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이 친구랑 연을 끊으라네요.

우정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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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 친구한테 이러한 얘기들을 했습니다.

친구 원래 성격이면 남편인간 욕을 해버릴텐데, 그래도 제 남편이니 참고 말하드라구요.

제마음 친구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기는 괜찮으니, 남편한테 연 끊었다고 말해도 좋다 배려합니다.

근데요 전 그럴생각이 단하나도 없어서 제친구 못버립니다.

친구한테 처음으로 난 무조건 너다, 내가 이혼하는 상황이 있어도 너는 안된다 얘기하니

친구가 그런 니 소신이 있다면 너가 이혼한다해도 자기가 챙길거고, 만에하나 친권 양육권 소송이 있다래도 자기가 변호사 다 지원한다고 하네요.

저 이제 곧 집에오는 남편이랑 물러서지않고 제대로 말하고 담판 지으려 합니다.

맞아요 저 스스로 제가 고아라 위축되어있었고, 그래서 알게모르게 남편에게 무시받고 살았던거 같아요.

좋은결과가 우리 아기 생각해서 있기를 바라지만,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전 남편과 인연 끊으려 합니다.

사이다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판분들 댓글 하나하나 감사드리고, 후기가 있다면 다시금 작성하겠습니다.


본문)

저와 제 친구는 고아원에서 만났고,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인 그런 아주 소중한 사이입니다.

저는 위축되고 소심한 성격에 외모도 못생긴편인데, 친구는 당당하고 화끈하고 할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성격에 외모도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늘 저는 너무 소중했고, 이친구가 저한테 가장 큰 자랑입니다.

저는 작년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고, 이제 곧 있으면은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데 산후조리와 관련된일로 남편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가 고아다보니 친정이없어서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본인집에 오면 산후조리를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고민을하고 있었습니다.

남편 월급에 당장 산후조리원에 가는게 부담인 상황이기도 해서 시댁에서 해야하나 생각을 했는데,

친구가 제 얘기를 듣고 저한테 백만원 줄테니 산후조리원은 더 비싸니까 집으로오는 산후도우미분을 부르라고 그랬습니다.

시댁가서 불편할거고 가서 눈치가 보여 편히 있기 힘들수 있으니 그냥 제집서 산후도우미 일주일이라도 불러 쉬라구요.

시댁과 문제는 없지만 솔직히 며느리입장서 아주 편하지는 않다보니 저도 그게 좋을거 같아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은 그게 말이되냐고 우리 부부일에 그 친구가 무슨 참견이냐, 산후도우미보다 자기 엄마가 자기손주고 며느리니 잘 챙기지 않겠냐 화를 냅니다.

저는 충분히 설명을 했는데, 제 남편은 이번일 뿐 아니라 제 친구가 몇번 저희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 부분(애기 출산용품세트 선물, 이사시 가전제품 선물 등)에 부담되고 짜증난다고

자기돈없어서 무시하는거 같다고 제친구랑 연락을 안했으면 합니다.

전 진짜 남편말듣고 친구가 아니라 이 남편을 버리고 싶은데... 애때매 현실적으로 안되네요.

제친구 돈으로 생색낸적 없었습니다.

조카생긴다고 이런건 원래 가족이 해주는건데 자기가 대신해 한다고 출산용품세트 해준거고,

이사와서도 집들이 선물대신 필요한 가전제품 사주겠대서 인덕션 선물해 줬습니다.

제가 친구라고 편드는게 아니라 진짜 단한번도 돈으로 생색낸적도 없었습니다.

냉정하게 친구가 사준덕에 우리가 큰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 전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데

진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한 마음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 제친구가 제게 있어 유일한 가족입니다.

뱃속 애기때매 이러지도 못하고, 이걸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