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분들의 친절함에 감동받았습니다..

부산지기20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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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시게 되면 꼭 다녀 보실 곳과 드시면 후회 안 할 먹거리 알려 드릴께요. 가능하면 자가용을 가져 오시면 좋고요.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으로 들어 오시면 부산대학교가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젊으신 분이라면 부산의 젊은이와 대학생들 여가나 취항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시면 대학가 거리를 한 번 누비시고요 10분 정도 가면 온천장이라는 유명한 온천이 즐비한 준번화가가 나옵니다. 옛 영화로움은 퇴색 되었으나 모텔급 이상의 숙박시설에 여장을 풀고 근처 포장마차촌에서 시원소주(C1소주: 부산의 대표적인 소주 이름) 한 잔 하시면 끝내 줍니다. 참이슬보다는 1도수가 높고요 참이슬은 단맛이 나지만 C1 소주는 톡 쏘는 맛이 난답니다. 새벽 1시 30분~2시 30분 사이에는 유흥업소 종사하는 남녀분들이 구석구석에 뒷풀이 한 잔 한다고 있을겝니다. 로맨스는 그때 하시고... 온천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궈 피로를 말끔히 푸시면 다음날 여정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아침 일찍 온천동에 있는 금정산을 오르세요. 도보로 10분 걸으시면 해운대, 광안리, 오륜대, 울산쪽을 바라볼수 있는 금정산 정상을 왕복 운행하는 삭도(케이블카)를 타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포함하여 왕복 4천원 정도면 될 것 같네요.

아침식사는 시원한 복국으로 숙취도 해결 하시고요. 온천장에서 중앙동 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민주공원이라고 있답니다. 6.25 때 호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과 노동 민주화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노동자들의 영혼이 묻혀있는 곳이랍니다. 잠시 들려 봄직도 하고요. 10분 거리에 있는 용두산 공원엘 가셔서 부산시내 1/3을 볼수 있는 타워에서 구경 해 보세요. 유명한 자갈치, 국제시장, 태종대와 한국해양대가 있는 영도섬, 오륙도 등을 볼수 있을 것 입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자갈치로 가세요. 서울에서는 느낄수 없는 싱싱한 육질의 횟감을 맛 보실 수 있답니다. 회를 드신 후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하시고요 걸어서 주차해 놓으신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까지 오시면 과식 하셨던 포만감이 조금은 가라앉아 활동하시기 나을 것 입니다.  점심 식사 후 영도섬으로 20분 정도 들어 가시면 한국해양대학교와 태종대가 차례로 나옵니다. 한국해양대 박물관에 가시면 패총을 비롯한 구석기 유물을 보실 수 있고요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돌아가면 모자상이 있는 휴게소가 나옵니다.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시면 불과 1~2분 안에 바다속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옛날 이 자리에서 수 많은 사람이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 하여 자살바위라고도 한답니다. 이곳에서 필히 사진을 찍으시고요. 당일날 부산을 떠나실 것 같으면 태종대에서 광안리와 해운대를 가세요. 광안리는 특히 밤에 운치가 좋고요 해운대는 동백섬을 꼭 가셔야 합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도 한 번 부르시고요. 달맞이 고개에 있는 수많은 카페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양식집이나 한식을 주로 하는 시골밥상집(1인당 6~7천원)에 가시면 상 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저녁식사를 하실수 있답니다. 하룻밤 주무실 것 같으면 달맞이 고개나 근처에서 주무시고 이른 아침 해돋이를 보시고요 저녁에 출발 하시게 되면 광안대로를 드라이브 하시고 7부두를 거쳐 문현동 수정산 터널 백양산 터널을 거쳐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시면 됩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산까지 50분 정도 소요되며 양산에서는 4시간 잡으면 서울 갈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4년, 진주 6년, 울산 9년, 부산 28년을 살았지만 부산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더군요.

꼭 부산 오셔서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보세요. 이게 사람 사는 맛이구나 느끼실 것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