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공돌이'는 무엇인가요?

vs2018.07.23
조회1,185

방탈인가요? 결혼 이후 생긴 일이긴 한데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돌이'란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공장에 다니는 남자

2.공대(대학 공과대)에 다니는 공학도 남자

3.기술직종에 종사하는 남자

 

일단 저는 문과 출신이고 공대가 아닌 인문대를 졸업했구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는 2번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 만으로 타인(아기부터~20대 남자분들)에게 공돌이란 말을 했을때 기분이 나빠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 애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어떤 애 엄마가

"쟤는 공돌이가 되겠구나"라고 이야기 한것에 대해 저는 공대생이 될거라 이야기 하는구나 하고 흘려버렸는데 저희 친구가 "왜 그 말을 듣고 기분나빠하지 않느냐 공장이나 다니는 공돌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냐며 여자애보고 공순이라고 해봐라 얼마나 기분나쁜데"라며분개하는데 저는 요즘 누가 공돌이를 공장이나 다니는 남자를 지칭하냐고 요즘 글들도 좀 읽고 배우라고 오히려 반박을 해줬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지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공돌이"라는 말이 기분이 나쁜 말인지....

 

 

+추가+

음...비하의 표현이나 낮춰 부르는 표현이기 때문에 제 친구의 의견이 맞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저도 그런 표현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공돌이라는 표현이 분명 낮춰 부르는 말은 맞으나, 그쪽 계통의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 뜻에 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그런 표현들로 자신들 이미지를 소개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고,그런 단어가 어떤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계열의 분들을 낮춰 부르는 말이라 생각해본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 뜻 속에 악의가 없었고,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돌이라는 표현속에 '공장에나는 다니는 남자'란 표현보다는 '공대생'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더 잦습니다.

70~80년대에 제가 우리 아이보고 그런 소리를 했다면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겠지요

그때는 대학문턱에도 못가보고 기술배워 일찍 취업한 남성들이나,공장에서 재직하는 남성분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분명이 맞았으니까요 

 

하지만 시대마다 지금껏 쓰였던 단어에 다른 의미들도 덧붙여지고 혹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21세기 엄마들은 '머리나빠 공부못해 기술배워 공장취직'까지 생각하며 말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분명 기계를 잘 다룰것이고 수학적 계산도 능한 똘똘한 아이니 공학도가 될 만한 기질이 있다'라고 표현한 것이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단어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부정적이라 사뭇 안타깝네요

 

오히려 공돌이란 표현을 낮춰 이르는 말이라 생각하는 구 시대적인 사람들의 태도나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공학도 혹은 그 계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부르는 말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http://pann.nate.com/talk/32702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