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연애가 힘든거같아요

2018.07.24
조회3,659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10살이상 차이나는 커플입니다.
저는 20대고, 남자친구는 30대입니다.
오빠랑 만난지는 2년이 지나고있고, 이때까지 크게 싸운적도없이 무난하게 잘 지내고있습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빠 상황을 계속 이해하면서 지내왔는데 한번도 없던 권태기가 올것같아서, 제가 이런 방식으로 계속 연애를 진행해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꼭 조언을 얻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식당일을 하면서 지점을 늘리고있는 사업가입니다.
대충 요약해서 말하자면, 남자친구가 식당을 하고있는지라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일을 합니다.그래서 연락이 잘 안되는건 기본이고, 잘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아주 초반에 사귀기 시작했을때는 남자친구가 많은 지점을 늘리지는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자주만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운영해야할 가게가 늘어나면서 만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는게 고작입니다.
남자친구가게에서  일을 도와준적이 몇번 있기때문에 진짜 바쁜것을 알고있어서 연락을 자주 못해도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고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연락이 안된다고해도 하루에 배경화면 한페이지 정도의 대화와 전화 한 두통 정도가 다고, 많이 바쁘다고할때는 아예 전화를 못하는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음,, 지금도 오후2시에 한번, 5시에 한번 문자한게 답니다..)
너무 연락이 안되고, 서운함이 차오를 때는 참고있지않고 항상 말해서 오빠 이야기도 듣고, 노력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서운함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바쁜 가게 탓에 자연스럽게 연락은 똑같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게 익숙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성격이 많이 무뚝뚝한 편인데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또 많이 다릅니다.얘기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치고 잘 웃고 하는편이죠.. 물론 저한테도 잘 웃는편이기는 하지만, 둘이서 있을때는 제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지않으면 둘다 정적인 상태로 그냥 가만히 있고, 장난은 전혀 치지 않습니다.저도 얘기를 많이 하고싶지만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얘기를 많이 하는편은 아닙니다ㅠㅠ ( 아 그리고 남자친구는 절대 일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해요, 저도 잘 이해를 못할뿐더러 얘기하면 분위기만 더 찹찹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일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하는날에 같이 술이라도 한잔해주고싶지만, 제가 일적인 부분은 이해를 못해서 친구랑 자주 만나서 한잔하는거 같습니다.. 이럴때는 어린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근데 계속해서 이런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저는 점점 우울해지는거 같습니다....ㅠㅠ아직 나이가 어리니 남자친구와 이런저런 많은것들도 해보고싶고 여행도 가고싶고, 색다른 데이트도 해보면서 즐겁게 추억을 만들어가고싶은데 이렇게 바쁘게 지내니 그렇게 할 시간도 없는거죠...
물론 오빠가 일주일에 딱 한번  쉬는날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잠도 몇시간씩 못자면서 그 쉬는날에 밖에나가서 움직이면서 데이트하자하니 많이 피곤해하는것 같고, 어디를 가도 운전을 하는건 오빠고, 계산같은것도 항상 오빠가합니다.
항상 모든걸 오빠가 계산 안해도된다. 오빠가 밥을사면 내가 커피를 살수도있는거고, 영화를 살수도있는거다. 여러번 반복해서 말했지만 제가 나이가 어리고 학생이라서 그런지 모든 데이트비용은 자기가 계산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데이트하는 순간에도 오빠가 갑작스럽게 일이 생기면 카페에들어가서 노트북으로 몇시간동안 일을 하고 나오고는 합니다. 그러면 저는 오빠가 일할때는 자연스럽게 또 가만히 있게 되는거죠...그러다보니 저도 데이트하자는 말이 점점 줄어들고, 그냥 쉬는날에는 집에들어가서 영화보거나 잠으로 채우거나 하는게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커플들이 당연하듯이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연락도 자주하고싶고, 돌아다니면서 예쁜사진도 같이 찍고싶고, 이런저런 많은것들 체험해보고도싶고, 놀이동산도 가보고싶고, 그냥 일반 커플들처럼 다양하게 행동하면서 추억을 많이 만들고싶어요.... 오빠가 이때까지 못했던거 나중에 다 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주겠냐고.. 지금은 너무 바빠서 내가 너를 잘 못챙겨주고있다고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이렇게말하면 저는 또 당연히 계속 옆에있을건데 걱정하지말라고  기다려주겠다고 말하게 되죠..(오빠도 계속 미안해하고있는데 여기서 제가 또 계속 서운함을 토하면 오빠는 더 지칠테니까요..)
근데 요새들어서 보이는 제 주변 커플들이나, 그냥 sns에 올라오는 예쁜 커플사진들,연애에 관련된 짧은 드라마들, 친구들이랑 함께있을때 자주오는 친구 남자친구의 연락.. 이런거보면 그냥 볼때마다 제 상황이 생각나고 눈물이 계속 나옵니다.
오빠도 저를 많이 좋아하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것도 알고, 저도 마찬가지로 오빠를 사랑하는건 똑같은데너무 힘들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읽고 꼭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