마스카라 아이라인할때 쓱쓱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세심함을 요한다는거... 마스카라 할 때엔 특히 뷰러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난 여자지만 솔직히 마스카라는 이해할수가 없음 쉴드 불가

솔직한세상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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