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생신선물을 강요해요 제발 들어와주세요

ㅇㅇ2018.07.27
조회1,305
방탈죄송해요 그만큼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우선 전 19살이고 4살차나는 15살 동생있는 자매지간이고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세요. 설명을 덧붙이면 저희집안은 문제가 좀 있어서 서로 사이가 매우 안 좋아요 저랑엄마, 아빠랑 엄마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거의 겉치레만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집은 원래 생일선물을 안챙기는 편이에요 의례적으로 생일 땐 외식하고 케이크먹는게 끝이고 생일이랑 주말이 겹치면 엄마가 가족 생일 상 차리세요

이번엔 엄마생신이셔서 동생이랑 뭐 사볼까 했는데 이것저것 일이 엉켜 준비를 못했고 작년에 동생이랑 귀걸이 사드렸는데 별로 안좋아하시는 눈치고 한번도 안끼시길래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자? 하는 생각이였는데 엄마가 서운하신지 저번주말부터 매일같이 선물내놓아라 해서 너무 스트레스네요ㅠㅠ

생일당일 외식하고 집들어와서 저희한테 선물도 없다고 비꼬면서 엄청 뭐라하시길래 뭐해드리지 하던 찰나에 그런마음 쏙 들어가고 솔직히 해드릴 생각 없었어요 자꾸 선물 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협박?하고 일주일 내내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진짜 많이받네요

저랑 동생 살면서 생일선물 한번도 받아본적없거든요. 저는 제대로 된 선물이라는 것 자체를 고등학교 들어와서 친구들한테 처음 받아봤어요

그 와중에 엄마가 아빠한테까지 원망하는 소리를많이 하셨어요 주말에 출근하신 아빠한테 전화해서 있는대로 몇시간씩 소리지르고 난리치셨는데 그 이후로 아빠는 저희한테 빨리 선물 사라고 뭐라하시고ㅠㅠ

저 19살인데 한달용돈 10만원 받아요 옷 가방 신발 이런건 사이안좋아서 사주지않으신지 몇년 됐고 전 가방도 동생이 쓰던거 써요 눈치보여서 돈 더 달란말도 못하고 매달 용돈주세요 하는것도 숨막혀요
감기걸리면 병원비, 자잘한 학급비, 예상치 못한 지출에다가 눈치보여서 더 달라고 못하고 용돈에서 까서 쓰는 교통비, 밖에서 밥 몇번먹고 친구들이랑 카페라도 가면 금방쓰는데.. 그돈 모아모아 만원짜리 티셔츠 하나 사면 봐라, 돈줬더니 신나서 옷사입는다. 이래서 돈주면 안된다. 하며 눈치보게 만들고 만원짜리 가방사면 난리납니다. 그거 몇개월동안 우려먹어서 진짜 진절머리나요 학생이라해도 어떻게 책가방만 들고다닙니까 신발 헤져서 구멍나면 그때 겨우겨우 구걸해서 신발하나 얻어내고 저번주에 입을 여름옷이 없어서 만 얼마하는 티셔츠 두벌 샀는데 또 몇개월간 옷샀다고 들들볶을까봐 숨겨서 입어요

이번에 엄마 화나신것도 아빠잘못이 큰 편인데 그런아빠는 살면서 결혼기념일이든 생일이든 엄마한테 뭐하나 해주신적 없으면서 저희한테 엄마 선물 사드리라고. 안그럼 이번 달 용돈 없다면서 자꾸 압박하고 화내세요

돈 모아서 하룻밤 술값만 몇십만원씩 쓸 돈은 있고, 엄마가 일주일내내 노래하는 63000짜리 향수. 그거하나 못사서 매일 저희에게 뭐라 하십니다. 본인이 사는건 하늘이 두쪽나도 안되는건가 봐요
아빠 월급에선 그냥 그럴 돈일지 몰라도 저는 타격감이 커요 가뜩이나 빠듯하게 아껴쓰는 돈인데, 거기서 엄마 향수까지 어떻게 삽니까.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선물맡겨놓은것 마냥 내놔라 내놔라 매일같이 신세한탄하며 압박하는 엄마까지. 7월달 용돈 모자라서 사려면 8월달 꺼 받아서 까서 써야하는데 안사면 안주겠대요 어쩌란건지 게다가 그럼 다음달은 어떻게 생활해요..그지새끼도 아니고 저희집 못사는 것도 아닙니다 두분 월급합치면 700 안팍은 돼요 저 용돈 줄 형편은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맡겨놓은것마냥 선물내놓으라고 노래하는 엄마가 괘씸해서라도 제 피같은 돈 쓰기 싫어요 저희 생일 선물 한 번 사주신적 없으면서.

제 사고방식이 그렇게 썩어빠졌습니까? 이제부터 용돈도, 교통비도 없다네요 제가 그렇게 패륜아인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조언 부탁드려요