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바게뜨 알바 한달정도 했음니다
오전조 오후조 마감조 이렇게 세 파트가 있는데
나는 오전파트를 했음
출근은 8시에 해서 12시에 퇴근함
매장의 인원 구성은 어떻게되냐면
일단 나 1명
나보다 한시간 일찍와서(7시출근) 한시간 늦게퇴근(1시퇴근)하는 같이 알바하는 누나 1명
빵만드는곳? 주방?에서 계속 빵구워주시는 제빵기사님 2명
구석탱이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 만들면서 음료 주문 들어오면 음료 제조해주시는 카페기사님 1명
일하다보면 9시~10시쯤 점장님 오셔서 같이 일함
가끔 사장님도 오심 (점장님보다 높은사람)
일단 파리바게트에서 알바를 하려면 보건증이 필요함
나 아픈데 없다고 증명해주는 문서인데
각 지역 보건소 가면 3천원에 끊어줌
흉부 엑스레이 찍고
똥꼬에 면봉 넣었다빼서 직원한테 주면 끝남 (장티푸스 검사라고 함. 생각보다 수치스럽진 않은데 넣었다 뺄때 느낌이상함)
보건증은 일주일 정도 뒤에 받을수 있음
매장에 포스키 켜고 음악틀고 하는 그런 오픈 업무는 같이 일하는 누나의 몫이고
나는 8시에 출근하면 일단 옷을 갈아입음
죄수복같은 줄무늬 티랑 빵모자랑 앞치마임
귀에 피어싱 귀걸이 반지 팔찌 목걸이 안되고 매니큐어도 안됨. 머리 긴 여자분들은 머리망에 단정하게 넣어야함
나는 혀피어싱이 있는데 빼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안빼고 입다물고 일함
해야 할 일은 여러가지임
크게 분류하면
1. 손님 받기 (계산해주는것)
2. 빵 빼기와 진열
3. 물품 들여놓기
4. 기타 잡일
차례로 소개하겟음
1. 손님 받기
본사에서 나오는 완제품은 그냥 바코드 찍으면 되는데
매장 안에서 굽는 빵들은 이름을 전부 외워서 포스를 찍어야함. 나 이거 제일 못했음. 누나한테 개 욕먹음.
모르는 빵 있으면 "누나 이거 이름 뭐예요ㅠ" 하면서 물어봄.
그나마 나중엔 좀 외워서 몇개 찍고 긴가민가 한건 "누나 이거 미스터 페스츄리 맞죠?" 하고 물어봄.
누나 개 귀찮으셨을 거임. 지금 생각해도 미안함
음료 주문이 들어오면 안쪽에서 샌드위치 만들고 있는 카페기사님한테 "기사님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두잔이요" 하고 부탁함. 기사님 바쁘거나 딴거하는중이면 내가 만들어야함.
손님이 빵 썰어달라고 하면 썰어줘야함.
누나가 빵 썰고 있는데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보면서 더 얇게 썰어야지. 하고 명령하던 아재 모가지를 얇게 썰어버리고 싶었음
고정 멘트는 "해피앱이나 할인카드 있으세요?"
해피포인트는 번호찍었을땐 적립만 가능하고, 사용하려면 앱이나 카드가 있어야함. 포인트 1000점부터 100원단위로 사용가능함.
번화가(로데오거리)라서 젊은 손님이 대부분일줄 알앗는데 나의 착각이었음. 진상 개 많음.
빵이 딱딱하다고 먹다말고 가져와서 바꿔달라는 아줌마
온갖 빵들을 손으로 다 찔러보고 만져보고(ㅆ.ㅂ,,,) 뛰어다니는 어린이
그 어린이를 말리지 않는 부모
빵 사지도 않고 봉투 좀 달라는 분
빵 사지도 않고 무슨 뭐 자기가 쓰는 할인카드 등록법 가르쳐달라는 할아버지,,, 생략하겟음
2. 빵 빼기와 진열
제빵기사들이 빵을 구워서 철제 트레이에 올려가지고 밖으로 내보냄
우리는 그 빵들을 빼내서 식히고 포장하고 진열함. (이걸 빵을 뺀다고 함)
여기서 관건은 빵을 최대한 빨리빨리 빼서 빈 트레이를 제빵기사들한테 돌려주는 것임.
