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 김치공장 글보고 씁니다!저도 응원한마디만 들을수있을까요

유후후2018.07.23
조회2,919
그분 글쓴채널에 바로 글쓰니까 여기네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현명한분들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김치공장 글과 댓글보고 너무 와닿고 힘이 됐는데, 저도 응원 받아보고싶어서 글써봅니다!

21살 여자구요
중학교때쯤부터 학교를 싫어했어요 학교 시스템자체가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결국 중학교는관두고 고등학교는 하던예체능으로 특목고를 들어갔어요 학교자체가 예체능쪽이라 좀 자유로울줄알았는데 똑같더라구요 아니 더빡세더라구요 너무힘들었어요

진짜 다시 관두고싶었는데 부모님이랑 또 엄청싸울꼴 벌써보이고 두번은 절대 못관두게할거 뻔해서 진짜 때려치고싶은거 꾹꾹참고 다니면서 3년버텼어요
차라리 제가 다 놔버리고 놀면 속이라도 시원했을진 모르겠는데 그럴성격도 못되고 그래서 조용히 버텻어요 우울증 달고살면서

근데 너무힘들어서 결국에는 3학년말에 하던예체능도관둿어요
대학도 당장은 가기싫었는데 가족들이 이대로냅두면 뭣도안될거같앗나봐요 대학 한학기만다녀보고 안맞으면 관둬도된다길래 평소에 수능은 깔짝깔짝 준비햇엇거든요 그래서 수능치고 대충 성적맞는학교 흥미있던과 찾아들어갔어요
가서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했는데 우울증 달고살던애가 사회성이 좋겠나요 일정이나 과제를 잘챙길줄알겠나요 과에도 사실 큰지식이나 정보도 없이들어간지라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다시또 엉망진창되는거같길래 결국 한학기다니고 대학도관뒀어요

그쯤되니까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그전까지는 우울해하기만하면서 아무도 내편은없고 외롭고 그렇게생각하면서 이상만 _았는데(그렇게된게 완전한 제잘못은아니지만..) 정신차리고 잘해보려고해도 또상황이 이렇게되니까.. 암튼 그래서 알바를 구하기시작햇어요 진짜 이대로살면 뭣도못할거같아서
그게 작년7월즈음이었구요

여전히 엉망진창이엇지만 그래도 5달이나 해낸 첫알바부터 알바를 총 세개정도 구해서 했었는데(다 음식점일이예요)그중에 한군데에서 직원한분이 관두게되서 저보고 직원할생각 없냐하더라구요 별달리 하는일없는거아니까
저도 하는것도없겟다 돈이나벌자 싶어서 올초에 그곳 홀서빙직원들어가서 지금 반년넘게하는중인데

가끔현타도와요 그래도나름 예체능햇엇는데 이러고있나 특히 주변친구들은 다 대학가서 그전공하고있는데 저만그러고있으니까요 뭐 엄청 기죽고 어디얘기하기 쪽팔려 미칠거같고 그런건아니고 그냥 가끔 아 학교안맞는게 이렇게 힘들어질일이엇나 싶은정도

그래도 익숙해지니까 일도 막 잘하지는못하지만 할만하고
사람들도 나름괜찮고
넘치는 진상들때문에 성격은좀 배린거같지만
몸움직이니까 살도많이빠지고 ㅋㅋㅋ

돈도 월급 200초반정도 받으면서 펑펑써본적도잇고(집안이좀 힘든편이고 부모님이워낙 원래 뭘안사주시는편이어서 돈그렇게 원하는데 아낌없이 써본적이없어서 ㅋㅋㅋ한번쯤은 막써보고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차곡차곡모아서 지금 그래도 통장에 몇백정도있고 이제적금도들어서 제대로 모아보려고하는중이예요
이걸로 나중에 배우고싶은거생기면 배우고 하고싶은거 생기면 하고 그럴려고요 대학은 갈지 안갈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어딘가에 보탬되겠지라는 생각 서빙만을 평생할수는없으니까요..그렇다고 언제까지할지는 또 모르겠지만 ㅎ;

저 괜찮게 잘하고있는거 맞겠죠?
일주일에 하루쉬는데 그날 배우고싶은거 학원도 다니고
도서관에서 책도 꾸준히빌려서 틈틈히읽으려하는편이고
이번여름휴가때 친구들하고 여행도 갈예정입니다
제나름대로는 만족스럽게 잘하고잇는거같긴한데 막연한느낌이 늘 있었거든요 그와중에 톡선 김치공장글을 보게됐고 많은힘이 됐구요
그 글쓴이분과 댓글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저도 응원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