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내가 화낼만한 일인지 판단좀 부탁드려요

nn2018.07.26
조회163
아.. 너무 화난다... ㅠ

근데 내가 이렇게 화낼만한 일인가 헷갈려서 글 씁니다.

판단좀 부탁드려요 편하게 음씀체로 할게요ㅠ



어제와 오늘 있었던 일임

우리는 지금 12월에 결혼 날을 잡아놓고 준비하는 예신 예랑임

그리고 연애 6년째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데 크게 다툰적이 2번 정도 밖에 없음

근데 오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 ㅠ 하..

시작은 어제임 남친이 얼마전 좋은 참치 집을 알았다고 데려가줌 엄청 맛잇어서 계속 생각이 나는거임

그래서 다시가고싶다고 남친에게 얘기하자 이번주에 가자고함


근데 남친 말버릇이 잇음 어떤 식당을 내가 가자고하면 올 니가 쏘나? 쏴라 이런식으로 얘기함

우리 데이트 비용 오빠가 6 내가 4정도로 더치페이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어느정도 반반 내면서 데이트함 한번씩 내가 크게 쏠때도 있고 해서 이번에도 내가 먹고싶다했으니

그래 내가 쏠게라고 하고 그럼 오늘 먹으러가자 함. 남친은 오늘(그러니까 어제) 일이 늦게 마치니까 안된다고 함

근데 난 너무 땡기는거임 생리하기 직전이라 그런가 ㅠ 그래서 진짜 오늘 안되냐고 계속함. 안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함. 피곤해서 그런가 넘 늦은시간이면 그래 좀 그렇지 생각함

그래서 남친 집앞에서 간단하게 맥주 먹고 내일 그럼 참치먹자하고 헤어짐

그게 어제일임 맥주 잘 마시고 끝남

오늘 내가 교육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는날인데 남친은 퇴근시간 기다린다고 사무실로 복귀함

그런데 남친이 차를 집에두고 와야한다고 함 술마셔야하기 때문에 그럼 몇시쯤 오냐고 하니까 집에 차 두고 씻고하면 8시반 넘을거라고 함. 참치집 가면 9시 될거라고 그래서 그럴필요 없이 가깝게 우리집에 주차하라고함 (난 자취함 남친은 가족과 .. ) 그런데 자취방 주차공간이 별로라서 굳이 자기집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타고 참치를 먹으러가자고 함

그래 이것까진 괜찮앗어 왜냐면 평소에도 그러니까 (주차에 스트레스를 많이받음)

난 사무실로 복귀해서 밀린 업무도 하고 8시까지 기다렸음 남친 연락오기를... 연락와서 뒷정리하고 남친을 만났지

근데 만나자마자 막 앞으로 걸어가는 거임.... 그 남자들 특유의 뒤 안돌아보는.. 그때 좀 짱남 그래서 길은 알고가는 거야?하고 물으니까 모른데

그래서 내가 어플을 킴. 내가 길을 찾음

지하철 타고 갓는데 역에서 한 15분 걸어야되는거리... 진짜 더운날 그냥 걷자 해서 걸음. 네비를 보면서 걷는데 내가 길을 잘 못찾아서 다른곳으로감.. 길을 헤맸음

남친이는 더위를 엄청 탐. 진짜 여름되면 좀 짜증이 많아짐
난 길 못찾은 잘 못도 있어서 눈치봄

근데 나도 더우니까 그냥 남친한테 짱났어? 많이 덥지?하니까

짱났냐고 묻지말래 더 짱나니까

근데 나도 깐족거린거 같아서 그냥 알겠다하고 다시 참치집으로 걸어감.

우여곡절끝에 30분 걸어서 참치집 도착함 진짜 너무 더워서 속옷이 다 젖음..... ㅠㅠ
남친도 땀범벅 참치집을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자리가 없는거임. 근데 난 기다렸다가 먹고싶었음 그리고 안쪽자리에 자리있는것도 봄

근데 딱 남친 사람많은거 보더니 야 가자 이러는 거임. 그러고는 또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감. 그래서 안에 자리있는데 하니까 없잖아 가자 이러면서 혼자 걸어감

그때부터 나도 빈정이상함. 이 미친더위에 여기까지 걸어와서는 내 의견하나 묻지도 않고 앞만보고 짱나게 걸어가는 남친 뒤통수를 갈기고 싶었음

입맛도 뚝떨어짐

그렇게 더운날씨에 앞만 보며 걸어가다가 갑자기 어디갈래?이러는거임. 덥고 배고픈데 개짱남. 그래서 내가 배 안고프니까 집에 가자 이럼
그랬더니 그럼 지하철 타자 이러는거임 지하철 역까지 다시 15분걸어가야함 ㅋㅋ...

난 미친 더위에 또 걸어서 가자는건가.. 싶어서 난 택시탈거라고 하면서 택시잡음 택시안에서 또 배고프냐고 물음 빡침

안고프고 안먹을거라고함

우리집 도착해서 또 배 안고프냐고 물음 진짜 열받아서 눈 똑바로 보고 안 배고파하고 말함 그때 신호등이 바뀜 남친 집 가는 버스는 신호등을 건너가야함 ㅋㅋ 남친이 신호바꼇다 나간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빡침 ㅋㅋ 그래서 알겠다하고 집에옴

그후 연락이 없음 집에도착했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원래는 연락잘함 더 열받음

난 열받으면 쏟아내는 성격이라 전화함

열받은 이유를 설명함

근데 남친은 내가 너 배 안고프냐고 안물은것도 아니고 참치는 오늘 타이밍이 아니였다 그래서 온거다 너는 왜 그런거에 화를 내느냐 뭐가 화가나냐 이런식으로 반응함

남친은... 내가 한번씩 화내면 나를 화낼 상황이 아닌데 화를 내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때가 있음

그때 진짜 난 멘붕옴...

그리고 지금 난 이말에 흔들려서 진짜 내가 화낼 상황이 아닌거였나 혼란스러움 ㅠ

에휴......ㅠ
글이 길어졌음 이밤에 답답해서 적어봄

내가 참 작아진다..ㅜ
상황이 이렇게 되니 나도 내가 뭐에 빡쳤는지 모르겠음 ㅠㅠ

그냥 날씨가 더워서 나도 짜증이 난건가 싶고 그런데 지금 시원한 에어컨 앞에 있는데도 열불은 터진다 ...

객관화가 안되서 그런데 도와주세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