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는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임신한지 8개월이 되었을 무렵 상대방이 (그 당시 약혼자) 애가 셋이 있는 유부남인것을 아셨고 저는 그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채로 태어났습니다. 제 생일이 다가오면 만삭이 되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이 상상이 되어 우울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가장 사랑받아야 할 남자 (친부) 에게로부터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버려졌다는 생각이 제 안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 잠재된 생각은 제가 연애를 할 때 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남자친구가 제게 소홀하다고 느껴지는 기분이 들면 불안해지면서 곧 버려질것만 같고, 동시에 버림 당하기 싫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버립니다. 일종의 방어 자세 같아요. 그래놓고 시간이 흐를수록 혼자 더 그리워하고 미안해하고 자책합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애인의 모습을 보는게 마음 한켠에 쾌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이 부분은 제 마음속에서 남자를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잠재된 생각 같아요. 어머니는 임신 8개월~10개월 동안을 배신감, 복수심, 슬픔 등의 감정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어머니의 기분을 같이 느꼈겠지요. 그래서 태교의 영향이 한 인간에게 얼마만큼 영향력을 줄수 있는지에 관한 논문도 찾아보았지만, 이미 다 커버린 제가 이제와서 극복해야 할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성이고 두번의 파혼을 경험했습니다. 위에 나열한 이유 때문에요.두번째 파혼한 상대는 저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당시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다고 해준 그 사람을 저도 사랑하게 되었어요. 1년 남짓 연애한 시간동안 보통 연인들은 싸우고 화해하고 넘어갈 일들도 저희는 꼭 헤어짐을 겪고 재회하는 형태로 연애가 진행 되었습니다. 다투는 도중 그 사람의 짜증섞인 목소리만 들어도, 곧 버림 받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제 입에서 헤어지자고 한 경우들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와의 연애에 지쳤고 결국 저와의 관계가 정리되어 가고 있을 무렵 다른 여자에게로 갔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환승 이별이냐고 기가 막혀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그 사람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에게 "너는 언제든지 나를 떠날수 있는 사람이니, 나는 그 날을 대비해야 할것 같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연애할때의 괴로움 보다는 차라리 외로운게 낫다며 몇년동안 연애를 하지 않고 살았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이 파혼으로 정신이 멍합니다. 제가 얼마만큼 상처를 받았는지 스스로 파악이 안되요. 밥도 잘먹고 잘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웃기도 하지만 뇌가 멍한 느낌이 듭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제 안에서 남자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마음, 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불안해 하는 마음, 저를 방어하려고 쉽게 헤어지자고 해버리는것들 모두요.. 혼자 골똘히 생각해도 스스로는 답을 찾을 수 없어 글을 썼는데, 이렇게 저의 감정을 남기고 나니 왠지 후련해지는것 같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2번의 파혼..
저는 30대 중반 여성이고 두번의 파혼을 경험했습니다. 위에 나열한 이유 때문에요.두번째 파혼한 상대는 저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당시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다고 해준 그 사람을 저도 사랑하게 되었어요. 1년 남짓 연애한 시간동안 보통 연인들은 싸우고 화해하고 넘어갈 일들도 저희는 꼭 헤어짐을 겪고 재회하는 형태로 연애가 진행 되었습니다. 다투는 도중 그 사람의 짜증섞인 목소리만 들어도, 곧 버림 받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제 입에서 헤어지자고 한 경우들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와의 연애에 지쳤고 결국 저와의 관계가 정리되어 가고 있을 무렵 다른 여자에게로 갔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환승 이별이냐고 기가 막혀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그 사람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에게 "너는 언제든지 나를 떠날수 있는 사람이니, 나는 그 날을 대비해야 할것 같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연애할때의 괴로움 보다는 차라리 외로운게 낫다며 몇년동안 연애를 하지 않고 살았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이 파혼으로 정신이 멍합니다. 제가 얼마만큼 상처를 받았는지 스스로 파악이 안되요. 밥도 잘먹고 잘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웃기도 하지만 뇌가 멍한 느낌이 듭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제 안에서 남자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마음, 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불안해 하는 마음, 저를 방어하려고 쉽게 헤어지자고 해버리는것들 모두요.. 혼자 골똘히 생각해도 스스로는 답을 찾을 수 없어 글을 썼는데, 이렇게 저의 감정을 남기고 나니 왠지 후련해지는것 같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