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현실 - 학부모시라면 한번 봐주세요

스누피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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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4살아이가 차량에 방치상태로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저희 아내가 현재 보육교사로 근무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왠만큼 다 키우고 몇년전부터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원장때문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여러 어린이집을 다녔지만 항상 원장들  때문에 보육교사가 버티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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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컨 미가동 어린이집

   이 더운 폭염에 에어컨 안키는 어린이집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 집에 가기 한두시간전에 잠깐 가동한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오는 시간이니 당연히 틀어야겠죠

   너무 더운날씨와 높은 실내온도에 아이들도 교사들도 땀범벅이 되기 일쑤고

   작년 저희 아내는 한여름에 더위로 병까지 걸려 힘들게 여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금도 에어컨을 안킨다고 합니다.

   집사람이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데 거실에 에어컨 한대 있고 각 방에는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 실제 생활은 거실이 아닌 연령별 방(교실)에서 수업도 하고, 생활하는데 얼마나 더울까요

   겨울에는 난방도 안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학부모라면 불시에 어린이집 가셔서 냉난방을 하는지 확인 해보세요.

   cctv 아무리 열심히 봐도 에어컨을 틀었는지 안틀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 점심시간 부실한 식사

  얼마전 뉴스에 어린이집 부실한 식사로 이슈가 되었던적 있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만의 문제일까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사과하나로 수십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먹습니다.

  엄마들에게 보내는 식단사진은 보이기위해 잘꾸며 촬영하고 보내는 겁니다.

  인터넷으로 식단사진을 캡쳐해서  엄마들에게 보내기도 합니다.

  보육교사들은 잘 먹느냐~

  아닙니다. 아이들이 먹는 밥양과 동일한 식사를 합니다.

  어른이 아이들 작은 식판에 먹는다고 배가 찰까요? 

 

3. 어린이집 원장연합

  어느 지역이든 어린이집이 있고 원장들끼리 연합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합회가 어린이집 운영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육교사들을

  괴롭힐까 월급을 적게 줄까 하는 모임 같습니다.

  보육교사가 원장이랑 사이가 안좋다면 서로 보육교사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즉, 그 지역에서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러니 불만이 있고, 아이들의 보육에 있어 문제점들을 알리고 싶어도 못알립니다.

  그렇게 되면 보육교사 일을 할 수 없습니다.

 

4. 보육교사의 처우

  연차? 없습니다.

  원장들은 보육교사는 근로자라고 생각안합니다. 연차 얘기하면 그만두라고 합니다.

  정말 아내가 고열에 심한 몸살이 걸려 움직이도 못하는데 하루 쉬라고 했더니 가야한다고 하네요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곳이 어린이집입니다.

  연차는 절대 없습니다.

  대체교사 운영하면 된다고요?

  대체교사 부르려면 몇주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아파도 가야하는 이유죠~

  원장이 대신 아이들 안봐주냐고요? 절대 안봐줍니다.

  교사는 월급주고 부려먹는 종입니다.

 

  7월 1일부터 주40시간 근로로 1시간씩 휴게시간을 갖는데 휴게시간을 시행했다는 서명을

  매일 받습니다.

  그리고 휴게시간 없이 일을합니다.

  이러한 것에 불만을 표출하면 그만두고 너가 다른곳에서 일을 할 수 있나 해보자는 식입니다.

  교사들이 휴게실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하니 베란다에 만들겠다합니다.

  아파트 베란다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거 아시죠?

  얘기 듣고 어이가 없더군요

 

  평가인증 같은 검열을 받을 때면 밤샘 근무도 합니다. 주말도 하고요

  연장수당, 특근수당? 절대 없습니다.

  매일매일 집에 와서도 일지정리에 학부모들한데 보내는 사진정리에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 낮잠시간에 미비된 서류정리 하긴 합니다.

  하지만, 교사가 3명이든 5명이든 컴퓨터는 한대고 그 짧은 시간에 교사들이 서류정리하기란

  불가능 합니다.

  이러다 보니 집에 와서도 일을 해야합니다.

 

  아내에게 정말 힘들고 짜증나면 그만하라고 얘기를 항상합니다.

  다른 교사들도 힘들어하는데 자기만 그만두면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학기 마치고 나면 다시는 어린이집 취직 안한다고 하네요

 

   정말 아이들을 위해 잘하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당연히 많겠죠

   하지만, 정말 악덕원장도 많습니다.

 

  학부모시라면 원장말 100%  믿지 말시고 내 아이가 잘생활하는지, 불시에 방문도 해보시고,

  어떤 식사를 하는지 지내는지 확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절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실히 정성을 다해 아이를 돌보는 원장님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한명 한명을 돈으로 보시고, 보육교사를 종으로 취급하시면서

   운영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