빵 빼는 속도가 느려서 구워져나온 빵이 막 쌓여있다? 그러면 안됨. 누나한테 혼남.
빵이 뜨거우면 매대에 올려놓아서 식힌 다음에 포장해야 함. 파슬리 뿌려야 되는 빵이 많은데 그거 다 내가 뿌림. 재밌음.
머스타드 소스 뿌려서 나가는 빵도 있는데 그거 내가 뿌림. 재밌음.
식은 빵은 포장을 하는데 처음엔 은근히 어려움.
빵마다 포장하는 방법이랑 포장 재료가 다 달라서 외워야 하고, 커다란 식빵 포장 같은 경우는 테크닉이라 해야하나... 손재주가 좋으면 유리할것임.
빵의 특성에 따라 포장에 신경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음. 예를들어 단팥빵은 동그랗게 부푼 모양을 흐트러지게 하면 안됨. 조심스럽게 포장해야 하고 겹쳐놓으면 안됨.(찌그러지니까) 실수로 세개정도 찌그러뜨렸다가 누나한테 개 혼남.
하여튼 이렇게 포장을 해야하는 애들은 포장 해주고
바로 진열하는 애들은 진열해줌.
도넛 같은 경우는 설탕 묻혀서 진열함. 설탕 묻히는거 재밌음.
3. 물품 들여놓기
10시? 그쯤 되면 온갖 물건 담긴 플라스틱 박스가 내 키만큼 쌓여가지고 배달옴.
아이스바, 쪼구만 케이크, 완제빵(본사에서 만들어져서 비닐포장 되어있고 바코드 붙은 놈들), 음료 같은건데
그 친구들을 모두 제자리에 착착착 진열해주면 됨.
그 플라스틱 박스 쌓여있으면 엄청 무거운데 누나가 그거 옮긴다고 낑낑거리는거 개 귀여웠음ㅋㅋㅋ내가 옮겨줌
제빵기사님이나 카페기사님이 써야하는 재료들도 그 박스에 배달 옴.
4. 잡일
유통기한 적는게 잡일 중에서 가장 중요함.
유통기한이 오늘과 내일까지인 애들 이름과 개수를 기록하면 됨.
그 밖에 쟁반 닦기, 집게 닦기, 주변 정리, 테이블 닦기, 빵 이름표 꽂아주기 등등 뭐 할거 많음
일하는게 복잡하고 막 엄청 어렵고 그렇다기보다는,, 오전타임은 진짜 개 바쁘고 힘듦
포장하다가도 계산대에 손님 많아서 누나 혼자 하고 있으면 내팽개치고 달려가서 계산 도와줘야함
근데 나 포스 잘 못 찍어서 도움 안됨
누나 미안
하여튼 ㄹㅇ 쉴 틈 없음. 숨 돌릴 틈 없음. 담배타임? 없음.
중간에 물은 자유롭게 마셔도 되는데 사실상 물 마실 틈 별로 없음.
일하면서 와 진짜 담배 한대만 딱 한대만 피고 하고싶다 <이 생각 수백번 함.
나는 빡대가리라 빵이름 잘 못 외워서 포스 찍는거 어려워했음. 손님이 빨리 해달라고 재촉하는데 이 빵 이름은 모르겠고 누나가 딴거하고있어서 못 물어보는 상황이면 진짜 식은땀 뻘뻘 남.
