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신 분들 어찌 사시나요?

ㅇㄴ2018.07.25
조회7,267

연애 기간 1년도 못채우고 결혼했어요. 사람이 막~ 좋았던건 아닌데..결혼 하게 되면 이사람이다 싶었어요.

결혼하고 임신이 되었고.,.신혼이라 난 뭐든 이사람과 함께 하고팠는데,.

이 사람은 개인 취미가 우선이던 사람이었습니다.(게임, 농구 축구, 친구)

주말마다 갔어요. 한번은 못가게되서 싸우다가 이혼얘기까지 꺼냄.

둘째를 낳고도 저는 육아에 집에서만 보낼때 이사람은 출근한다고 거짓말하고 축구하다가 발목 아킬래스가 끊어져 수술 한다기에 급하고 애들 데리고 병원가니 어린애들은 그것도 나들이라고 신이나서 노래하고 저는 수술실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 일하다가 몸이 안좋아져 수술하느라 입원할때도 수술 당일 엉뚱한 병원에서 저 찾던 사람.

혼자 퇴원하던날 시모 전화와서 병원 요양보호사 일 알아보라던 어르신..(그때 미혼 아가씬 백수였음) 

애살은 없지만 시댁에도 노력했고,.,,일때문에 제사 못가게 됐을땐 시부 난리 치시고,.(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도련님 아가씨 성격이 무뚜뚝해서 항상 찾아가도 내다 보지 않아 항상 제가 노크하고 인사드림~

그렇게 저도 점점 지쳐가고 일하느라 육아하느라 많이 소홀해 진건 인정합니다.

 

넉넉치 않은 생활에도 일하다 조금만 힘들면 관둔단 말,,,용기주려고 그래 참지 말고 받아쳐버려~! 했더니 다음날 바로 사직서 내더군요 그게 두번

쉬는동안 친구만나러 가고싶대서 보냈는데 2박3일...마지막날 아기 아파 응급실

담날 출근해야돼서 좀 와달랬더니 안된다고..단호하게 말하던 그 사람

그렇게 12년이란 세월을 보냈네요

본인도 제가 많이 힘들었겠죠

나랑 안맞다,,술마시면 막말에..담날엔 그런뜻 아니었다로 마무리..제 가슴에 상처는 그대로 인데..

 

지난주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병상에 8개월 계시다가..그때도 몇번이나 찾아뵌건지..거의 혼자 다녔습니다.

혹시 제가 어디 외출한날은 애들만 데리고 병원가더군요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 호흡이 안좋다 말했는데도 꿈쩍도 않기에 큰애랑 병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3일 후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본인 지인 오면 그자리만 지키고 있고. 술마시는데 여념이 없던 사람.

새벽에 술이 좀 취했기에 담날 발인이라 일찌기 쉬라했더니 너나 자라며 큰소리치던사람

맘쓰는것도 없고 본인 힘들것만 알고 모든게 본인 위주..

영화 드라마 보면 작은 일에도 눈물 엄청 흘리는 감성적인 사람이 본인 아내 일에는 어찌 저리 냉정할까요?

그렇게 냉전중이다가..오늘 보낸 톡이 카드값 모자라다고 본인 쪽에 부의 들어온거  보내달랍니다.

참다가 감정이 터져 한말했더니 지금 제상황에 왜그러냐했더니 이혼하잡니다.

저두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애들(본인이 키운답니다)에게 넘 미안하고 아버지 49재까지는 참아주길 바랬는데..같이 터졌네요

싸우면 더 상처주는 말 나올거 같아 서류 보내면 도장 찍어준다했습니다.

 

혹시 애들 있으신분들 이혼 후 어찌 지내시나요?

항상 퇴근이 늦어 소홀하긴하지만 아빠로서는 좋은 아빠입니다.

그것도 엄마가 있을때랑 다르겠지만...

주변이고 가족 이혼 하신분이 없어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번째 반복되는 상황이라 넘 지쳐갑니다.

 

경험자분 조언 구하느라 업무중 급하게 적느라 두서가 없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5

00오래 전

맘에 골을 파면 끝이 없어요.. 그 남편은 원래 그런 놈이고..그 담은 님이 어쩔지를 선택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전 엄빠 이혼했고 아빠랑 살았는데요..아빠가 살림도 다하고 우리 건사하고 경제적이든 뭐든 불편한건 없었지만...맘 한구석은 힘들더라구요.. 연애해서 내 결혼얘기가 나와도.. 내가 꼭 하자있는 애같이 자격지심이 들구요.. 지금은 결혼 10년차지만..나의 20대는 참 힘들었어요..이혼하라는 댓글 많은데..솔직히 이혼하고 나가면 뭔 뾰족한 수가있는게 아니잖아요? 아직 울나라 남자들이 여자 입맛맞게 살림도우며 가정적인 놈이 많은것도 아니고...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울 남편도 님남편과 크게 다르지않아요.. 애초에 남인데 뭘 바래요? 애들한테 잘한다니 그것만도 용하네요! 든든한 친정이 있는게아님 이혼하고 나가봐야 애들만 불쌍하고...님도 힘들어요...맘으로 이혼하시고...애들이랑 재미나게 사세요.. 기분전환삼아 파트타임 알바도 하시고 님 생활 가꾸며..남편은 그저 나랑 애들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 주고 하는 옆집아저씨만큼만 생각하시구요.. 남이 나랑 애들 살라고 돈주니 고마우니까 밥도 차려주면 되구요. 내가 전문직이 아님 이혼하고 나가봐야 고생길이에요!!