마감조 같은 경우는 남은 빵 가져가는 경우 있다고 들었음
제빵기사랑 친해지면 남은 재료로 뭐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난 오전조라 그런거 없엇음ㅋ 누나가 나 퇴근할때 초코렛 건네준적은 있음
한달쯤 하다가 그만둠
같이 일하던 누나가 일하는거 다 가르쳐주고 뭐 실수할때 혼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 많이 들어서 그만둔 뒤에도 연락하고 만나다가 최근에 사귀고잇음ㅋ큨ㅋㅋ흫ㅎ킼ㅋㅋㅋ키
누나 이거 볼라나 모르겠다 사랑해ㅋㅋㅋㅋ
하여튼 돈 필요해서 알바하는거면 파리바게뜨 오전조는 하지마라
당연히 최저시급이었음
빠바 알바는 오후타임이 제일 꿀이다
파리바게뜨 오전알바 했던 썰
1. 조카힘듬
2.돈적게줌
3.빵못먹음
4.알바같이하던 누나랑사귐
안녕하세요 파리바게뜨 알바 한달정도 했음니다
오전조 오후조 마감조 이렇게 세 파트가 있는데
나는 오전파트를 했음
출근은 8시에 해서 12시에 퇴근함
매장의 인원 구성은 어떻게되냐면
일단 나 1명
나보다 한시간 일찍와서(7시출근) 한시간 늦게퇴근(1시퇴근)하는 같이 알바하는 누나 1명
빵만드는곳? 주방?에서 계속 빵구워주시는 제빵기사님 2명
구석탱이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 만들면서 음료 주문 들어오면 음료 제조해주시는 카페기사님 1명
일하다보면 9시~10시쯤 점장님 오셔서 같이 일함
가끔 사장님도 오심 (점장님보다 높은사람)
일단 파리바게트에서 알바를 하려면 보건증이 필요함
나 아픈데 없다고 증명해주는 문서인데
각 지역 보건소 가면 3천원에 끊어줌
흉부 엑스레이 찍고
똥꼬에 면봉 넣었다빼서 직원한테 주면 끝남 (장티푸스 검사라고 함. 생각보다 수치스럽진 않은데 넣었다 뺄때 느낌이상함)
보건증은 일주일 정도 뒤에 받을수 있음
매장에 포스키 켜고 음악틀고 하는 그런 오픈 업무는 같이 일하는 누나의 몫이고
나는 8시에 출근하면 일단 옷을 갈아입음
죄수복같은 줄무늬 티랑 빵모자랑 앞치마임
귀에 피어싱 귀걸이 반지 팔찌 목걸이 안되고 매니큐어도 안됨. 머리 긴 여자분들은 머리망에 단정하게 넣어야함
나는 혀피어싱이 있는데 빼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안빼고 입다물고 일함
해야 할 일은 여러가지임
크게 분류하면
1. 손님 받기 (계산해주는것)
2. 빵 빼기와 진열
3. 물품 들여놓기
4. 기타 잡일
차례로 소개하겟음
1. 손님 받기
본사에서 나오는 완제품은 그냥 바코드 찍으면 되는데
매장 안에서 굽는 빵들은 이름을 전부 외워서 포스를 찍어야함. 나 이거 제일 못했음. 누나한테 개 욕먹음.
모르는 빵 있으면 "누나 이거 이름 뭐예요ㅠ" 하면서 물어봄.
그나마 나중엔 좀 외워서 몇개 찍고 긴가민가 한건 "누나 이거 미스터 페스츄리 맞죠?" 하고 물어봄.
누나 개 귀찮으셨을 거임. 지금 생각해도 미안함
음료 주문이 들어오면 안쪽에서 샌드위치 만들고 있는 카페기사님한테 "기사님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두잔이요" 하고 부탁함. 기사님 바쁘거나 딴거하는중이면 내가 만들어야함.
손님이 빵 썰어달라고 하면 썰어줘야함.
누나가 빵 썰고 있는데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보면서 더 얇게 썰어야지. 하고 명령하던 아재 모가지를 얇게 썰어버리고 싶었음
고정 멘트는 "해피앱이나 할인카드 있으세요?"
해피포인트는 번호찍었을땐 적립만 가능하고, 사용하려면 앱이나 카드가 있어야함. 포인트 1000점부터 100원단위로 사용가능함.
번화가(로데오거리)라서 젊은 손님이 대부분일줄 알앗는데 나의 착각이었음. 진상 개 많음.
빵이 딱딱하다고 먹다말고 가져와서 바꿔달라는 아줌마
온갖 빵들을 손으로 다 찔러보고 만져보고(ㅆ.ㅂ,,,) 뛰어다니는 어린이
그 어린이를 말리지 않는 부모
빵 사지도 않고 봉투 좀 달라는 분
빵 사지도 않고 무슨 뭐 자기가 쓰는 할인카드 등록법 가르쳐달라는 할아버지,,, 생략하겟음
2. 빵 빼기와 진열
제빵기사들이 빵을 구워서 철제 트레이에 올려가지고 밖으로 내보냄
우리는 그 빵들을 빼내서 식히고 포장하고 진열함. (이걸 빵을 뺀다고 함)
여기서 관건은 빵을 최대한 빨리빨리 빼서 빈 트레이를 제빵기사들한테 돌려주는 것임.
빵 빼는 속도가 느려서 구워져나온 빵이 막 쌓여있다? 그러면 안됨. 누나한테 혼남.
빵이 뜨거우면 매대에 올려놓아서 식힌 다음에 포장해야 함. 파슬리 뿌려야 되는 빵이 많은데 그거 다 내가 뿌림. 재밌음.
머스타드 소스 뿌려서 나가는 빵도 있는데 그거 내가 뿌림. 재밌음.
식은 빵은 포장을 하는데 처음엔 은근히 어려움.
빵마다 포장하는 방법이랑 포장 재료가 다 달라서 외워야 하고, 커다란 식빵 포장 같은 경우는 테크닉이라 해야하나... 손재주가 좋으면 유리할것임.
빵의 특성에 따라 포장에 신경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음. 예를들어 단팥빵은 동그랗게 부푼 모양을 흐트러지게 하면 안됨. 조심스럽게 포장해야 하고 겹쳐놓으면 안됨.(찌그러지니까) 실수로 세개정도 찌그러뜨렸다가 누나한테 개 혼남.
하여튼 이렇게 포장을 해야하는 애들은 포장 해주고
바로 진열하는 애들은 진열해줌.
도넛 같은 경우는 설탕 묻혀서 진열함. 설탕 묻히는거 재밌음.
3. 물품 들여놓기
10시? 그쯤 되면 온갖 물건 담긴 플라스틱 박스가 내 키만큼 쌓여가지고 배달옴.
아이스바, 쪼구만 케이크, 완제빵(본사에서 만들어져서 비닐포장 되어있고 바코드 붙은 놈들), 음료 같은건데
그 친구들을 모두 제자리에 착착착 진열해주면 됨.
그 플라스틱 박스 쌓여있으면 엄청 무거운데 누나가 그거 옮긴다고 낑낑거리는거 개 귀여웠음ㅋㅋㅋ내가 옮겨줌
제빵기사님이나 카페기사님이 써야하는 재료들도 그 박스에 배달 옴.
4. 잡일
유통기한 적는게 잡일 중에서 가장 중요함.
유통기한이 오늘과 내일까지인 애들 이름과 개수를 기록하면 됨.
그 밖에 쟁반 닦기, 집게 닦기, 주변 정리, 테이블 닦기, 빵 이름표 꽂아주기 등등 뭐 할거 많음
일하는게 복잡하고 막 엄청 어렵고 그렇다기보다는,, 오전타임은 진짜 개 바쁘고 힘듦
포장하다가도 계산대에 손님 많아서 누나 혼자 하고 있으면 내팽개치고 달려가서 계산 도와줘야함
근데 나 포스 잘 못 찍어서 도움 안됨
누나 미안
하여튼 ㄹㅇ 쉴 틈 없음. 숨 돌릴 틈 없음. 담배타임? 없음.
중간에 물은 자유롭게 마셔도 되는데 사실상 물 마실 틈 별로 없음.
일하면서 와 진짜 담배 한대만 딱 한대만 피고 하고싶다 <이 생각 수백번 함.
나는 빡대가리라 빵이름 잘 못 외워서 포스 찍는거 어려워했음. 손님이 빨리 해달라고 재촉하는데 이 빵 이름은 모르겠고 누나가 딴거하고있어서 못 물어보는 상황이면 진짜 식은땀 뻘뻘 남.
마감조 같은 경우는 남은 빵 가져가는 경우 있다고 들었음
제빵기사랑 친해지면 남은 재료로 뭐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난 오전조라 그런거 없엇음ㅋ 누나가 나 퇴근할때 초코렛 건네준적은 있음
한달쯤 하다가 그만둠
같이 일하던 누나가 일하는거 다 가르쳐주고 뭐 실수할때 혼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 많이 들어서 그만둔 뒤에도 연락하고 만나다가 최근에 사귀고잇음ㅋ큨ㅋㅋ흫ㅎ킼ㅋㅋㅋ키
누나 이거 볼라나 모르겠다 사랑해ㅋㅋㅋㅋ
하여튼 돈 필요해서 알바하는거면 파리바게뜨 오전조는 하지마라
당연히 최저시급이었음
빠바 알바는 오후타임이 제일 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