결혼공부방오래 전

종합적으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이혼을 할때 하더라도 소중한 나의 인생 배우자탓할 시간 없습니다.누구와 살던 인생은 내가 주인공인데 내가 노력해야 사랑과 행복의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배우자는 내인생의 조연일 뿐입니다.) 같이 상담할수도 없고 대화도 안되고 말만하면 싸움으로 변질될때도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대한민국에서 탄생되어 돕고있습니다.. 방법은 멘토가 있는결혼공부방의 부부솔루션 프로그램에 의지하여 주인공이 집에서 비밀로 하루만 답변하여 보면 대화보다 좋은 소통(설득과 타협) 방법이란 보물을 찾아 거부감 없이 이혼을 하던 안하던 사랑과 행복이 기다리는 미래가 결정될것입니다. 주인공이 혼자 노력후 이혼부부문제가 해결안되거나 불만족시 책임지고 배상(효과보장)하는 기적의 조건으로 돕고 있습니다.

ㅊㅈ오래 전

현실얘기 해드릴게요 남자는 대다수 잘삽니다. 여자들은 현실에서 허덕이다가 마트 캐셔로 파트타임 인생 살고요. 그러다 지쳐 돈 많은 남자 찾거나 술집 나갑니다

샤샤오래 전

저는 외도 폭력 시어머니 부당한대우 등등으로 협의이혼 진행하다 재산분할 위자료등 문제로 소송진행했구요... 애들은 아빠가 둘 키워요...둘 대리고와서 키울 자신은 없었고 하나만 대려오자니 변호사님이 애들은 따로 키우는건 좋지않다고 하셔서 제가 양육비를 주고있어요. 아이와의 만남에 있어 당당해지고 싶어서... 이혼한지 10년됐네요.첨엔 막막하고 아이들생각에 많이 울었어요. 후회하기도 했고 조금만 참아볼껄....그런데 내가 우선이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자식이 나중에 내가 참고 살았다고 알아주는거아닙니다. 첨에는 아무생각 하기싫어서 12시간씩 일했어요..위자료 재산분할 한거랑 모은돈으로 지금은 사업해요...애들도 면접교섭권 같이 걸어서 자유롭게 만나요...전남편이랑도 애들 문제로 상의하는건 전화는 안해도 메세지는 주고 받구요.애들 졸업식등등 행사에 저두 전남편도 전남편 여친도 같이 오고 가요... 전남편 여친이랑은 인사정도는 하구요 애들도 밝고 잘 자랐어요. 아빠한테가서는 아빠여친이랑 잘지내고...엄마한테 오면 여기서 또 웃고 떠들고 여행다니고..... 참지마세요..참는게 능사는 아니에요....두려워도 하지마세요...닥치면 다 헤쳐나갑니다. 시간지나니 죽을만큼 아펐던것두 추억이 되네요...힘내세요.... 아..그리고 꼴보기 싫을 정도로 정떨어지죠? 돈도 필요없을 만큼???? 절대 돈 없이 나오지 마세요...내가 살면서 이뤄놓은거 남 좋은일 시킬일 없어요. 저두 소송간 이유가 방얻을 돈 2천만 가지고 나가겠다했는데...그돈 주네 못주네... 2천 돈생길때 나눠준다그랬어요..근데 사람이 너무 싫어서 그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도 OK했어요..사람이 너무 싫어서.....정떨어져서.... 근데 내동생 집까지 찾아와서 나를 밀쳤는데 내동생이 왜 우리언니 때리냐고 달려드니까 내동생 뺨도 때렸어요...그래서 112신고하고 소송진행했어요. 모아놨던 증거자료가지고.....꼭 본인 몫은 챙겨서 나오세요...

에효오래 전

왜 참고사세요?? 저 이혼했는데 이혼하고 훨씬 행복해졌어요. 애가없었기에 더 쉽게 헤어졌고, 후회같은거 해본적도 없네요. 애들 아빠가 키운다고했으면 아빠한테 보내시고 면접만 잘 하시면될꺼같아요. 저런사람하고 왜 참으면서 살고있는지 이해가안돼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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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오래 전

정말 답안나오죠..아이들 생각해서 참고는 싶은데 쓰니의 인생을 이렇게 허비하기에는 너무 긴시간이 남았죠..인생길어요..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 아빠주고 이혼하세요 아이떠앉으면 지금보다 더 힘든 생활이 될꺼에요 생활고에 아이들크면 사춘기에 원망 주변시선 막막합니다..

쿨남오래 전

째지는건 맞는데 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맞다고 봄 변호사하고 상의해서 양육비받고 애는 엄마가 키워

무까끼하이오래 전

내 친구는 이혼하더니 첨에만 좀 힘들었지 인생이 더 폈음. 사업도 잘 풀리고~어리고 이쁜 여친까지...요즘 승승장구 함.

ㅇㅇ오래 전

저도 지밖에 모르는 놈이랑 이혼했는데 그래도 친정이 잘 살아서 애들데리고 염치없지만 같이 살고 있어요 애들은 친정부모님이 케어해주시고 저는 직장 다니면서 일 잘하고 있고요 어디가서 이혼했다고 기죽지말라는 부모님이 계시고 자식들 있어서 든든하지만 은근슬적 부모님은 애들아빠는 해외지사에 나가있다고 친척들에게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부모님께 몹쓸짓 했구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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